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예방백신 자체 조달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한 정부와의 갈라치기 주장에 “누가 뭐래도 민주당은 나의 요람이며 뿌리이다”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22일 페이스북에 “민주주의는 자로 잰 듯 한 칼군무가 아니라 자유로운 춤의 향연이어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부터 퇴임 후까지 토론공화국을 꿈꿨던 것도 결국

‘동일함’이 아닌 ‘다양함’에 기반하는 민주주의 원리 때문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가장 위험한 신호는 의견이 갈리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이견을 말하지 않는 상태이다”며

“제가 몸담고 있는 민주당은 매우 넓고 다양한 가치관과 정치적 성향의 당원들로 이뤄져 있고 이것이야말로

시대변화에 적응하고 민주주의와 역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최대 강점이다”고 했다.

 

그는 “다만 서로 다른 높낮이와 크기를 가진 음이 존재하다보니 매번 조화로울 수는 없다. 때로는

목소리 큰 소수가 전체 목소리인 것처럼 과잉 대표되기도 하지만 이 역시도 민주주의 특성상 감수해야할 부분이고

그렇기에 더더욱 민주적 원리에 반하는 경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일각에서 최근 제 발언을 두고 정부와 차별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고 갈라치기를 시도한다.

그러나 저는 민주당의 노선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것뿐이다. 민주당 정권, 문재인 정부의 일원으로서

모든 공과와 책임을 함께 감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사람마다 삶의 역정과 생각이 다를 수 있고,

한 사람의 생각조차 수시로 바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간의 성과 위에 부족한 것은 채우고 필요한 것은 더해 일부 다름은 있겠지만 의도에 의한 차별화는 있을 수 없다.

이전의 색채를 지우고 새로운 색채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청출어람을 위한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 지사는

“누가 뭐래도 민주당은 저의 요람이며 뿌리이다.

정치 입문 이래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며

“수평적 정권교체의 역사적 과업을 이루신 김대중 대통령,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참여민주주의를 여신 노무현 대통령, 촛불항쟁의 정신 위에 3기 민주정부를 이끌고 계신

문재인 대통령이 앞장서 끌어온 수레를 민주당원과 함께 나 역시 힘껏 밀어갈 것이다”

고 마무리했다.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641816


※ 기사를 읽고 있는데 왜 음성지원이 되는거같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