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13일  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매월 14일은 기념일?

1월14일 다이어리 데이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 
3월14일 화이트 데이 
4월14일 짜장면(블랙) 데이 
5월 14일 장미 데이&옐로 데이
6월 14일 키스 데이
7월 14일 실버 데이
8월 14일 그린 데이
9월 14일 포토 데이&뮤직 데이
10월 14일 와인 데이 
11월 14일 무비 데이
12월 14일 허그 데이&양말 데이

이중 언뜻 잘 몰랐던 몇개의 
내용을 적어 보자면
1월 다이어리 데이는
데이트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서로 다이어리를 사주는 날.
5월 장미&옐로는 노란옷을 입고
만나는 날 주고받는 장미도 왠만하면 노란색으로 하고 솔로들은 노란색 카레를 먹는다.
7월 실버데이는 은반지를 교환하는날이고
8월 그린데이는 초록 무성한 야외에서 소주를 홀짝이는 날이다
여기서 ‘그린’은 우거진 녹음이 아니라 소주병색깔을 뜻한다.


이래서 서로 1년은 만나봐야 한다는거였구나...
근데 8월쯤 무슨일이 벌어지겠는데?



2.
오랑캐꽃, 앉은뱅이꽃, 씨름꽃, 장수꽃, 외나물,제비꽃

다 제비꽃의 별칭이다.
일단 제비꽃은 복잡하다
국내 제비꽃만 50가지 안팎인데다 다양한 품종까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같은 종이라도 변이가 심해 뚜렷한 구분 포인트를 잡기가 쉽지 않다.

특징이 뚜렷해 그나마 구분이 쉬운 제비꽃 10개를 알아보자.

도심에 흔한 제비꽃, 서울제비꽃, 호제비꽃, 흰젖제비꽃, 종지나물 등 5개, 
산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남산제비꽃, 고깔제비꽃, 노랑제비꽃, 태백제비꽃, 알록제비꽃 등 5개다. 



제비꽃 




서울제비꽃




호제비꽃




흰젖제비꽃




종지나물.
미국제비꽃이라고도 부른다.




남산제비꽃




고깔제비꽃




노랑제비꽃




태백제비꽃




알록제비꽃


자세히 봐두자
길을 걷다가 산을 오르다가
제비꽃을 만났을때 
제비꽃 전문가 행세를 할수있다.

NOTICE
제비세요?
어떻게 제비꽃을 잘아세요? 라는
질문을 받을수 있다
유의하자.
이런 경우 재치있는 답이 있긴 한데
차마 못쓰겠다.



3.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스마트팜에서 비만 효과가 있는 기능성 청경채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청경채는 지방조직과 간에서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염증을 낮추는 글루코시놀레이트가 다른 채소보다 많지만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을 늘리면 생산량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스마트팜에서 청경채에 단파장과 다파장 발광다이오드(LED)를 쬐이며 노출 시간과 수분 공급 기간을 여러 방식으로 조합해 실험했다. 그 결과 하루 20시간 동안 빛을 쬐이고 4시간 동안 어두운 상태를 유지할 때 가장 잘 자랐고, 생산량은 최대 2배 이상 늘었다. 일반적인 재배 여건에서 키웠을 때보다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은 최대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경채야!
너 보통애가 아니었구나



4.
서울 종로구 행촌동에 있는 
2층 붉은 벽돌집
그곳은 미국 언론인 앨버트 테일러(1875∼1948)가 1923년에 지은 자택 ‘딜쿠샤’다. 
딜쿠샤는 산스크리트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뜻이다.

구한말 부친을 따라 조선에 온 테일러는 1919년 3·1 독립선언서를 일제의 눈을 피해 세계에 알린 주인공이다. 
이후에도 제암리 학살사건을 취재하는 등 한국의 독립운동을 도왔다. 서울시는 1942년 일제에 의해 테일러가 추방된 후 방치된 딜쿠샤의 원형을 복원해 지난달 1일부터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 복원 작업은 남아있던 흑백사진 6장만으로 했으며 국내에 몇 안되는 근대 서양 앤티크 양식 전문가인 최지혜 국민대 예술대 교수가  
작업을 총지휘 했다.


앨버트 테일러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주요 역사 인물의 혈연, 혼맥 등 관계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한국고전종합DB 인물관계정보서비스’를 최근 공개했다.

‘인물정보’ 부문에서는 
해당 인물의 생몰연도와 본관, 자(字), 호(號) 등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관계인물’ 부문에서는 
해당 인물을 둘러싼 다른 주요 인물들을 보여준다. 
가족관계뿐 아니라 사제관계, 교유(交遊)관계까지 나온다. 
특히 ‘인물관계망’ 단추를 누르면 이들의 관계를 시각화해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실학자 다산 정약용(1762∼1836)의 경우 아버지인 정재원(1730∼1792), 형제 정약현(1751∼1821) 등 가족 10명과 김매순 등 교유했던 이들 11명, 채제공 등 사제관계를 맺었던 3명이 함께 검색된다. 시각화된 관계망에서 ‘정재원’처럼 특정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인물에 대한 정보와 관계를 맺은 이들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인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고전에서 추출한 정보를 토대로 했기에 알려진 인물이라 할지라도 사료에 충분한 정보가 없을 경우 누락될 수 있다. 다산의 아내 홍혜완(1761∼1838)은 관계망에서 빠져 있었다.

한국고전종합DB에 있는 한국문집총간(고전 문집 1250여 종을 엮은 총간) 해제와 편목 색인, 고전번역서 각주 정보 등에서 검색되는 인물의 기본정보를 
기초 자료로 활용했다.


이래서 부부는 돌아서면 남인가?


6.
충북 청주시 문암생태공원과 무심천변 4700여 ㎡에 튤립 24만여 송이가 활짝 피어있는 모습.



색색의 8종 튤립으로 하트와 오색무지개, 손 잡고 걷는 시민 등의 꽃그림을 만들어 놓았다.


진짜꽃은 멀리서 보아도 예쁘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에드워드 번존스
'장미의 그늘' 1885~1890년, 캔버스에 유채, 125x231cm, 
영국 옥스퍼드셔 버스콧파크 소장.




8.
[이 아침의 詩]

머무는 시간

정한용


눈 내렸다는 소식을 먼 환청처럼 듣습니다.
사람 사는 곳 어디에나 소리가 있고,
그 소리에 예민해진 귀를 갖은 자가 간혹 있습니다.
소리가 향기나 별빛처럼
시각과 후각을 두드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는 침묵이 더 좋습니다.
침묵 속에 배어 있는 단단한 응집이 더 좋습니다.
이제 여행 막바지,
지금껏 어둠을 향했다면 
오늘은 빛을 찾아갑니다.

곧 돌아갑니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청경채 잔뜩넣은 짬뽕 한그릇이
땡기는 아침입니다 
많이 먹어도 살안찌는
청경채처럼 훌륭한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