Q : 여성주의를 너무 단선적으로 비난하는 것 아닌가. 특정 집단에 대한 증오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다

A : 내가 문제 삼는 건 극단적인 페미니즘이다. 젊은 여성은 피해자, 젊은 남성은 가해자 혹은 기득권으로 몰아가는 걸 나는 극단적 페미니즘이라고 부른다. 기성세대 남성이 누린 특권에 대한 비난을 애꿎은 20대 남성에게 쏟아낸다면 나는 언제든 반박할 준비가 돼 있다.


Q : 여전히 불평등을 호소하는 젊은 여성들이 많다

A : 특정 성별, 세대가 느끼는 문제가 있다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는 건 동의한다. 그런데 차별을 호소하는 방식이 ‘여자라서 죽었다’는 식의 선동이거나 ‘한남충’(한국 남성을 벌레에 비유한 표현) 비난 같은 혐오의 방식이라면 동의할 수 없다.


Q : 이들을 공격할 게 아니라 마음을 얻는 게 정치 아닌가

A : 앞으로 젊은 여성들과도 접점을 늘리고,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 다만 20대 남성을 기득권으로 몰아가는 등 논리의 영역을 벗어난 주장에 대해선 속 시원히 비판도 할 수 있는 게 정치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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