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서 시작, 메갈리아로 번져
‘맘충’ 비난에 ‘허수애비’ 맞대응
한남유충 등 도 넘는 표현도

말 자체 아닌 젠더 갈등이 뿌리
정치·경제 불안, 불평등 구조 탓
특정 집단 대상 배타성 드러내











문제는 이같은 갈등을 잠재울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국립국어원의 이대성 학예연구관은 “오조오억, 보이루, 허버허버 현상의 경우 말 자체에는 죄가 없는데 꼬투리를 잡아서 사람(메신저)을 괴롭히는 사회문화적인 분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젠더 갈등이 심해지다 보니 애꿎은 단어까지 곁다리로 끌려와 비아냥이나 혐오의 도구로 쓰인다는 것이다. 
그는 “원래는 가치중립적인 ‘홍어’가 전라도 사람을 비하하는 말이 된 것처럼 성차별적 뜻이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소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353&aid=0000039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