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참석 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가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느린 편"이라며 "어떤 전문가와 대화해보니 아프리카 나라 평균보다 접종 속도가 느리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과학·의학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무회의 석상에서 복지부장관, 식약처장에게 서울시와 중대본의 심도있는 협의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간이 진단 키트'의 사용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식약처가 문제 삼고 있는 민감도, 정확도 문제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반복적, 지속적으로 활용하면 정확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한두번 실험해서 몇 퍼센트인지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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