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스트라이크 판정은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LG전에서 나왔다. LG는 3-4로 뒤진 9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이형종(32)이 들어섰다.

초구 스트라이크 후 2구째 파울, 3구째는 바깥쪽 볼. 그리고 4구째, SSG 마무리 김상수(33)의 슬라이더(시속 130km)가 우타자 이형종을 기준으로 바깥쪽에 포물선을 그리며 꽂혔다. 삼진 아웃. SSG 포수 이재원이 타석 바깥쪽으로 옮겨 앉아 있었고, TV 중계의 느린 화면상 공 1, 2개 정도는 빠져 보였으나 유덕형 구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허운(62)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장이 이른바 '퇴근콜 논란'에 대해 "스트라이크, 볼 판정은 주심 고유의 권한이다. 맡겨야 한다. 평가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미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판정을 내리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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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108/0002946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