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게임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넥슨코리아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확률형 아이템이 ‘1등 없는 로또’라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조사 여부를 검토해왔다. 

특히 지난달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확률형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과 관련한 조사 요구’를 공정위에 요청하고, 공정위가 이를 내부적으로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넥슨코리아, NC소프트, 넷마블 등의 게임 사업자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는 지난 2018년 넥슨코리아가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일부 조각의 획득 확률을 0.5∼1.5%로 설정하는 등 거짓·과장 및 기만적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39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