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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ryce116입니다~
오늘은 워해머 세계에서 아주 유명한 캠페인중 하나인 브락스 공성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워해머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모두 들어본 적이 있을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호루스 헤러시 다음으로 브락스 공성전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ㅎㅎ

그럼 오랜만에 심호흡하고 천천히 들어가보시죠~

이 글은 제가 쓴 어떠한 글보다 깁니다

진짜 거짓말안하고 겁나 길어요

너무 길면 사진만 보셔도 되요 ㅎㅎ
(하아...열심히 썼는데...)











브락스 공성전(Siege of Vraks)


마엘스트롬이 열리면,
브락스는 피와 해골로 가득 찰것이며,
죽음에서조차 평화를 찾지 못할 것이다
수백만이 그분들의 이름으로 희생당하면,
진정한 신들께서는 크게 기뻐하시리라
나는 보았느니라
내가 바로 다가올 재앙의 구세주이다
-타락한 추기경 자판


브락스 공성전을 짧게 요약하자면, 브락스라는 거대한 공업 행성에서 황제교의 추기경 자판이라는 자가 카오스를 믿는 컬티스트 마몬의 속삭임에 넘어가 일으킨 거대한 반역으로, 인류 제국에서는 처음에 그저 반란으로 여겼지만,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과 카오스 데몬까지 참전해버리는 바람에 이 전쟁은 거대한 전쟁으로 바뀝니다
겨우겨우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과 워프의 악마들을 몰아냈지만, 브락스 행성은 더이상 살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어버립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인지 구체적으로 들어가볼까요?


추기경 볼자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기술력과 물약으로 의지하며 400년간 황제교와 인류를 위해 헌신하였지만, 결국엔 서거하고 맙니다
그렇게 추기경의 자리는 공석이 되었고 그 자리에 오른 자가 자판입니다
추기경에 오른 자판은 자신의 담당 행성계인 스캐러스 섹터를 돌아다니는 순례를 시작합니다
이 순례는 자판이 새로운 추기경이 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이단을 탐색하는 의미를 지니기도 하였습니다
수많은 사제들과 하인들, 서비터들 그리고 그를 호위하는 어뎁투스 소로리타스들은 무려 5년간 스캐러스 섹터를 순례합니다
그가 행성에 도착할 때마다 수많은 광신도들이 열렬히를 그의 이름을 외치며 미친듯이 찬양하였습니다


스캐러스 섹터는 불씨이다
한번의 불꽃만으로도 거대한 화재를 일으킬 것이다
나는 불을 붙이리라
-추기경 자판

열렬한 환호와 찬양을 들은 자판은 엄청난 자만심에 빠지기 시작하였고, 이 틈을 타서 그의 집사 마몬이 자판에게 속삭입니다
마몬은 자판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보좌하던 하인으로 언제나 자판을 보좌하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자판은 자신의 신성함을 바탕으로 이 순례가 그저 순례가 아닌 거대한 성전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며 망상에 빠져버립니다
이 생각은 매우 위험하여 자칫 이단심문관의 귀에 들어가기라도 한다면 추기경이라도 이단으로 몰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자판은 자신이 믿는 추종자들과 함께 비밀회의를 만들었고 마몬의 추천으로 브락스 행성으로 가게됩니다


Xaphan-clendinning

추기경 자판과 집사 마몬

성스러운 추기경의 행성 방문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그를 찬양하였고, 자판은 브락스 행성의 총독과 무기고를 관리하는 데파르트멘토 뮤니토룸의 감독관과도 만남을 가집니다
그 후 마몬은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자신의 충성스러운 부하들만 만나며 계획을 짜나갔습니다
브락스는 공업행성이기에 엄청난 양의 무기와 장비들이 있었지만, 자판에게 필요한 것은 군대였습니다
황제교는 배교의 시대 사건이후, 군대를 모집할 수 없기때문에 자판은 머리를 씁니다
그의 충성스러운 선교사들은 행성전역에 퍼져 브락스가 곧 엄청난 공격을 받을 것이니, 이를 대비해야한다는 설교를 퍼뜨립니다
당연히 성스러운 추기경이자 구세주로 여겨지는 자판의 말에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민병대가 되었고 자판으로부터 추기경의 권한을 받게된 마몬은 민병대의 조직을 구성하며 이들을 자판의 사도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그렇게 브락스의 모든 민병대와 군대는 자판의 휘하에 들어왔고, 그의 권한에서 벗어난 자들은 인류 제국의 경찰 어뎁투스 아르비테스들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죄를 밝혀내고,
처벌을 결정한다
-어뎁투스 아르비테스의 조항


공업행성의 특성상 수많은 노동자들이 있었고, 범죄자들은 사슬에 묶여 강제노동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자판의 선교사들은 자판의 이름으로 구원을 준다는 설교를 전파하였고 수많은 노동자와 범죄자들을 자판의 열렬한 광신도로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일이 잘 풀리나 싶었지만, 이 심상치 않은 사태는 곧 이단심문소 오르도 헤러티쿠스의 귀에 들어가게됩니다
그의 위험하고 신성모독적인 행동에 오르도 헤러티쿠스는 암살명령을 내리게 되고, 브락스에는 빈디카레 어쌔신이 파견됩니다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시킨다
-빈디카레 템플의 격언


빈디카레 어쌔신은 그의 숙련된 저격솜씨로 자판을 저격하였지만, 자판의 몸에 있는 방어막생성장치인 로자리우스에 막혀버렸고 자판은 그저 튕겨나갈뿐, 생존합니다
빈디카레 어쌔신은 임무실패로 판단하여 미리 봐둔 탈출루트로 달리며 앞을 막는 호위병들을 해치웠지만, 호위병들의 수는 너무 많았습니다
호위병들을 총탄에 너덜너덜해진 빈디카레 어쌔신의 시체는 끌려나와 광장에 걸렸고, 광신도들은 미쳐날뛰기 시작합니다
행성전역에는 추기경 자판의 암살시도 소식이 퍼지자, 황제교의 수도사, 민병대, 광신도들은 미쳐날뛰며 폭동을 일으킵니다
이들은 몰려다니며 행성의 주요 시설들을 약탈하였고 수많은 무기들이 약탈되었습니다
행성의 방위병들은 그저 이들을 막지말라는 명령을 받은 채 방관하였고 오로지 어뎁투스 아르비테스들만이 이 무리들과 싸웠습니다
결국 수많은 군중들에 의해 어뎁투스 아르비테스의 본부는 박살이 나버리고 소수의 인원만이 브락스를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결국 브락스는 자판의 손에 의해 점령당했고, 그를 막으려던 인류 제국의 군대와 사령관들은 민병대와 군중들에게 처형당하였고, 자판의 순례에 호위를 맡았던 어뎁투스 소로리타스의 전투 수녀들도 죽거나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Administratum Symbol

데파르트멘토 뮤니토럼의 문장

자판이 브락스를 점령한 후, 자신의 망상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은 제국의 정부가 있는 홀리 테라까지 전해지는데 꽤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브락스는 고작 800만명밖에 없는 소규모 행성이었지만, 수많은 무기와 장비들이 생산되는 공업행성이었기에 인류제국에서는 이곳을 가만히 내비두면 안된다고 여깁니다
게다가 이 행성을 기점으로 카오스 스페이스마린들이 워프에서 튀어나와, 아이 오브 테러를 막는 방어진을 흔들게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카디아 행성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사령부에는 브락스 행성의 탈환명령이 내려졌고, 사령관들은 기나긴 회의를 합니다
물론 반대입장도 있었지만 이 명령은 홀리 테라의 하이로드들로부터 직접 전달된 명령이었기에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브락스를 탈환하는 방법에는 3가지 방법이 제안되었습니다
1번째는 스페이스 마린들에게 지원을 요청하여 정면공격을 하자는 거였지만, 브락스 행성은 요새처럼 견고하고 수많은 방어시설이 포진해있는데다가, 800만명이나 되는 반란군이 있었기에 정면공격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1번째안은 기각되고, 2번째안은 함대로 적들의 보급로를 차단하여 적들을 천천히 말려죽이는 장기전을 펼치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전이 완수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500년이라는 엄청 긴 시간이 든다고 계산되었기에 2번째안도 기각됩니다
마지막안은 브락스 행성의 요새까지 천천히 전선을 확장시키며 공성전을 펼치자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오래걸리는 일이지만, 12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왔고 이 작전이 선택됩니다



삶에서 전쟁을,
죽음에서 평화를,
삶에서 수치를,
죽음에서 속죄를,
-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 부대의 전투전 기도


아스트라 밀리타룸 사령부의 회의결과는 데파르트멘토 뮤니토럼의 관리국장에게 전달되었고, 이들의 작전은 승인되어 88공성군이라는 칭호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88공성군은 죽음을 두려워하지않는 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 부대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엄청난 수에다가, 이들은 자신들의 모성의 반란을 진압하면서 배운 공성전과 참호전에 달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의 총지휘관은 유명한 군인가문의 자제인 쥘케가 맡게 됩니다
그렇게 브락스 공성전을 펼치기위해 이것저것 작전을 짜내는 동안, 브락스도 바쁘게 행동합니다
자판은 한동안 무정부상태로 혼란스러웠던 브락스를 다시 재정비하고 무기고를 열어 민병대와 시민들에게 무기를 배포하며 훈련시켰습니다
그리고 침략자들이 브락스를 쳐들어오니 이곳을 꼭 수호해야한다며 정신무장을 시켰습니다
공업행성의 특성상 노동자들은 매우 숙련된 자들이었기에, 이들이 만드는 방어선은 제국의 방어선만큼이나 견고하고 튼튼해졌습니다
그렇게 양쪽은 모두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있었습니다
인류 제국이 브락스에 투입한 부대의 수는 18개의 공성연대, 5개의 전차연대, 8개의 포병연대, 10개의 포병대대, 4개의 중박격포대대등 500만명의 대군이었습니다
그중 선발대는 무려 20만명으로 이루어진 4개의 공성연대였습니다

(*가끔 이런 말도 안되는 설정이 어딨냐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자면, 워해머 세계관에서는 엄청난 수의 인간이 있습니다. 한개의 행성의 도시에는 수십억의 인구가 살고, 그런 도시가 행성 곳곳에 있는데다가, 인류가 살고 있는 행성이 수백 수천개에 달하기때문에 인류 제국 정부에서는 인구수 산출을 포기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인류 제국의 부대들은 전투력으로 군대의 규모를 정하기때문에 2만명 규모를 소규모 연대로 칭할 정도로 군편성단위가 다르며 작은 전쟁에도 기본적으로 연대규모가 투입됩니다. 게다가 위에 소개드리는 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 부대는 인공자궁에서 태어나기때문에 거의 무한하고 제국의 사령관들은 이들을 인간취급이 아닌 장기말취급을 할 정도입니다 이 점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ㅎㅎ)

제국군들은 전투가 일어날 반 미어슬란드 지역에서 좀 떨어진 곳에 착륙하여, 그곳에서부터 반 미어슬란드 근처 전초기지까지 철로를 만들어 기차로 병사들과 장비들을 실어날랐습니다
쥘케는 스캐러스 섹터의 중심부 행성에 본부를 세운 채 명령을 하달하기 시작했습니다
20만명의 선발대가 착륙한 후부터 전 부대가 착륙하기까지 1년이 걸렸고 계획을 짜나갔습니다


계획은 3개의 군단이 서쪽과 북쪽에서 공격을 개시하다가, 2차방어선을 뚫고 나뉘어 5방향으로 공격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계획은 완벽했지만, 이들의 약점은 브락스 행성의 민병대만큼 행성의 지리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브락스의 노동자와 민병대들은 브락스의 지리를 모두 꿰뚫고 있었고 어디에 대포를 배치하고 방어선을 구축하는지에 대해 능숙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결전의 날이 왔습니다
모두가 숨죽이는 가운데, 무전병을 통해서 공격명령이 떨어졌습니다
그 순간 바실리스크와 봄바드 캐논에서는 수많은 포탄들이 발사되었습니다
어스셰이커탄과 봄바드탄이 땅에 떨어질 때마다 거대한 구멍들이 뚫렸고 큼지막한 바위들이 산산조각나서 하늘위로 치솟았습니다
브락스 민병대도 바실리스크로 대응 포격을 시작하였고 전장에서는 포격소리와 포탄이 터지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크리그의 보병들은 간격을 맞춰 전진하며 참호를 구축하기 시작하였고 저녁이 되었을 때는 참호로 전선이 형성되었습니다
브락스 민병대는 크리그의 포격에 옴짝달싹할 수 없었기에 이들이 참호를 구축하는데에 구경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구경만 할 수는 없었기에 방어를 더 견고히하며 수백만개의 지뢰를 매설합니다
계속해서 포병연대가 전선을 지원하기위해 왔고 5일간의 포격으로 적들의 방어선을 타격합니다
그렇게 포격이 끝나기를 기다린 크리그의 가드맨들은 참호속에서 준비한 채 명령이 하달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쟁에 대한 크리그의 이론은,
그들의 규율과 희생이다
이것은 아군이나 적들에게도 모두 요구되는 것이다
-세그멘툼 옵스큐러스의 로드 커맨더


돌격신호가 떨어지자마자, 1열의 크리그 가드맨들이 참호위로 올라가 적진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5일간의 포격으로 적들의 벙커와 방어군들이 모두 박살나있을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불행하게도 벙커들은 포격을 견뎌냈습니다
그리고 벙커안의 방공호에서는 브락스 민병대들이 튀어나와 방어태세를 갖춥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않는 크리그의 병사들은 미친듯이 돌격하였습니다
하지만 벙커에서 쏟아져나오는 헤비볼터의 탄환은 돌격하는 병사들을 쓸어버렸고, 적들의 포격은 돌격병들을 가루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안전지대까지 다다른 병사들은 소수에 불과하였고, 이들도 곧 민병대의 총칼에 죽음을 맞습니다
그렇게 1번째 공세에서 엄청난 희생이 잇따랐고 각각의 중대들은 1개의 소대규모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공성군 사령관들의 계산에 있었고 아직도 500만명의 병사들이 남아있었습니다
2열도 곧 전멸되고 3열이 준비하였지만 상황은 안좋았습니다
민병대들은 크리그의 병사들이 퇴각하자, 이를 기회로 삼아 공격을 시작하였고 밤이 될때까지 크리그의 병사들을 학살하였습니다
이 전투가 끝난 후 3일동안 양쪽에서는 포격전이 계속되었습니다
크리그의 병사들은 참호를 파면서 조금씩 전선을 넓혀갔고 각 참호들에서는 소규모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공성군의 병사들이 줄어들때마다 줄어든 것보다 더 많은 병사들이 충원되어 전선에 투입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몇천명씩 죽어나가다보니 참호와 전선 곳곳은 찢어진 시체와 손다리 투성이었고, 이것들이 썩는 냄새는 지독하였습니다


KriegGren

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의 정예보병 그레나디어


그래도 수많은 병사들의 희생으로 조금씩 전선을 확장해나갔고 조그만 요새를 함락시키는 등 크리그의 병사들은 임무를 위해 목숨을 바칩니다
요새를 점령한 30군단은 곧 전선을 더욱 확장하여 전군을 돌격시켰고, 브락스 민병대들은 몰려오는 군대를 막기위해 지원병들을 보충합니다
그렇게 힘과 힘의 대결은 결국 10일간의 교착상태를 만들어버립니다
그 사이 8군단은 브락스 외각의 방어선들을 철거해나갔고, 브락스 민병대는 후퇴하여 2차방어선으로 이동합니다
30군단은 후퇴하는 적들을 쫒아 전선을 돌파했고, 그 뒤를 12군단이 뒤따랐습니다
그리고 34군단도 고지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여기저기서 승전보가 울려퍼집니다
1차방어선을 뚫는데 무려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이들은 성공하였고 브락스 공성전의 첫번째 목표가 달성됩니다


Vraksian Renegade Militia1

브락스 민병대


그렇게 순조롭게 가나싶었더니, 북쪽에 있던 1군단이 브락스 민병대의 기갑부대에게 공격을 당합니다
공업행성답게 수많은 전차들이 있었기에, 브락스의 배반자들은 리만러스, 키메라, 헬하운드 전차들을 앞세워 1군단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이들을 포착한 19공성연대는 전차부대를 막기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수많은 전차와 민병대의 무리앞에 무너지게 됩니다
키메라에서 수도 없이 내린 브락스 민병대는 참호속에 숨어있는 크리그 병사들을 학살하기 시작하였고 크리그 병사들의 반격에도 학살은 계속 되었습니다
19연대가 붕괴되자, 88공성군의 라인이 흔들리기 시작하였고 1군단은 전진을 멈추고 1차방어선으로 후퇴합니다
후퇴하는 아군을 보호하고 적들의 기갑부대를 막기위해 7기갑연대가 투입되는 등 상황은 아수라장이었습니다
그렇게 1군단이 흔들림으로 사령관 쥘케의 작전에는 큰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수백대나 되는 적들의 전차를 상대로 7기갑연대는 분전하였고 3일동안의 전투끝에 브락스 기갑부대의 속도를 늦추는데 성공합니다
그 과정에서 7기갑연대는 막대한 수의 전차들을 잃게 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시간을 번 브락스 민병대는 2차방어선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고, 이는 88공성군이 다시한번 힘겨운 전투를 치뤄야됨을 알려줍니다


Krieg Soldat

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의 가드맨


1군단이 받은 공격으로 나머지 군단들도 진격을 멈춰야만 했고, 다시한번 천천히 참호를 파며 진군하게됩니다
2차방어선 공략전도 1차방어선 공략전처럼 포격하고 돌격하는등 별반차이가 없었지만, 1차방어선 공략과는 다르게 승전보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낭비되었고, 각각의 군단에는 신병들과 보급물자들이 새로이 보충되었습니다
그렇게 힘을 얻은 1군단은 잃어버린 지역을 다시 되찾았고, 다른 군단들과 함께 다시한번 2차방어선을 포위합니다
전장은 참혹함이라는 말로는 설명하기에는 부족할 정도로 처참했습니다
수많은 크리그의 가드맨과 민병대들의 온전하지 못한 시체와 파괴된 전차들이 굴러다녔고 곳곳은 포병대의 포격으로 파인 지형투성이었습니다
브락스 민병대는 게다가 밤마다 소규모 테러등 게릴라를 펼치며 크리그의 병사들을 괴롭혔습니다
공성군도 야간에 그레나디어 부대를 보내 폭파작전을 펼쳤지만 큰 피해를 입은 채 실패합니다
그렇게 실패하여 포로로 잡힌 병사들은 심한 고문을 받고 몸이 찢겨진 채 철조망에 걸리게 됩니다


Alpha Legion Traitor Marine

제국은 타락과 증오로 점철되어있다
우리가 더 확실하게 만들어주마
-알파 리전 익명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전쟁이 시작된지 벌써 7년이 지났고 수백만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한은 5년인데, 공성군이 해낸거라고는 1차방어선 돌파후 수십마일을 전진한 것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며 사령부에서 명령을 내리던 쥘케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집니다
261연대가 돌격중 공격을 받아 후퇴했는데, 이들을 공격한 이들이 스페이스 마린이라는 겁니다
남색 파워 아머를 입은 자들이 수송차량인 고르곤에서 내리는 크리그의 가드맨들을 간단하게 도륙했다는 것입니다
쥘케는 충격을 먹었고 다른 스페이스 마린챕터에 조회를 요청하였지만, 그 어떠한 챕터도 자신들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들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었습니다
제국이 모르는 동안 브락스는 몇년전부터 카오스의 손에 넘어갔고 알파 리젼 군단 출신의 워밴드 더 페이스리스(The Faithless)가 참전한 것입니다
자판과 브락스 민병대는 더 페이스리스의 수장 아르코스가 브락스로 와서 도움을 준다고 말하자 예전부터 칭송받는 스페이스 마린들, 게다가 카오스 신의 축복을 받은 자들이 도와준다는 것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다른 카오스 부대들도 부른다는 소리에 자판은 뛸듯이 기뻐하였습니다
그렇게 브락스는 카오스의 타락에 오염되었고 브락스 공성전은 반란군 진압에서 이단과의 전쟁으로 바뀌게 됩니다



절대 잊지말라
절대 용서하지말라
폴른은 반드시 회개해야한다
-다크 엔젤 챕터 데스윙중대의 교리


쥘케는 일단 제국의 사령부에 지원을 요청하여 1개의 군단을 더 지원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국의 사령부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참전하였기 때문에 1개의 군단을 지원한 것으로는 이 전쟁을 끝내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즉 스페이스 마린들에게 지원을 요청하였고, 이 요청을 바로 수락한 챕터가 등장합니다
바로 프라이마크 라이온 엘 존슨의 기사단, 다크 엔젤 챕터였습니다
다크 엔젤의 챕터 마스터인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아즈라엘은 공성군 사령관인 쥘케에게 별다른 연락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브락스로 향했습니다
다크 엔젤의 함선에서는 썬더호크들이 강하하며 스페이스 마린들과 장비들 그리고 전차들을 실어날랐고, 그 수는 무려 500명이었습니다
다크 엔젤들은 브락스 요새의 전선이 아닌 우주공항을 주 목표로 삼았는데, 브락스 민병대를 지원할 방어군을 차단하고 최전선에 있는 민병대의 일부를 후방으로 빠지게 하여 크리그 병사들이 더욱 수월하게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게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다크 엔젤 챕터가 가장 먼저 지원요청에 응한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카오스 워밴드 더 페이스리스를 이끄는 수장 아르코스가 폴른이였기 때문입니다
(*폴른이란 다크 엔젤을 배반한 다크 엔젤 군단원으로, 호루스 헤러시가 끝난 후 다크 엔젤의 모행성 칼리번에서 프라이마크 라이온 엘 존슨의 부관인 루서가 자신을 따르는 다크 엔젤 군단원들을 이끌어 반란을 일으킨 것이 시작입니다. 카오스신들의 꼬드김에 넘어간 루서는 자신을 따르는 다크 엔젤 군단원들을 이끌고 거대한 내전을 일으켰고, 그 결과 라이온 엘 존슨은 큰 부상을 입고 칼리번 행성은 파괴됩니다. 이 때문에 다크 엔젤 챕터와 그 휘하 챕터들은 자신들의 흑역사인 폴른에 대해 큰 증오심을 가지며, 이들을 잡는데 그 어떠한 일보다 중요히 여깁니다. 폴른에 대한 이야기는 오직 다크 엔젤 챕터와 그 휘하의 챕터만이 알고 있으며, 이 비밀을 알게된 다른 자들은 이들의 손에 제거당해 비밀이 유지됩니다)
이 중요한 임무때문에 아즈라엘뿐만 아니라 심문관 채플린 벨페고르까지 참전하게 됩니다
자판은 후방에 다크 엔젤이 참전했다는 소식에 난감해하였고, 아즈라엘의 계획대로 전방의 병사 일부를 후방에 배치합니다



다크 엔젤은 랜드레이더, 라이노, 프레데터, 빈디케이터등의 전차들로 전진을 시작합니다
적이 지키고 있는 다리에 거의 다다르자, 썬더호크에서는 어썰트 마린들이 강하하여 적의 보초들을 제거합니다
갑작스럽게 하늘에서 나타난 스페이스 마린의 무리에 브락스 민병대들은 공포에 질려 싸울 엄두도 내지 못하고 죽습니다
썬더호크의 지상폭격과 택티컬 마린들의 규율잡힌 사격으로 민병대들은 대항은 커녕 도망만 쳤습니다
그렇게 다크 엔젤은 순조롭게 목표를 향하여 전진합니다
88공성군을 힘들게 만들었던 브락스의 기갑부대는 스페이스 마린들의 공격앞에 하나둘 파괴되어 도로는 곧 파괴된 고철덩어리들로 가득 차게 되었고 다크 엔젤의 부대원들은 그 누구도 죽지 않았습니다
도로를 완벽히 봉쇄한 다크 엔젤은 이제 우주공항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차량이름 : 썬더호크 건쉽
분류 : 궤도 수송기
생산된 곳 : 화성
알려진 패턴 : I-XXI
승무원 : 조종사, 부조종사, 사수, 네비게이터
동력 : 3개의 콤비네이션 로켓, 공기흡입의 에프터 터보벤
무게 : 121t
길이 : 26.6m
높이 : 9.8m
차량 코드 : 5463-028-7108-TH007
최고 속력 : 시속 2000km
거리 : 대기권에서 28000km
주무장 : 기체위에 장착된 1정의 썬더호크 캐논
날개에 장착된 1정의 트윈 라스캐논
부무장 : 기체앞쪽에 장착된 2정의 트윈링크드 헤비볼터
날개에 장착된 2정의 트윈링크드 헤비볼터
주무장 탄약 : 28발/무제한
부무장 탄약 : 2400발
기체 장갑 55~65mm
수송인원 : 30명의 스페이스마린이나 15명의 터미네이터나
1대의 드레드노트나 1개 편대의 어썰트 마린이나 1개 편대의 어택바이크 분대


아즈라엘은 자신의 지휘차량인 랜드레이더 엔젤리스 임퍼레이터안에서 계속해서 명령을 하달하였습니다
그의 명령에 따라 썬더호크들은 능숙한 솜씨로 적들의 대공사격을 피하며 적 전차들을 하나씩 파괴해나갔습니다
남아있는 민병대의 전차들도 다크 엔젤의 전차들에게 하나씩 파괴되었고 우주공항까지 가는 길이 열렸습니다
곧이어 도로를 봉쇄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아즈라엘은 지체없이 우주공항으로 진격합니다
빈디케이터와 휠윈드의 포격, 썬더호크들의 폭격은 민병대를 공포와 혼란으로 밀어넣었습니다
4일째 되는 날, 아즈라엘은 작전을 다시한번 짭니다
심문관 채플린 벨페고르의 6중대와 3중대장 오리아스의 3중대가 적들을 압박하고 아즈라엘은 다크 엔젤의 최정예부대 1중대 데스윙부대를 이끌어 적들을 완전히 궤멸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복수의 화신이자 죽음의 천사인 스페이스 마린들의 진군은 민병대들로써는 절대로 막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500명이나 되는 정예 스페이스 마린들은 자비없이 배반자이자 이단자들을 학살하였습니다
그때 아즈라엘의 랜드레이더는 어디선가 날아온 라스캐논에 맞아 이동불가상태가 되어버립니다
랜드레이더에서 내린 아즈라엘은 자신의 검을 휘두르며 적들을 베어나갔습니다


너의 과거는 잊어버려라
오늘부로 너는 그저 다크 엔젤이다
그 어떠한 것도 중요하지않다
오직 챕터만이 너의 모든 것이다
-다크 엔젤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 아즈라엘


그 순간 더 페이스리스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반격해오기 시작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쏟아져나오는 타락한 볼터탄환에 다크 엔젤 챕터원들은 쓰러지기 시작하였고 정신을 차린 후, 이 반역자 마린들과 전투를 개시합니다
수장 아르코스는 벽을 뚫고 나와 다크 엔젤의 마린들을 단칼에 베어버렸고 아즈라엘은 아르코스에게 달려듭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전투로 지쳐있는 아즈라엘은 카오스 신들의 축복을 받은 아르코스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아르코스에게 발로 차여 넘어진 아즈라엘에게 아르코스는 마지막 일격을 내리치려하였습니다
그때 벨페고르가 데스윙 터미네이터들을 이끌고 등장하였고, 채플린의 무기인 크로지우스를 휘둘러 아르코스를 날려버립니다
피를 흘리던 아르코스는 벨페고르가 아즈라엘을 부축하는 동안 도망쳐 목숨을 건집니다
아즈라엘은 부상을 치료받자마자 다시 전장으로 나갔고, 작전이 시작된지 10일만에 우주공항은 다크 엔젤의 휘하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우주공항은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게 폭파되었고 아즈라엘은 사령관 쥘케에게 임무를 완수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브락스를 떠납니다
물론 이 전투에서 200명의 형제들이 전사하고 폴른을 생포하는데 실패했지만, 88공성군에게는 기분좋은 소식이었습니다



황제페하를 위해서라면,
데스 코어는 어떠한 대가도 치르리라
-로드 마셜 아르님 카고리


브락스 공성전이 시작된지 어느덧 9년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3년밖에 안남았다는 것에 쥘케는 초조하였기에 작전을 바로바로 짠뒤 계속해서 병력과 물자들을 보충해나갔습니다
작전계획대로 작전날이 되자 그 어느때보다 많은 포탄들이 2차방어선에 퍼부어졌습니다
200만명의 크리그 가드맨들은 이를 지켜보며 돌격명령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렸고, 새벽내내 포격은 계속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가 뜨자....
포격이 멈추고 고요함만이 남았습니다

돌격하라!!!!

신호와 함께 장교들이 외쳤고 참호속에선 수많은 크리그의 가드맨들이 튀어나와 돌격하였습니다
크리그의 병사들이 돌격해오자, 포격때문에 참호와 벙커속에 움츠리고 있던 민병대들도 정신을 차리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욱한 연기와 먼지속에서는 말그대로 아수라장이 되었고, 누가 죽는지 누가 사는지 알아볼 수도 없었습니다
민병대측에서 쏘는 포탄과 탄환들로 엄청난 수의 병사들이 쓰러져갔습니다
158연대는 돌격중 공포에 사로잡혀 임무를 불이행하고 후퇴하는 바람에 연대장은 총살당하고 살아남은 나머지 병사들은 모두 형벌부대로 보내졌습니다
크리그의 가드맨들이 쓰러져도 끝까지 돌격하였고, 34군단의 291연대는 적들의 포병대를 제거하기까지 했습니다
작전은 3일동안 지속되었고 200만의 크리그 가드맨과 리만러스, 마카리우스 중전차등 수많은 장비들이 전선에 모두 투입되었습니다
이 대규모 공격덕분에 88공성군은 조금씩 적들의 방어선을 점령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정도 적의 방어선을 뚫었다고해도 완전히 뚫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4일째가 되자 이 대규모 공세로 인해 88공성군은 매우 지쳤고 물자또한 바닥이 나고 있었습니다
이에 468연대는 야습을 하였고 이는 크게 성공하여 적들의 2차방어선을 크게 흔들어버립니다
이 야습의 성공으로 2차방어선은 하나둘 붕괴되어나갔고 민병대는 마지막 방어선으로 후퇴하게 됩니다

 

후퇴하는 것은 패배하는 것이다!!!
전진, 전진하라!!!
우리의 죽음으로 승리를 이끄리라!!!
-468연대 19중대 대위 데노스 

9년동안 400만명의 크리그의 병사들이 희생되었지만 결국 마지막 방어선까지 밀어부치는데 성공합니다
이에 아르코스는 자판을 걱정하지말라며 사악한 카오스의 의식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사악한 의식으로 인해 브락스의 성채위에는 거대한 워프폭풍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렇게 워프폭풍으로는 카오스의 함대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너희는 황제페하의 영광스럽고 훌륭한 함대에서
항상 적절하게 의무와 전통을 행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받은 명령은 다른 것이 없다
제군들
너의 의무만을 바라보아라
-소장 라시아크 첫번째 브락스 해전이 벌어지기 전


워프폭풍을 타고 엄청난 수의 카오스 함대가 등장했습니다
인류 제국 소속의 함대 소장 라시아크는 자신의 함대의 수가 비록 적더라도, 이 사악한 함대와 맞섭니다
라시아크 함장의 고군분투로 카오스의 중수송선과 순양함등을 파괴시키는데 성공하였지만, 적의 수는 너무 많았습니다
그렇게 첫번째 해전은 카오스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궤도를 장악한 카오스는 이제 함선에서 브락스를 향해 병사들을 뿌려댔습니다




카오스의 함선에서는 드랍포드인 드레드클로들이 브락스를 향해 강하를 시작했습니다
한편 브락스에서는 크리그의 병사들과 브락스 민병대간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중 죽음의 능선이라 불리는 능선이 있는데, 이 능선의 전략적 의미때문에 전투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었습니다
임무를 하달받은 486연대는 적들이 차지하고 있는 능선에 포탄을 퍼부은 뒤, 연막탄을 뿌려 돌격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포탄이 땅 이곳저곳을 때리고 연막탄 연기로 자욱한 전장에서는 탄환이 불을 뿜는 모습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크리그의 가드맨들은 불굴의 의지로 돌격하였고 능선에 세워진 요새를 점령하여 죽음의 능선을 빼앗는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능선이 점령되어 적들의 화력이 약해지자, 다른 연대들도 죽음의 능선으로부터 이어진 지점들을 하나둘 점령해 나갔습니다
승리의 기쁨은 잠시였습니다


필멸자의 세상과 카오스 불멸의 왕국사이에 열린 
저 문이 우리에게 열렸다
그것은 우리가 필멸자 삶의 차가운 혼으로는
절대 가지지 못할 영원함으로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후회없는 죽음을 환영하고,
그렇기에 공포가 없는 삶을 환영한다
-스컬테이커의 카오스로드 꿰뚫는 자 쥬폴


브락스 행성 궤도를 장악한 사악한 카오스의 함선들은 포문을 열어 궤도폭격을 시작하였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타락한 레이저들은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엄청난 굉음과 진동이 일어난 후, 하늘에서 떨어지는 드레드클로들이 브락스에 착륙하였습니다
드레드클로가 열리자, 사악한 카오스 신들의 하수인들이 튀어나왔습니다
붉은 파워아머를 입은 코른 버저커들은 도끼를 들고 크리그의 가드맨들을 무차별적으로 찍어댔고, 가드맨들의 잘려진 머리는 그들의 갈고리나 파워아머에 하나둘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카리우스 중전차나 리만러스가 발포하여 코른 버저커들을 막으려하였지만, 코른 버저커들은 아랑곳하지않고 전차위로 올라가 승무원들을 산채로 찢어죽였습니다
크리그의 가드맨들이 쏘는 라스건은 이들의 카오스로 오염된 파워아머에 속수무책이었고 코른 버저커들이 도끼를 휘두를때마다 수십명의 가드맨들이 죽어나갔습니다
그렇게 486연대의 연대장의 머리는 장대꽃혔고 486연대는 능선에서 다시 후퇴하고 맙니다

브락스에 참전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워밴드
월드 이터의 워밴드
-스컬테이커
-더 생티파이드
-버서커즈 오브 스컬쓰락스
데스 가드의 워밴드
-로드 오브 디케이
-더 테인티드
-어포슬 오브 컨테젼
-더 퍼지
아이언 워리어의 워밴드
-스틸 브레스런
알파 리젼의 워밴드
-더 페이스리스
블랙 리젼의 워밴드
-블랙 브레스런 오브 에이리에스
무소속 워밴드
-아드하론스 리벌즈

쥘케에게는 거의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앞으로 몇주뒤면 카오스의 중장비들이 브락스로 내려올 것인데다가, 카오스 함대가 브락스 궤도를 장악해버리는 바람에 보급로까지 막혀버린 겁니다
이 소식은 카디아 행성에 있는 세그멘툼 옵스큐러스 사령부에 전해졌고, 이 소식은 곧 데파르트멘토 뮤니토럼의 관리소장과 홀리 테라의 하이로드들에게까지 전해집니다
하이로드들은 그렇게 많은 군대와 물자가 동원되고도 황제페하의 의지를 제대로 실천 못했다는 것에 분노하였습니다
문제는 상황이 여기서 더 악화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브락스에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아닌 또다른 이단자들이 상륙했는데, 50만명의 이단자들로 이루어진 병력과 카오스 타이탄까지 나타난 것입니다
그것도 크리그 공성군의 후방에 말이죠
이들은 공성군의 1군단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11돌격군단은 101연대를 1군단으로 보내 지원합니다
101연대는 리만러스와 마카리우스 중전차외에도 스톰 블레이드와 타이탄을 공격하는데 특화된 섀도우소드같은 초중전차들도 투입합니다
거대한 전차들이 타이탄과 이단자들을 막으려 전진하고 있던 그때, 카오스의 전투기들의 타격을 받습니다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101연대는 전투기들이 물러가자, 다시한번 전진하여 카오스의 군세와 맞섭니다


래비져급 타이탄(카오스 타락전 리버급 타이탄)
차량 이름 : 리버급 배틀 타이탄
생산지 : 화성
알려진 패턴 : I-XIV
승무원 : 1명의 프린켑스, 2명의 모데라티, 테크 프리스트
동력 : XXII타입 플라즈마 리액터
무게 : 738t
길이 : 15.4m
너비 : 18.1m
높이 : 22.3m
지상간격 : 8.5m
최고 속력 : 시속 27km
수송 인원 : N/A
주무장 : 멜타 캐논, 개틀링 블래스터
부무장 : 아포칼립스 미사일 런처
주무장 탄약 : 30발짜리 파워팩, 90발
부무장 탄약 : 40개의 미사일
장갑
기체 상부 : 120mm
기체 하부 : 120mm
차량 코드 : 0550-4332-981-RV011


전투는 너무 일방적이었습니다
카오스 타이탄의 포대가 불을 뿜을때마다 보병이든 전차든 모조리 사라져갔습니다
섀도우소드가 타이탄을 타격해도 타이탄을 보호하는 보이드 쉴드에 막혀 흠집도 못낸채 타이탄의 캐논에 파괴되었습니다
게다가 좌측으로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전차가 공격해 들어왔습니다
결국 101연대는 퇴각을 하였고 초중전차 11대를 포함하여 70대의 전차들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브락스 요새의 포위라인은 뚫려버렸고, 다른 군단들도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심각한 패배로 인해 세그멘툼 옵스큐러스 사령부에서는 무능한 쥘케를 질책하며 그를 88공성군 사령관직에서 해직시킵니다
하지만 그는 높은 가문 출신이기에 큰 처벌은 당하지않고 오크들과 싸우는 전선으로 보내집니다(아 이게 처벌인가?)
이에 대해 공성군 사령관직은 공석이 되었고, 이단심문소의 오르도 헤러티쿠스는 자신들이 브락스의 상황을 정리하겠다며 사령관직을 요구합니다
이에 데파르트멘토 뮤니토럼에서는 자신들이 지원한 물량과 군대가 얼만데, 공을 빼앗기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오르도 헤러티쿠스와 데파르트멘토 뮤니토럼의 의견으로 옥신각신한 결과, 로드 마셜 아르님 카고리가 88공성군의 새로운 사령관으로 발탁됩니다
그는 높은 귀족가문출신에 전략적인 명장으로 이번 브락스 공성전에 적임자라는 것에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카고리는 쥘케가 행했던 작전들을 모두 뒤집어 엎고 새로운 전략을 짜갔습니다
하지만 쥘케의 실수를 다시 치우기까지는 할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카고리는 우선 군대를 소집하고 요청하기로 합니다


전장에서는 그 어떠한 무기도
인류 제국이나 배반자들의 타이탄에 맞설 수 없다
그리고 이 어마어마한 전쟁기계들로 
이루어진 군단만 있으면
어떠한 세계라도 굴복시킬 수 있다
진실로,
타이탄에게는 오직 3가지 적만이 존재한다
어리석음, 자만심 그리고 다른 타이탄뿐이다
-오르도 시니스터의 그랜드 마스터 볼커스 


우선 루시우스 행성의 포지월드에서는 카고리의 지원요청에 응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건조한 거대하고 강력한 타이탄들을 준비시켰고, 이 어마어마한 전투기계들이 황제의 적들을 박살낼 수 있게 축복을 내립니다
그리고 새로운 크리그 연대들이 차출되었는데, 처음에 준비된 500만명 규모보다 더 거대했고 장비와 전차들 또한 더 많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임페리얼 네이비에서도 지원요청에 응하여 전투기들과 폭격기들이 지원되었습니다
그렇게 새롭게 무장한 88공성군은 다시한번 브락스를 공략하기위해 출격합니다
88공성군이 다시한번 재탄생하여 브락스로 향하고 있었지만, 먼저 브락스에 있던 연대들은 매우 힘든 전투를 이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공격도 매서웠지만, 특히나 역병의 신 너글을 믿는 워밴드들의 공격은 더욱 매서웠습니다



마비된 척추와 잡종들의 전율로,
썩은 눈의 춤과 병충해속에 뒹굼으로,
우리의 부패한 축복은 곪은 기름처럼
이 그릇에 스며든다
죽음이 다가오고,
삶이 발버둥친다...
산성의 순환...
좌절...
끝...
너글의 축복받은 선물이 늘어난다!!!
-부패의 의식 7장


브락스에는 예전부터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인 생화학무기가 있었습니다
TP-III라는 무기로 지속시간은 짧지만, 이 연기를 들이마시기만 해도 보통 인간은 30초안에 죽고 직접 닿으면 살은 물론 갑옷까지 녹여버리는 엄청난 무기였습니다
자판은 이 무기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여 숨겨놨지만,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브락스로 오면서부터 그 무기를 빼앗기게 됩니다
사악한 신들의 종복들이 오고나서부터 자판의 발언권은 거의 없다시피했기에, 이 생화학무기를 빼앗기는 것을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치명적인 생화학무기를 얻은 데스 가드의 워밴드들은 이를 시험해보고자, 1군단이 철수하는 동안 그 뒤를 지켜주는 19연대를 향해 가스를 살포합니다
녹색의 자욱한 연기가 퍼지고 19연대의 병사들을 덮쳤습니다
크리그의 병사들은 기본적으로 방독면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소용없는 짓이었습니다
강산성으로 된 이 무기는 크리그 병사들의 방독면은 물론 갑옷까지 녹여 온몸에 스며들어갔고, 크리그의 병사들은 온몸이 녹으며 고통속에 신음하였습니다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기 전부터 19연대에는 녹아버린 크리그의 병사들의 액체로 가득하였고, 데스 가드의 워밴드들의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됩니다
플레이그 마린들은 썩어있는 몸을 이끌고 천천히 19연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들의 몸은 파워아머와 하나가 되어있었고, 군데군데에는 고름이 흐르고 낭종들이 있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소름을 끼치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너글의 축복을 받아 아무리 공격을 받아도 다시 일어나 타락한 볼터를 쏘며 다가오는 이들을 상대하는 크리그의 병사들은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참호속에 들어온 플레이그 마린들은 고름이 흐르는 검으로 크리그의 병사들을 베어나갔고, 크리그의 장교들은 자신들이 있는 참호에 포격요청을 합니다
여러발의 포탄이 떨어지고 독안개가 걷히자, 나타난 것은 브락스 민병대와 너글의 돌연변이로 이루어진 이단자들의 2차진격이었습니다
크리그의 병사들은 결국 2차방어선으로 밀려나게 되고 너글의 축복을 받아 썩어있는 랜드레이더는 하나둘 공성군의 전차들을 파괴해나갔습니다
저녁이 되었을 때, 19연대의 병사들은 모두 죽어있었습니다
그들의 시체는 너글에게 바치는 제물이 되거나 의식으로 쓰여졌으며, 너글의 축복을 받아 온몸이 썩어버린 괴물처럼 된 자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전장에는 구더기와 오염된 파리떼로 뒤덮혔고, 너글의 신도들은 브락스를 자신들의 천국으로 여겼습니다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가 황제페하의 분노라면,
아스트라 밀리타룸은 그분의 망치이고,
그분의 신성한 해군은
그분의 강력한 방패이니라
-추기경 그레고리 헤스터


브락스에 있는 공성군들은 지원군이 오기까지 버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보고를 받은 카고리는 임페리얼 네이비의 지원을 받아 함대와 호송함대를 보냈습니다
이 안에는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거대한 타이탄들도 실려있었습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브락스의 궤도를 장악하던 카오스의 대함대중 일부는 다른 곳으로 갔고 한대의 거대 전함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거대전함의 공격으로 여러대의 호위함과 순양함이 파괴되었지만, 숫적으로 불리했기에 곧 후퇴하고 맙니다
함대의 선장들은 이 전함을 파괴하고 싶었지만, 브락스에 상륙하는 것이 최우선이었기에 추격을 멈추고 브락스의 궤도를 장악하게 됩니다
브락스 궤도가 장악되자, 곧이어 수송선을 타고 수많은 병사와 전차들이 브락스에 상륙하였습니다
그리고 10대의 리버 타이탄과 12대의 워하운드 타이탄 또한 안전하게 상륙하였고 전세를 역전시키려 합니다




타이탄이야말로 옴니시아(황제)의 모습 그 자체다
-테크마린 이그나티우스



새로운 88공성군이 브락스에 모두 상륙하여 전열짜는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첫번째 공세때보다 수가 훨씬 많고 타이탄같은 거대 전투기계들까지 있으니 어찌보면 이해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카고리는 타이탄 부대의 프린켑스에게 작전을 설명하여 도움을 요청하였는데, 아무리 사령관이라도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프린켑스에게는 함부로 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설명을 들은 프린켑스는 자신이 이끄는 타이탄 군단을 전체를 12군단에 배치하고 다른 초중전차들도 이들의 화력을 지원하기로 합니다
우선은 첫번째 공세와 같이 1주일간 쉴세없이 포격을 실시합니다
어스셰이커탄, 봄바드탄들이 쉴세 없이 적들을 향해 떨어졌고, 대지는 초토화되었습니다
포격이 끝나고 전장에서는 고요함이 감돌았고, 참호속에서 대기중이던 크리그의 가드맨들은 신호를 대기합니다
하늘에 붉은 신호탄이 터지는 동시에, 크리그의 가드맨들을 일제히 참호속에서 튀어나와 돌격을 시작했습니다
리만러스 전차와 마카리우스 중전차도 포탄을 쏘며 돌격하였고, 박격포들은 돌격하는 아군을 엄호했습니다
타이탄 군단의 거대 전투기계들도 거대한 위용을 뽑내며 돌격을 시작했고, 적들의 벙커와 중화기는 전차부대의 포탄에 금세 제거됩니다
확실히 타이탄군단이 합류된 12군단의 돌격은 압도적이었고 그 누구도 이 거대한 파괴자들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성공적인 소식만 들려오지는 않았는데,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전선에 참여하기 시작하자, 공성군은 약간 추춤하였고, 데스 가드의 워밴드들은 다시한번 TP-III를 살포합니다
88공성군은 저번과는 다르게 당하지만은 않은 채, 자신들도 박격포에 독가스탄을 넣고 반격합니다



차량 이름 :헬 탈론 전투 폭격기
분류 : 전투 폭격기
생산지 : 자나 II
알려진 패턴 : 불명
승무원 : 1명의 조종사, 2명의 사수(뒤틀린 서비터들)
동력 : 불명
무게 : 17t
길이 : 20.3m
날개길이 : 10.4m
높이 : 3m
최고속력 : 시속 2350km
거리 : 불명
주무장 : 기체에 장착된 트윈라스캐논
부무장 : 1정의 오토캐논이나 하복 미사일 런처
주무장 탄약 : 불명(50발로 추측)
부무장 탄약 : 불명
장갑 : 모두 불명


2일차가 되자,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전투기들인 헬 블레이드와 헬 탈론들이 공격을 시작했고, 이에 맞서 공성군은 임페리얼 네이비가 지원해준 라이트닝 전투기와 썬더볼트 전투기들을 출격시켜 이들과 공중전을 펼칩니다
그러는 동안 머라우더 폭격기들은 브락스의 참호들을 폭격하여, 숨어있는 이단자들을 청소하였습니다
2일차에도 타이탄군단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이단자들에게 황제의 분노를 선사합니다
그때 그들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은 카오스 타이탄들이었습니다
하이프린켑스 드라우카는 이들을 상대하기로 하였고 거대한 전투기계들이 맞붙습니다
양쪽에서는 개틀링 블래스터, 볼케이노 캐논, 멜타 캐논, 터보레이저등이 오고갔고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강력한 포화에 타이탄들의 보이드 쉴드가 뚫리기 시작하면서 이 거대한 기계들도 하나둘 무릎을 꿇고 파괴되기 시작합니다
양쪽 모두 물러서지않는 치열한 전투는 지상과 공중에서 무려 일주일간 계속되었고 적들의 내부 방어선을 뚫는데 성공합니다
그 과정에서 4대의 리버타이탄과 7대의 워하운드 타이탄과 수많은 병사들과 전차들이 손실되었지만, 그만큼 적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카오스 타이탄은 10대가 파괴되었고 상당수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과 수많은 브락스 민병대들이 사망하였으며 내부 방어선이 뚫려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그렇게 승기는 88공성군이 잡게 됩니다

Krieg Engineer

데스 코어 크리그의 엔지니어


첫번째 공세를 승리로 이끈 카고리는 예전부터 구상했던 작전을 실행합니다
바로 땅굴입니다
카고리는 땅밑에 굴을 파서 적들을 후방으로 침투한 후, 후방과 전방에서 동시에 공격할 작전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카고리는 각 연대에서 공병들을 차출하였고 그들은 곧 드릴같은 장비들을 동원하여 땅굴을 파기시작했습니다
브락스의 환경상 암석층이 그렇게 단단하지않아서 굴착작업은 쉬었지만, 단단하지않기에 땅굴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적들에게 들키지 않아야하기때문에 더욱 신중해야했고 이는 땅굴작업을 더욱 더디게 만들었습니다
브락스 민병대들도 똑같이 땅굴을 파고 있었고 공성군과 민병대는 서로의 땅굴을 파괴시키고 땅굴의 경비를 강화시키는 등,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땅위의 전장말고도 땅속에서의 전투도 치열했습니다
땅굴을 파다가 적을 만나면 양쪽에서는 산탄총을 갈겨댔고 수류탄이 터져 땅굴이 무너지는 바람에 땅굴안에 있는 인원이 전부 매몰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땅굴을 파는 도중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코른 버저커들을 만나기도 했으며, 땅굴을 파는 작업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적들의 거대한 방벽에 도착한 공병대는 엄청난 양의 폭약을 며칠동안 방벽 밑에 설치하였고 신호가 내려지자마자 거대한 폭발과 함께 방벽이 날아가면서 파편이 튀었습니다
연기가 걷히자, 88공성군은 다시한번 돌격을 개시합니다

Gorgon Vraks

차량이름 : 고르곤 수송차량
생산지 : 바나헤임
알려진 패턴 : I-VII
승무원 : 1명의 운전수, 2명의 사수
동력 : XD503 V12 P6 트윈커플드 멀티 퓨어
무게 : 220t
길이 : 13.9m
너비 : 8.1m
높이 : 4.9m
최고 속력 : 27km
수송인원 : 50명의 보병
주무장 : 2정의 트윈링크드 헤비 스터버
부무장 : 전차 측면에 2정의 유탄발사기
주무장 탄약 : 8000발
부무장 탄약 : 4발
장갑
상체 : 200mm
하체 : 180mm
차량 코드 : 5657-776-0155-GO99


고르곤 수송차량들은 리만러스나 베인블레이드, 마카리우스 중전차들에 둘러쌓여 보호받으며 앞으로 전진하였습니다
방벽이 뚫렸다고 하여도, 남아있는 방벽에는 수많은 무기들이 장착된 채 불을 뿜고 있었고, 이에 공성군 폭격기들은 쉴새없이 폭격을 했습니다
고르곤 수송차량들은 적들의 라스캐논, 봄바드 캐논등에 하나둘 파괴되어가며, 탑승해있는 병사들은 비명을 지르지도 못한 채 사라졌습니다
목표지점에 하차한 병사들은 빗발치는 전장을 뛰어다니며 엄페물에 몸을 숨기며 천천히 전진해나갔습니다
하지만 전진하는 곳곳에는 민병대의 잔인한 인체개조로 재탄생한 오그린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그들의 무기로 크리그의 가드맨들을 죽여나갑니다


브락스 민병대의 오그린


라스건과 헬건을 맞고도 무기를 휘두르던 오그린들은 하나씩 쓰러져갔습니다
그렇지만 반란군들은 반격을 시도하였고, 안그래도 오그린에게 학살당하는 가드맨들을 절망에 빠뜨립니다
양쪽에서는 쉴새없이 지원군들이 몰려왔고 사상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갔습니다
밤이 되자, 공성군은 철수를 하였고, 돌격작전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2번째날도 공세가 계속 되어 성벽의 주인이 여러번 바뀌는 치열한 전투를 벌였지만, 결국엔 실패로 돌아갑니다
공성전이 계속 실패로 돌아가자, 카고리는 분노를 터뜨립니다
아무리 많은 군대를 보내도 실패하고 타이탄부대들 또한 더이상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후방에는 페이스리스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포병대와 보급고를 공격하기까지 합니다
1군단은 다시한번 데스 가드의 생화학전에 맞서야했고, 타이탄부대들은 카오스 타이탄에 맞서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전쟁 초반에 카고리의 작전은 먹히는듯 했지만, 전쟁은 점점 힘들어져갔고 그 사이 1년이 지나며 100만명의 가드맨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브락스 공성전은 다시한번 참호를 파서 조금씩 전진하는 상황으로 돌아섰고 지루한 소모전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 사이 브락스 민병대들은 기나긴 전쟁으로 숙련된 전사들로 탈바꿈했고 카오스 신들을 받아들여 더욱 강해졌습니다
브락스의 지휘권은 이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에게로 넘어갔고, 자판을 신경쓰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데파르트멘토 뮤니토럼에서도 더이상의 지원은 힘들다는 입장을 표하며, 심지어 브락스에 투입된 크리그 연대의 일부를 다른 전장으로 배치시킬 계획을 세우기까지 합니다
카고리에게 있어서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카고리는 어떻게든 지원군을 얻기위해 자신의 부관들을 보냈고, 이들의 우주선은 스페이스 마린 레드 스콜피온 챕터의 순양함과 만나게 됩니다

Veteran Sergeant Zhyr

그 어떠한 것도 황제페하의 뜻을
배반하는 것보다 큰 죄는 없다
이를 어긴 보통 인간들은 죄를 씻기 위해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아스타르테스의 일원들은,
무덤에서 고통받는 것으로도 부족하다
-로드 하이 커맨더 카라브 쿨른


순양함에는 레드 스콜피온의 3중대장 에이니아가 이끄는 400명 규모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탑승해있었습니다
카고리의 명령으로 지원요청을 나간 부관들은 이들에게 브락스의 상황을 설명하며 정중하게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에이니아의 부대는 한창 오크들을 처리하고 있는 중이어서 함부로 응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자, 레드 스콜피온 챕터의 로드 하이 커맨더 카라브 쿨른의 허가가 떨어졌고, 에이니아의 부대는 브락스에 참전하게 됩니다
챕터의 최정예부대인 1중대까지 부른 상태에서 작전을 계획합니다
우선 1중대의 터미네이터 부대를 텔레포트시키기위해 적진 한가운데 비콘을 세워야했고, 성공적으로 터미네이터들이 텔레포트하여 적진을 휘젓고 있을 때, 신호에 맞춰 공성군이 총공격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작전이 시작되자, 엄청난 포화를 뚫고 썬더호크에서 5명의 어썰트 마린들이 강하합니다
이들은 성공적으로 비콘을 세우고 이를 지키느라 고군분투했습니다
아무리 황제의 죽음의 천사들인 스페이스 마린이라도 수많은 적과 포화를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형제들이 하나둘 쓰러지는 그 때, 에이니아와 그가 이끄는 1중대 터미네이터들이 텔레포트에 성공합니다
이들은 스톰볼터, 썬더해머, 라이트닝 클로들로 반란군들을 처치해나갔고, 텔레포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은 서전트 지르는 3대의 드레드노트와 빈디케이터 전차, 그리고 다른 스페이스 마린 형제들을 이끌어 공격에 나섭니다
오그린들이 이들을 막기위해 달려들었지만, 터미네이터들은 간단하게 오그린들을 처치합니다
그렇게 100만명의 가드맨들이 죽어가면서까지 점령하지 못했던 성벽은 레드 스콜피온의 스페이스 마린들의 활약에 점령됩니다


우리의 순수성은
우리가 황제페하의 종이라는 것으로
증명할 수 있다
순수성이 부족한 자들은,
이를 증명하지 못한
돌연변이, 외계인 그리고 이단자뿐이다
-레드 스콜피온 챕터 캡틴 돔닉 모르나이


성벽을 점령한 에이니아의 부대는 지원군들이 올때까지 이곳을 사수해야했습니다
공성군의 11군단이 돌격해오고 있었고, 타이탄부대들 또한 지원하러 오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반란군들이 성벽을 수복하기위해 몰려오고 있었으며, 이 중에는 카오스 타이탄들도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 때맞춰 등장한 드라우카의 타이탄들과 11군단의 도착으로 반란군들은 성벽을 수복하는데 실패했고 지원온 크리그의 병사들은 성벽을 중심으로 방어진을 펼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에이니아는 플라즈마 캐논을 가슴팍에 맞았고,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고 있어서 목숨은 건졌지만 큰 중상을 입고 아포세카리의 치료를 받으며 지휘권을 서전트 지르와 드레드노트 채플린에게 위임합니다
그렇게 타이탄간의 전투에서부터 공성군과 반란군의 치열한 전투는 결국 공성군의 승리로 돌아갔고, 이제 눈앞에는 브락스 성채만이 존재했습니다
100명의 레드 스콜피온의 스페이스 마린중 34명만이 살아남았지만 작전은 완벽하게 성공하였고, 카고리는 존경을 담아 고마움을 표합니다
스페이스 마린들의 활약으로 전쟁을 더 빠르게 끝낼 수 있게된 카고리앞에 어떤 전보가 옵니다
그 전보는 이단심문소의 인장인 I자가 박혀있었습니다
이단심문관이 그를 만나기위해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Inquisiton

너는 인류의 황제를 거부할 수 없다
그분이 만든 제국은,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단심문소 비밀회의에서


이단심문관이 온다는 소식에 카고리와 그의 부관들은 그를 맞이하기 위해 나갔습니다
그 이단심문관을 본 자들은 그에게 압도되었습니다
키는 스페이스 마린만큼 컸고, 거대한 망토를 두르고 있었으며 목걸이에는 이단심문소의 문장인 I자가 크게 달려있었고 단번에 그가 보통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그의 주변에는 서기 서비터가 그의 말을 기록하기위해 대기중이었고, 그를 호위하는 자외에도 여러 서비터가 그의 시중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단심문관은 자신이 스캐러스 섹터의 스케러스 회의의 대리의장이자 인쿼지터 로드인 헥터 렉스라고 소개했습니다
헥터 렉스는 브락스는 지금 최악의 위기에 빠져있다고 말하며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곧 있으면 워프의 악마들이 브락스를 점령할 것이기때문에 이를 정리하기위해서는 이단심문소, 특히 오르도 말레우스의 힘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카고리는 무슨 상황인지 의아해하였으나, 이미 브락스에서는 심상치 않은 징조들이 보고되었기 때문에 그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돌아간 헥터 렉스는 오르도 말레우스가 브락스 지휘권을 얻기 위한 회의인 스캐러스 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단심문소 오르도 말레우스 소속
인쿼지터 로드 헥터 렉스


스캐러스 회의에는 수많은 이단심문관들이 참여했습니다
모두 인류 제국의 이단심문소 소속이고 황제와 인류를 위해 헌신하였지만, 이단심문소내에서 정치적 투쟁은 심했습니다
특히나 오르도 마요리스로 불리는 오르도 헤러티쿠스, 오르도 말레우스, 오르도 제노스간의 정치적 암투는 강했습니다
그렇기에 헥터 렉스는 이들과 토론과 선거를 통해 브락스의 지휘권을 정당하게 획득해야했습니다
브락스는 이미 공성군만 해서 600만명, 다른 이들의 목숨까지 합쳐서 800만명의 목숨이 사라졌고, 이 피의 축제로 인해 카오스의 악마들이 손아귀를 뻗을 것이고, 황제의 타로카드로 점술을 치는 말피우스의 예언에 의하면 매우 안좋게 점괘가 나왔습니다
선거가 만장일치였으면 좋았겠지만, 오르도 헤러티쿠스 또한 브락스의 지휘권을 노리고 있었기에 회의는 매우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수많은 이단심문관들이 회의장에 들어와 황제를 찬양하는 의식을 마친 후, 회의는 진행되었습니다
헥터 렉스는 말피우스를 증인으로 세우고 브락스에 카오스 워밴드가 개입한 것외에도 다른 여러 증거들을 보이며 자신의 의견을 말했으며, 이 상황을 자신이 행하지 못한다면 황제와 인류에 대한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며 말을 맞췄습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고 그의 정적들이 그를 비난하였고, 이에 맞서 오르도 말레우스의 이단심문관들이 헥터 렉스의 의견을 지지하며 정적들과 맞섭니다
한참의 소란이 진정된 후, 투표를 하게 됩니다
헥터 렉스는 2표차로 그의 주장을 통과시켰고 브락스의 지휘권을 받는데 성공합니다



내가 왜 악마를 두려워해야 하는가?
놈들은 나에게 어떠한 힘도 못쓰거늘
-그레이 나이트 캡틴 카스타보르 드락


회의가 끝나고 사안이 통과되자, 헥터 렉스는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일단 타이탄 행성에 지원을 요청하여 오르도 말레우스의 수행부대인 그레이 나이트들을 부릅니다
타이탄에서는 바로 그레이 나이트 부대를 지원했고, 이들을 이끄는 자는 브라더 캡틴 아르반 스턴이었습니다
수많은 이단심문소 직속의 스톰트루퍼들과 어쌔신들을 참전시키고 이단심문소의 명령을 따르는 스페이스 마린 레드 헌터 챕터도 참전시킵니다
이외에도 다시한번 레드 스콜피온 챕터와 다크 엔젤 챕터에게도 지원을 요청합니다
헥터 렉스는 88공성군 사령부로 카고리에게 칙령을 보여주며 지휘권을 양도받았고, 카고리는 헥터 렉스에게 브락스로 내려가 이단자들과 싸우게 해달라고 요청한 후 허가를 받습니다
브락스에는 38명의 오르도 말레우스 이단심문관들이 상륙했고, 그중에는 헥터 렉스의 지지자이자 노장 인쿼지터 로드 토르 말킨도 포함되어있었습니다
지휘권을 받은 헥터 렉스는 바로 브락스의 동쪽 전선을 공격하기로 했는데, 그곳에는 데스 가드의 워밴드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다른 전선에 신경을 쓰느 동안 그들이 언제 또 후방을 공격하며 생화학공격을 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헥터 렉스의 명령에 30군단은 병력을 이끌고 포격을 시작하며 공격준비를 하였고, 반란군 측에서도 이에 맞선 대응포격을 합니다
곧 TP-III의 녹색 구름이 크리그 가드맨들을 덮쳤고, 가스에 노출된 자들은 온몸이 녹아가며 죽어갔습니다
이에 맞서 30군단에서는 전차부대를 보냈고 가스로부터 완전 차단된 전차들은 그대로 전선을 돌파합니다


어포슬 오브 컨테젼의 카오스 터미네이터와 드레드노트


너글의 신도들의 군대에는 워프의 힘을 받아드려 뒤틀린 카오스 스폰들이 괴성을 지르며 공성군들을 죽였고 역병의 힘으로 좀비가 된 플레이그 좀비들이 끊임없이 일어나 돌격하는 공성군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양쪽에서 퍼붓는 생화학무기와 너글의 역병으로 인하여 동쪽전선은 더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으로 변합니다
그렇게 너글의 신도들이 그들의 신을 향한 봉사를 계속하자, 너글은 기뻐하며 자신의 자식들을 브락스로 내려보냅니다
너글 소서러들의 힘으로 워프에 균열이 생겨 그곳에서는 수많은 플레이그 베어러와 너글링들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리고 곧 너글의 대악마이자 파파 가`압, 마름병 구더기의 군주, 구더기포자등의 호칭을 가진 그레이트 언클린 원 스카베이아쓰락스가 그 거대한 몸을 이끌며 현실계에 강림합니다

Scabeiathrax - The Blighted Lord

스카베이아쓰락스
파파 가`압
마름병 구더기의 군주
구더기포자


브락스에 모습을 드러낸 스카베이아쓰락스는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대지를 썩어가게 만들었고 그의 몸에서는 고름과 구더기가 수없이 떨어져내렸습니다
스카베이아쓰락스는 콧노래를 부르며 고름이 썩인 구토를 뿜어내 자신의 아이들이 뛰어놀 웅덩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너글링들은 이 웅덩이에 뛰어들어 재잘거리며 떠들어댔고, 수천이 넘는 플레이그 베어러들은 너글을 찬양하는 성가를 부르며 적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이 대악마의 현실계 강림을 눈치챈 그레이나이트들은 텔레포트를 준비하였고 브라더 캡틴 아르바 스턴과 그의 그레이나이트들은 만반의 준비를 마칩니다
대악마가 등장했음에도 공성군의 공세는 계속 되었습니다
88공성군은 브락스에 있는 최후의 무기고를 공격하기로 하였고 61전차연대와 262연대는 이단심문관 엘리아스 보케스의 지휘를 받으며 무기고로 전진하였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반란군과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물론 너글의 악마들이 진을 치고 대기중이었습니다
수많은 전차와 가드맨 그리고 이단심문관 보케스와 그의 부대들은 곧 이 무리들과 교전을 펼치게 됩니다
플레이그 베어러들은 너글과 스카베이아쓰락스의 이름을 외치며 오염된 플레이그 소드를 들고 공성군에게 달려듭니다
그리고 이들을 막기위해 전차들과 가드맨들은 끊임없이 포화를 퍼붓습니다
그때 그레이트 언클린 원 스카베이아쓰락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거대하고 비대한 썩은 몸집을 가진 이 악마는 한손으로 리만러스 전차를 뒤집어버리고 몸주변에서 나오는 역병으로 가드맨들을 녹여버렸습니다
역병의 고름에 담가놓았던 검을 휘두를 때마다 수십명의 병사들이 녹아없어졌고, 이 모습을 보는 너글의 신도들과 악마들은 그를 끊임없이 찬양하며 기뻐했습니다
보케스는 곧바로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스카베이아쓰락스에게 달려들었지만, 수많은 너글링들이 그를 덮쳐 물어뜯고 할퀴느라 발이 묶이게 됩니다
스카베이아쓰락스는 자신의 자식들의 귀여운 모습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보케스가 자신에게 다가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귀요미 너글링


그레이트 언클린 원에 거의 다 도달한 보케스와 그의 부대는 스카베이아쓰락스에게 달려들었으나 역병의 검을 한번 휘두른 것만으로 그의 부대는 모두 녹아없어집니다
보케스는 볼터탄환에 사이킥을 담아 대악마에게 퍼부었지만, 대악마는 상처에 개의치도 않으며 자신의 검으로 보케스를 찍어버렸습니다
보케스의 갑옷은 곧바로 녹아버리고 살은 썩어서 녹았으며 스카베이아쓰락스는 그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나서는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그 순간 푸른 불빛과 함께 그레이 나이트들이 너글의 악마들 한복판에 텔레포트하였고 싸이캐논을 쏘고 네메시스 포스 웨폰을 휘두르며 불결한 악마들을 다시 워프로 되돌려보냈습니다
아르반 스턴도 자신의 포스 할버드를 휘두르며 너글의 악마들을 정화해나갔고 하늘에서는 그레이 나이트 함선들의 랜스 포격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레이 나이트의 참전으로 적들의 방어선은 그대로 흔들려버렸고 자신의 아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본 스카베이아쓰락스는 분노에 사로잡힙니다


그레이 나이트 브라더 캡틴 아르반 스턴


분노해서 검을 휘두르며 달려오는 스카베이아쓰락스에게 그레이 나이트들은 겁먹지 않은 채 싸이캐논, 스톰 볼터, 인시너레이터등으로 집중포화를 하였습니다
분노한 그레이트 언클린 원의 역병토사물과 칼질로 여러 그레이 나이트들이 전사했지만 끊임없이 집중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아르반 스턴은 포스 할버드에 자신의 모든 사이킥을 집중시킨 후, 대악마에게 달려들어 그 힘을 해방시킵니다
퍼져나가는 엄청난 사이킥 에너지가 스카베이아쓰락스와 그의 자식들에게 퍼져나갔고, 스카베이아쓰락스는 끊임없이 고통받았습니다
그의 자식들인 너글링과 플레이그 베어러들은 이 에너지 폭풍에 터져나갔고 이를 저지하려던 스카베이아쓰락스의 노력은 아르반 스턴의 의지에 무너졌습니다
손에서 검을 놓친 대악마는 자신이 패배했다는 것을 깨달으며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워프로 추방되었습니다
그가 있던 자리에는 오로지 썩어버린 대지밖에 없었습니다
대악마가 사라지자, 반란군들은 경악하며 후퇴하였고, 남아있는 악마들은 그레이 나이트들의 손에 하나둘 제거되었습니다
그렇게 공성군은 무기고를 점령하여 거점으로 삼았고 남아있던 잔당과 악마들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이 전투의 승기에 힘을 얻어 공성군은 끊임없이 공중과 지상에서 공세를 펼쳤고 방어군들은 점점 흔들리게 됩니다


평화따윈 없다
오직 전투만이 있을 뿐이다
-스컬테이커 코른의 투사 엘가톤


시간이 흐를수록 반란군과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흔들렸습니다
그리고 그 많던 보급물자도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힘든 전투를 벌여야만 했습니다
브락스 반란군들의 사기가 떨어지자, 하나둘 탈영을 하거나 항복을 하는 자들이 생겼고,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겨우 이딴 것들 때문에 살육이 넘치는 이 전쟁을 포기할 순 없었습니다
그리고 워밴드 스컬테이커의 카오스 로드 쥬폴(위의 사진)이 행동을 시작합니다
그가 브락스에 참전한 이유는 끝없는 피의 살육으로 해골을 모아 그들의 신인 코른을 기쁘게 하기위함이었습니다
그러기위해서 세력을 확장하여 자신이 브락스의 전권을 손에 넣기로 합니다
우선 다른 월드 이터의 워밴드인 버서커 오브 스컬쓰락스로 찾아가 그 워밴드의 카오스 로드에게 결투를 신청합니다
버서커 오브 스컬쓰락스의 카오스 로드는 이를 받아들여 쥬폴과의 결투를 벌였으나, 쥬폴의 도끼에 목이 날아갑니다
그렇게 버서커 오브 스컬쓰락스는 스컬테이커로 흡수되었고 또다른 월드 이터의 워밴드인 더 생티파이드와는 거래를 하였습니다
더 생티파이드는 코른의 악마들을 소환하는데 유능한 자들이었습니다
쥬폴은 자신에게 복종하면 코른의 대악마인 앙`그라쓰를 소환하게 할 수 있는 포탈을 짓고, 거기에 필요한 수만명의 제물을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더 생티파이드도 쥬폴의 휘하에 들어가게 되어 쥬폴은 브락스에서 가장 큰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세력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른 카오스 워밴드들도 흡수해나갔고 블랙 리젼의 워밴드 블랙 브레스런 오브 에이리에스의 수장은 괜히 쥬폴에게 맞서다가 목이 날아간 후, 그의 워밴드 또한 흡수됩니다
쥬폴은 다음으로 알파 리젼의 워밴드 더 페이스리스에게 향합니다
아르코스는 쥬폴에게 자신의 워밴드를 바치기 싫었기에 쥬폴과 거래를 하기로 합니다
추기경 자판이 자신을 신뢰하고 있으니, 그를 생포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워밴드는 건드리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거래가 맺어졌고 아르코스의 신호에 따라 궁전의 문이 열리자, 쥬폴은 자판을 자리에서 끌어내립니다
집사 마몬과 몇몇 부하들은 데스 가드의 워밴드 더 테인티드로 도망갔고 도망을 못간 부하들과 자판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브락스의 전권을 차지하게된 쥬폴은 더 생티파이드와 맺은 거래대로 워프포탈을 짓기 시작하였고 대악마군주를 강림시킬 준비를 합니다


우리의 신조는 이것이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행동이든 희생이든 준비되어있다
-크리그 15공성연대 대령 씨제크


브락스 성채에서 쥬폴이 전권을 가로채는 동안 88공성군은 헥터 렉스의 명으로 끊임없이 진군하였습니다
인쿼지터 로드의 명령으로 1군단과 46군단은 적들의 성채를 공격하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포로의 수와 포획한 장비의 수는 늘어갔습니다
브락스 성채의 방어용 레이저와 터렛들은 하나둘 무너져갔고 브락스 민병대는 광기에 몸을 맡겨 몰려오는 공성군에게 저항하였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승전보를 울리는 가운데, 88공성군의 사령부에는 데파르트멘토 뮤니토럼에서 보낸 지령서가 도착합니다
그 내용은 브락스 공성전에 너무 많은 군단과 물자가 투입되었다며 10개의 연대를 차출하고 그에 해당하는 물자를 감축시키겠다는 청천벽력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이 지령서는 헥터 렉스에게도 전해지게 되고 이를 본 헥터 렉스는 분노합니다
하지만 이 지령서를 보낸 것은 데파르트멘토 뮤니토럼의 뜻이 아닌 오르도 헤러티쿠스와 황제교인 에클리시아키의 뜻임을 헥터 렉스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줄곧 브락스 공성전에 참전하기를 희망하였고 그 뜻이 좌절되자, 이런 식으로 헥터 렉스를 괴롭혔습니다
그렇게 헥터 렉스가 속한 오르도 말레우스가 줄어든 병력으로 공성전을 실패하면, 자신들이 참전하여 공을 가로챌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분노한 헥터 렉스는 곧 사절단을 인류 제국을 이끄는 12인의 하이 로드중 하나인 이단심문청의 대리의장 인쿼지토리얼 레프레젠터티브에게 보냅니다
아무리 군대의 모든 물자와 병력을 보급하고 배치하는 역할을 하는 데파르트멘토 뮤니토럼의 장관이지만 이단심문관에게 게다가 12인의 하이 로드중 1명에게는 감히 어쩔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절단은 홀리 테라에 도착하여 인쿼지토리얼 레프레젠터티브를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 날아온 답신은 절망적이었습니다
인쿼지토리얼 레프레젠터티브가 데파르트멘토 뮤니토럼의 장관에게 의문을 제기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장관의 뒤에는 또다른 하이 로드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국의 행정부 수장인 마스터 오브 아드미니스트라툼과 황제교의 교황이 바로 그들이었습니다
아무리 황제 다음의 권력자인 하이 로드지만, 2명의 하이 로드의 힘에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헥터 렉스는 황제의 투사이자 아우디토리 임페라토르, 즉 황제의 귀의 칭호를 가진 자로써 이에 대해 분노하여 데파르트멘토의 지령을 무시할까 생각도하였지만, 그렇게되면 오르도 헤러티쿠스로부터 반역자로 낙인이 찍히게 될 것이고 이는 매우 불명예스럽기때문에 결국 지령을 따릅니다
심지어 홀리 테라에 보낸 사절단들이 모두 암살당하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브락스 공성전의 병력은 1개의 군단이 빠진 상태에서 계속 진행됩니다
남아있는 부대는 비어있는 1개 군단의 자리를 매꾸고 전투를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길을 따라가겠습니다
황제께서는 우리 뒤에 계시고
황제께서는 우리 곁에 계시며
황제께서는 우리가 발디딘 곳에 계신다
-레드 헌터 챕터 채플린 란드레스
브락스 성채를 공습하기 전의 기도문


1개의 군단이 줄었음에도 88공성군은 계속해서 브락스 성채를 공격했습니다
커미사르의 지휘에 모든 가드맨들과 그레나디어들이 전진하고 리만러스, 키메라등의 전차들이 계속해서 포화를 퍼부었습니다
타이탄부대의 거대한 전투기계들도 이에 합세하였고 레드 헌터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들도 적들을 쉴세없이 몰아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적들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코른버저커들은 돌격해오는 가드맨들을 차례대로 학살했고, 카오스 터미네이터들은 포화에 아랑곳하지않고 전장 한복판을 휘저었습니다
레드 헌터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공격하여 이들을 몰아내는데는 성공했지만, 그때까지 학살당한 가드맨들의 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이틀동안의 전투에서 코른의 신도들은 수많은 해골을 모아갔고 공성군의 리버 타이탄 한대는 전투불능상태에 빠집니다
이러한 희생을 치른 후 5일째 되는 날, 공성군은 2번째 성벽을 점령하는데 성공합니다
2번째 성벽이 넘어가자, 브락스 성채는 완벽히 포위되었습니다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되는게, 아직도 250만명이나 되는 반란군들이 이곳저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브락스 성안에서는 공성군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카오스 포탈이 작동중이었습니다


차량 이름 : 코른의 블러드 슬레터러
생산지 : 불명
알려진 패턴 : 불명
승무원 : 없음
동력 : 불명(워프의 힘)
무게 : 불명
길이 : 5.4m
너비 : 8.8m
높이 : 4.4m
최고 속력 : 불명
주무장 : 2정의 드레드노트 클로(파워 클레버)
부무장 : 8개의 다리에 칼날무기
장갑 : 모두 불명
차량 코드 : 8484-074-2787-제한됨


사악한 워프 포탈에서는 악마들이 담겨있는 브레스 스콜피온, 블러드 슬레터러, 블라이트 드론같은 데몬엔진들이 소환되어나왔습니다
그외에도 사악한 이단자들, 돌연변이, 악마에 빙의된 자들이 몰려나왔습니다
쥬폴은 이 전쟁을 더욱 오래 끌어, 자신의 신을 위한 무한한 봉사를 바칠 자신이 있었습니다
사악한 무리들의 포탈에서 나오는 동안 소환술사들은 피의 제물을 바치며 끊임없이 이름을 외쳤습니다
앙`그라쓰 앙`그라쓰 앙`그라쓰!!!!!
이런 의식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들은 오르도 말레우스의 이단심문관들은 매우 심각해졌습니다
앙`그라쓰, 그 이름은 모든 이단심문관들이 알고 두려워하는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악마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는 진명의 그리모어에는 앙`그라쓰의 이름이 적혀있었고 그 악마는 해골옥좌의 수호자, 코른의 총애를 받는 자, 블러드써스터들의 군주, 죽음을 불러오는 자로 불리는 공포스러운 악마였습니다
그렇기에 헥터 렉스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쉴세없는 공격을 지시합니다
가드맨들과 포병대는 계속해서 성채를 공격하였고,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등장하면 레드 헌터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맞서며 악마들은 그레이 나이트들의 손에 다시 워프로 되돌려보내졌습니다
인류 제국의 수많은 영웅들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고, 명장 카고리 또한 브락스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영웅들의 분투는 좋았지만, 포탈이 닫히지않는 이상 악마들은 끊임없이 나올 것입니다
헥터 렉스는 그레이 나이트에 추가 증원을 요청했고 브라더 캡틴 아르투러스가 그레이 나이트 부대를 이끌고 브락스 공성전에 합류합니다


차량 이름 : 마카리우스 중전차
생산지 : 루시우스
알려진 패턴 : I-III
승무원 : 지휘관, 운전수 3명의 사수, 2명의 장전수
1명이 통신병
동력 : LC400 v18 p2 멀티 퓨어
무게 : 175t
길이 : 10.9m
너비 : 7m
높이 : 4.8m
최고 속력 : 시속20km
주무장 ; 1정의 트윈링크드 배틀캐논
부무장 : 상체위 1정의 트원링크드 헤비스터버, 양측면에 2정의 헤비볼터
주무장 탄약 : 40발
부무장 탄약 : 1000발, 각각 600발
장갑
상체 : 200mm
하체 : 190mm
포 방패 : 150mm
포탑 : 220mm
차량코드 : 8769-128-8734-MA12


지금까지 브락스 공성전을 벌이면서 어떤 것도 쉽지 않았지만, 브락스 성을 공격하는 것은 더욱 어려웠습니다
기본적으로 성은 보이드쉴드로 보호받고 있었고 성채로 올라가는 지형이 너무 가파라서 전차들이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보이드쉴드를 해체시키는 것에 집중하였고, 그 방법은 쉴드가 과부하될때까지 포격을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수많은 전차와 포병대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포격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쉴드가 해체된 다음 바로 공격을 개시하기 위해 261연대는 3가지 방향으로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날이 밝자, 포탄이 성채를 두드리는 동안 261연대에게 돌격명령이 떨어집니다
크리그의 가드맨들은 고르곤 수송차량에 탑승하거나 도보로 성채를 향해 돌격했고 3방향에서 동시에 시작됩니다
하지만 지뢰밭과 적들의 대응포격으로 돌격하는 부대들은 모두 죽어갔고 저녁이 될때까지 전선을 돌파한 부대가 하나도 없다는 실망스러운 보고를 듣게됩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보이드쉴드를 해체시키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방어막 생성기를 파괴시키지 못해 방어막이 다시 작동하게 됩니다

Defiler of Khorne2

악마의 분노를 가진 금속의 껍데기에 묶여있는 야수들...
그리고 그들을 은하계에 풀어놓았다
말해보거라 필멸자여...
이런 영광스러운 광경을 본 적이 있느냐?
-무명의 카오스 로드


다시 전열을 재정비하는 공성군을 당황시키는 일이 벌어졌는데, 반란군이 성문을 열고 공성군을 향해 반격을 시도한 것입니다
성문이 열리자마자, 코른 버저커들을 시작으로 빈디케이터, 프레데터 랜드레이더들이 모습을 보였고 디파일러, 블러드 슬레터러, 브레스 스콜피온같은 데몬 엔진들도 자신들의 분노를 보이며 튀어나왔습니다
그들이 크리그의 가드맨을 학살하기 시작하면서, 워프를 타고 나온 악마들도 이 살육에 동참합니다
피의 신 코른의 충성스럽고 잔인한 악마들인 블러드 레터들은 헬 블레이드를 들고 공성군을 참수하기 시작하였고, 이렇게 모인 해골을 자신들의 신에게 바쳤습니다
한바탕의 학살이 끝난 후, 남아있는 것은 목이 없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공성군들의 시체뿐이었습니다
헥터 렉스는 현실과 워프간의 간격이 점점 얇아지고 허물어지는 것을 느끼며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남은 시간안에 카오스 포탈을 파괴해야한다고 마음먹습니다
브락스 행성은 점점 워프의 힘으로 균열이 생기고 있었으며 다시는 재건이 불가능할 정도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헥터 렉스는 빨리 전쟁을 끝내기 위해 총공격을 명했지만, 반란군들의 매복작전, 레드 헌터 스페이스 마린들이 드랍포드로 적진에 강하했지만 포위되어 150명이나 되는 형제들이 전멸한 일, 악마들과 데몬 엔진들의 살육등으로 인하여 전쟁은 점점 힘겨워져갔습니다
아르코스의 페이스리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습격으로 수많은 가드맨들이 죽고 납치되어 제물로 쓰였으며, 수많은 중대와 연대들이 해체되어 다른 연대로 흡수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3곳의 공격중 한곳인 하부관문에 대한 공격이 성공하였고 마지막 성문인 성 레오니스의 관문까지 가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여기서 공성군은 기분좋은 소식을 받는데, 레드 스콜피온 챕터가 브락스에 다시한번 참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Red Scorpions Marine

챕터 이름 : 레드 스콜피온
챕터 번호 : 불명
파운딩 : 불명
원 챕터 : 불명
프라이마크 : 불명
현 챕터마스터 : 로드 하이 커맨더 카라브 쿨른
모성 : 제부스 마이노리스


헥터 렉스가 보낸 사절단들은 레드 스콜피온 챕터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로드 하이 커맨더 베란트 올티스는 챕터의 중역들과 회의끝에 브락스에 참전하기로 결정합니다
올티스는 400명이나 되는 레드 스콜피온의 형제들을 직접 지휘하며 브락스로 향합니다
챕터의 영묘에서는 드레드노트들이 깨어났고 모든 차량들도 마스터 오브 포지와 테크마린들의 정비와 축복을 받으며 전장으로 나갈 준비를 합니다
공성군 사령부에서 올티스는 헥터 렉스를 직접 만난 후, 작전회의를 합니다
성 레오니스 관문을 공격해야하는데, 그 관문은 너무 크고 방어가 견고했습니다
올티스는 이곳의 정면을 공격을 자신의 챕터가 맡겠다고 지원하였고, 형제들에게 작전을 설명하며 준비시킵니다
랜드스피더같은 반중력차량들이 브락스의 험한 지형을 넘어다니며 지원하기로 하였고, 빈디케이터와 휠윈드, 프레데터같은 전차들이 후방에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공중에서는 썬더호크들이 폭격을 할 것이며 궤도상에 있는 레드 스콜피온의 함선들이 궤도 폭격을 날려 성 레오니스 관문의 보이드쉴드를 벗기기로 하였습니다
저번에 브락스에 참전한 자도 재참전하였는데, 3중대장 에이니아가 어썰트 터미네이터들을 지휘하며 텔레포트를 준비하였고, 훗날 챕터 마스터가 되는 카라브 쿨른도 1중대 뱅가드분대를 이끌며 강하준비를 마쳤습니다
레드 스콜피온 챕터외에도 크리그 가드맨들과 헥터 렉스 본인과 다른 이단심문관들, 레드 헌터 챕터, 그리고 브라더 캡틴 아르투러스가 이끄는 그레이 나이트들까지 이 공세에 투입되는 대공세였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모든 인원은 신호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레드 스콜피온의 어썰트 마린


쿨른의 신호에 맞춰 썬더호크에서는 플라즈마 폭탄이 땅에 떨어지고 곧이어 어썰트 마린들이 강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티스는 지휘용 라이노에서 쉴세없이 명령을 내렸고, 휠윈드의 미사일이 관문을 두드리고 랜드스피더들이 지원사격을 퍼부었습니다
올티스는 쿨른의 어썰트 마린 뱅가드분대에 의해 중요거점들이 점령되는 것을 보고 라이노에서 내려 랜드레이더로 갈아탄 후, 자신이 이끄는 배틀브라더들에게 전투준비를 시킵니다 
전차들은 관문까지 향하며 제압사격을 퍼부었고 관문의 보이드쉴드를 과부하시켜갔습니다
랜드레이더를 선두로 다른 전차들이 관문을 향하여 전진하였지만, 관문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좁았고 설상가상으로 랜드레이더가 오토캐논에 피격되어 작동이 멈추게 됩니다
올티스는 랜드레이더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뒤따라오던 랜드레이더마저 지뢰를 밟아 발이 묶입니다
그렇게 뒤에서 따라오던 레이저백과 라이노같은 수송차량들은 더이상 움직일 수 없었고, 안에 있던 스페이스 마린들은 차량에서 내려 직접 공세에 나섭니다
관문을 향해 돌격하던 이들을 막아선 것은 블랙 브래스런 오브 에이리에스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과 이단자 무리였고 전투를 벌입니다
올티스의 검에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과 이단자들은 하나둘 두동강이 났고, 레드 스콜피온의 화력에 점점 밀리기 시작합니다
적들은 곧 관문 내부로 물러났고, 올티스는 부대를 재정비한 후 공격에 들어갑니다
후퇴한 자들은 곧 사악한 의식으로 워프의 악마들을 불러냈고, 악마들과 포제스드 마린, 카오스 스폰같은 기괴한 괴물들이 달려나왔습니다
관문까지 가는 길은 곧 피바다로 바뀌었고, 올티스는 즉시 터미네이터 부대의 지원을 요청합니다
요청과 함께 터미네이터들이 등장하였고 그들의 썬더해머와 라이트닝 클로는 블러드 레터들의 헬 블레이드와 맞섭니다



자비없이 학살해라
후회없이 승리하라
너희는 코른의 군단이다
그분의 총애를 받는 전사들이다
너희는 그분의 적들에게
패배와 죽음을 가져다 줄 것이다
너희는 그들의 세계를 강타하여
너희앞에 무릎꿇릴 것이다
전장으로!!!
그분의 이름으로 피의 향연을!!!
-해골을 짜는 자 로라스`라스


아무리 튼튼한 파워 아머를 착용하고 끊임없이 훈련받은 스페이스 마린들이었지만, 코른의 악마들 앞에서는 힘겨웠습니다
헬 블레이드를 휘두를 때마다, 스페이스 마린들의 파워 아머를 관통하여 큰 피해를 입혔고 이미 여러 형제들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채플린 드레드노트 넬 또한 밀려오는 악마무리에 떠밀려서 길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황제의 죽음의 천사들은 한치의 물러섬이 없었습니다
올티스 또한 부상을 입었지만, 아포세카리들의 치료를 받고 다시 전투에 나섭니다
전투가 계속되는 그 때, 쿨른이 이끄는 어썰트 마린들이 적들의 머리위로 강하하였고 당황한 적들의 기세는 꺽였고 남아있는 악마들과 이단자들을 처리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성 레오니스 관문의 전투는 레드 스콜피온의 승리로 돌아갔고 신호에 맞춰 궤도 폭격이 떨어졌습니다
레드 스콜피온이 성 레오니스 관문에서 전투를 벌이는 동안, 헥터 렉스는 자신이 직접 부대를 이끌어 추기경의 관문을 공격할 준비를 합니다
오르도 말레우스의 이단심문관들과 이단심문소의 스톰트루퍼, 크리그의 가드맨과 그레나디어들, 레드 헌터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들, 그레이 나이트들은 모두 전투준비를 맞췄습니다
헥터 렉스는 한손에는 황제에게 직접 축복받은 검 아리아스를, 다른 한손에는 거대한 스톰 쉴드를 든 채 만반의 준비를 맞췄습니다
인쿼지터 로드의 명령에 모든 부대는 동시다발적으로 관문을 향해 돌격하였습니다
이 공격이 공성군의 마지막 공격이 될 것이라는 각오로 모든 부대는 온 힘을 다해 공격에 나섰습니다
돌격하는 동안 브락스 성은 거대한 섬광과 천둥, 번개가 내리쳤고 공포스러운 배경을 만들어냈습니다
관문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추기경의 관문이 열리면서 코른의 황동색 군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블러드 레터, 저거너트, 플래시 하운드, 브레스 스콜피온, 블러드 슬레터러등 피의 학살을 위한 자들이 몰려나왔습니다
하지만 헥터 렉스의 돌격은 멈추지 않았고 직접 백병전에 뛰어듭니다
아리아스를 휘두르고 사이킥 에너지를 방출할 때마다 수많은 악마들이 사라져갔고, 이단심문관들도 그들의 무기와 사이킥 에너지를 방출하며 악마무리와 전투를 벌였습니다
그레이 나이트의 은빛기사들도 악마들을 상대로 네메시스 포스 웨폰을 휘둘렀고 그럴때마다 악마들은 괴성을 지르며 워프로 추방되었습니다
이미 코른의 악마들에게 많은 이들이 죽어갔지만, 공성군의 기세는 줄지 않았고 이대로 가면 승리할 것이 확실했습니다
그런데...
거대한 천둥번개가 내려치는가 동시에 앙`그라쓰가 그 거대한 몸집을 끌고 전장에 강림했습니다


앙`그라쓰
해방된자
해골 옥좌의 수호자
코른의 총애를 받는 자
블러드써스터들의 군주
죽음을 불러오는 자


앙`그라쓰는 거대한 날개로 공중을 날아다니며 자신의 군주 코른의 이름을 크게 외쳤습니다
그렇게 땅으로 내려온 앙`그라쓰는 도끼질 두번으로 드레드노트를 두동강내버렸습니다
아무리 포화를 퍼부어도 앙`그라쓰는 고통스러워 하지도 않은 채 도끼와 황동채찍을 휘둘렀고, 랜드레이더같은 초중전차도 그의 도끼에 두동강이 납니다
채찍질 한번에 수십명의 병사들의 몸이 찢겨나갔고 도끼질 한번으로 땅이 갈라졌습니다
아르투러스는 그레이 나이트 형제들을 이끌어 이 악마군주에게 공격을 가했고 사이킥 에너지가 담긴 포스 할버드의 공격을 맞은 앙`그라쓰는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리고 모든 형제들의 사이킥 에너지를 모아 앙`그라쓰를 공격합니다
하지만 고통은 잠시, 악마군주는 비명을 지르며 도끼를 휘두르자 사이킥 에너지를 방출하던 그레이 나이트들이 하나둘 죽어갔습니다
아르투러스는 포스 할버드를 단단히 쥐고 대악마와 거친 싸움을 벌입니다
다른 그레이 나이트 형제들이 아르투러스를 지원하기위해 달려들었지만, 앙`그라쓰의 가벼운 도끼질 한번에 두동강이 났습니다
아르투러스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모든 힘을 포스 할버드에 담은 후 앙`그라쓰에게 휘둘렀고, 그와 동시에 앙`그라쓰의 도끼가 날아왔습니다
거대한 섬광과 함께 아르투러스의 포스 할버드는 사이킥 에너지가 방출되며 부러졌고 아르투러스는 이 폭발에 튕겨나가 중상을 입습니다
아르투러스를 구하기위해 달려온 그레이 나이트들은 학살당하고 앙`그라쓰의 손에 잡혀 온몸이 으스러지도록 쥐어짜였습니다
그렇게 아르투러스의 그레이 나이트들은 악마군주를 막는데 실패합니다
아르투러스가 패배하는 동안 헥터 렉스는 공성군을 계속 이끌며 공격을 이어나갔고 관문을 향해 진격합니다
그런 그들 앞에 앙`그라쓰가 등장하였고 자비없는 도끼질과 채찍질로 돌격하는 공성군을 형체도 못 알아보게 찢어버립니다


나는 너의 이름을 아노라
코른의 노예여
그리고 너의 본성 또한 아노라
앙`그라쓰가 바로 너다
그리고 너를 이곳에 묶어놓은 힘은
강하지 않다
혼돈으로 돌아가라
너의 주인에게로 돌아가,
그가 너의 패배를 용서하기를 빌어라
-오르도 말레우스 인쿼지터 로드
헥터 렉스

공포스러운 악마군주의 모습, 거대한 덩치, 오로지 피와 살육만을 추구하는 눈동자, 피로 젖어있는 날카로운 이빨들, 그 모습을 보는 사람이라면 금세라도 도망칠 정도였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크리그의 가드맨들조차 이 악마군주의 모습에 질린 채 등을 돌리고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 한명만이 이 악마군주에게 맞섭니다
헥터 렉스, 인쿼지터 로드만이 이 악마군주에게 맞섰고 앙`그라쓰의 진명을 부르며 도발합니다
자신의 진명이 불러진 앙`그라쓰는 타격을 받고 휘청거렸고 이 건방진 인간에게 거대한 분노를 폭발시킵니다
스톰 쉴드와 아리아스를 꽉 쥔 헥터 렉스는 분노하여 달려오는 악마군주와 경합을 벌입니다
거대한 발굽을 피하며 아리아스로 성스러운 일격을 가하였고 거대하지만 빠르게 휘두르는 도끼를 피하고 검에 사이킥 에너지를 담아휘둘렀습니다
이런 공격이 여러번 적중하자, 무너지지않을 것 같던 악마군주가 다리에 힘이 풀려 한쪽 무릎을 꿇습니다
헥터 렉스는 이 틈을 놓치지않고 번갯불처럼 번쩍거리는 사이킥 에너지를 검에 담아 공격했습니다
앙`그라쓰는 고통을 받는 동안에도 도끼를 계속해서 휘둘렀고, 이 도끼를 막아내던 헥터 렉스의 스톰 쉴드는 점점 무너져갔습니다
인쿼지터 로드는 점점 지쳐갔고 끊임없이 내려치는 도끼를 막아내다가 중심을 잃어 무릎을 꿇습니다
앙`그라쓰는 다시한번 크게 자신의 주인의 이름을 외치며 승리감에 빠졌습니다
헥터 렉스는 자신의 모든 사이킥 힘을 아리아스에 집중시켰고 승리감에 도취되어있는 악마군주를 향해 달려들어 가슴에 검을 꽂은 후 사이킥 에너지를 해방시킵니다
앙`그라쓰가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고 헥터 렉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더 깊숙히 검을 찔러넣었습니다
악마군주가 고통스러워하며 손으로 헥터 렉스를 쳐내자, 그의 갑옷은 찌그러지고 손에 쥐고 있던 검은 그의 손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아리아스는 아직도 악마군주의 가슴에 박혀있었고 앙`그라쓰는 계속해서 고통받고 비명지르며 자신이 패배했다는 것을 깨달은 채 눈부신 불빛과 함께 워프로 사출됩니다
악마군주가 서있던 자리에는 빛나는 검 한자루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지각을 뒤흔들던 천둥번개와 폭풍도 잦아들었으며 고요함만이 남았습니다
헥터 렉스가 승리함과 동시에 브락스 궤도로는 다크 엔젤 챕터의 파운딩 챕터인 엔젤스 오브 앱솔루션 챕터의 함선들이 등장했습니다
그곳에는 저번 공격에 참전했었던 심문관 채플린 벨페고르도 있었습니다


고통은 영원하다
모든 영혼들은 구원받기위해
울부짓는다
고통없이는 구원도 없다
-심문관 채플린 아스모다이



헥스 렉터를 만난 벨페고르는 9년전 다크 엔젤이 이곳 브락스에서 전투를 벌인 것에 대해 설명하며,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의 명으로 다크 엔젤의 파생챕터 엔젤스 오브 엡솔루션이 파견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꼭 아르코스를 생포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폴른에 대한 이야기는 다크 엔젤과 다른 파생챕터들만이 아는 일급기밀이기에 헥터 렉스는 그 이유를 물으며 의아해하였습니다
물론 벨페고르는 말을 해주지 않았고 아르코스를 자신들이 꼭 생포해가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헥터 렉스도 아르코스를 잡으면 심문을 통해 알파 리젼의 정보를 캐낼 수 있기에 이들의 주장에 당황스러워합니다
다른 이단심문관들과 회의를 한 헥터 렉스는 결국 아르코스를 넘겨주기로 하고 엔젤스 오브 엡솔루션의 참전을 허가합니다
참전이 허가되자, 엔젤스 오브 엡솔루션 4중대 컴퍼니 마스터 야프릴은 전투를 준비합니다
이 기나긴 공성전은 어느덧 마지막 공세만을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Angelsofabsolutionmarine

챕터 이름 : 엔젤스 오브 엡솔루션
챕터 번호 : 불명
파운딩 : 두번째 파운딩
원 챕터 : 다크 엔젤
프라이마크 : 라이온 엘 존슨
현 챕터마스터 : 불명
모성 : 불명


헥터 렉스는 브락스 성 내부는 카오스의 돌연변이와 악마들의 소굴이라는 것을 알기에 한치의 자비도 없는 마지막 공세를 펼칩니다
레드 헌터, 레드 스콜피온, 엔젤스 오브 엡솔루션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드랍 포드로 강하하였고, 크리그 가드맨들과 이단심문관들이 궁전을 향해 총공세를 시작했습니다
궁전에 있는 반란군들은 이미 카오스의 오염에 빠져 인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4일동안 궁전은 스페이스 마린들에 의해 정화되었고 포로는 없었습니다
벨페고르는 아르코스와 그의 수하들이 대성당에 진을 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병력을 이끌고 대성당으로 향합니다
대성당은 포화를 맞아 형체만 간신히 유지하고 있었고 아르코스의 부하들은 바리케이트를 치고 다가오는 스페이스 마린들에게 총격을 가합니다
헤비 볼터와 볼터 탄환에 엔젤스 오브 엡솔루션의 마린들은 주춤했지만 터미네이터들의 스톰 볼터와 플라즈마 건의 반격으로 바리케이트가 열리고 그 뒤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튀쳐나와 검을 들고 달려들었습니다
벨페고르도 크로지우스를 쥐고 형제들에게 돌격명령을 내렸고 유혈이 낭자하는 근접전이 펼쳐집니다
벨페고르가 크로지우스를 휘두를 때마다 돌연변이 괴물들과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머리는 박살난 채 쓰러져갔습니다
거대한 카오스 스폰이 달려들었지만 채플린의 크로지우스의 한번의 휘두름에 다리가 부서지고 그다음 휘두름으로 머리가 깨졌습니다
벨페고르가 대성당의 이단들을 정리하고 거점을 확보하는 동안 야프릴은 기갑부대와 병력을 이끌고 대성당에 도착하였고 아르코스를 찾기위해 합류합니다
대성당의 잔해속에서 대기하던 페이스리스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엔젤스 오브 엡솔루션의 스페이스 마린들에게 달려들었고 자비심을 찾아볼 수 없는 근접전이 벌어집니다
체인소드, 파워소드, 파워피스트등의 무기가 휘둘러질때마다 사지가 공중에 날아다녔습니다
그 가운데서 카오스 로드가 스페이스 마린들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검을 휘두르는 것을 보았고 벨페고르와 야프릴은 그에게로 다가갑니다


너는 이단이자 배신자로써
이 형제들 앞에 섰다
너의 행동은 프라이마크와 언포기븐에
크나큰 수치심을 불러왔다
너는 고통받을 것이다
하지만,
너가 속죄하고 비명지르는 것은
회개한다는 의미가 될것이다
-심문관 채플린 우즈라엘


포위당한 아르코스는 필사적으로 저항하였습니다
야프릴이 파워소드를 들고 아르코스에게 달려들었지만, 야프릴의 검을 피한 후 헬멧에 검을 꽂은 후 넘어진 야프릴에게 다시한번 검을 꽂았습니다
그리고는 죽어가는 야프릴을 구하러 오는 자들을 하나둘 베어넘겼습니다
벨페고르는 아르코스에게 항복하라 외쳤으나, 이들에게 항복한다는 것은 회개할 때까지 고통받으며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아르코스는 오히려 벨페고르를 도발하며 달려들었습니다
크로지우스와 아르코스의 검이 부딪히며 일기토를 벌였으나 벨페고르의 묵직한 일격 한방한방은 지쳐있던 아르코스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 머리에 크로지우스를 두번이나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집니다
벨페고르는 그를 구속시키라 명하였고 아포세카리를 데려와 죽지않게 치료합니다
살려서 데려가야만 진정으로 회개시킬 수 있기때문입니다
싸움이 끝난 후, 이미 야프릴은 목숨을 잃었고 아포세카리들은 그의 시신과 진시드를 회수합니다
자신들의 임무를 마친 벨페고르는 이제 철수 명령을 내립니다
한편 브락스 궤도에서는 임페리얼 네이비와 스페이스 마린 함대가 카오스 함대와 함대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국군 함대의 맹공으로 카오스의 전함 아나키스 하트가 후퇴하는 것을 시작으로 카오스 함대는 줄행랑을 칩니다
지상의 적들은 거의 다 정리가 되었지만 문제는 지하였습니다
브락스 성의 지하는 지상보다 더 거대하였고 그 안에는 지상에 있던 사악한 돌연변이, 악마, 괴물들이 바글바글했습니다
크리그의 엔지니어들은 독가스를 뿌리며 천천히 한구획씩 점령해나갔고, 모든 구획을 점령하는데 몇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우리는 그레이 나이트의 전사들이다
신념을 두르고
신앙으로 보호받고
순수성으로 무장했다
하지만 이것들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어디에서 나타나던간에
어둠속의 악마들을 정화하여
신성한 인류의 황제께 빛을 가져다 드리는 것이다
-브라더 캡틴 아르반 스턴


엔젤스 오브 엡솔루션이 대성당을, 레드 스콜피온이 추기경의 궁전을 정리하는 동안 헥터 렉스와 그의 이단심문소 부대는 아젠트 슈라우드 수녀원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남아있는 수녀들을 찾아낼 생각이었습니다
이런 그들을 막은 것은 기괴하게 뒤틀린 자판이었습니다
자신을 구세주라 칭하고 피비린내나는 기나긴 전투를 일으킨 추기경은 카오스의 오염으로 더이상은 인간의 모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쥬폴이 브락스를 떠나기 전 자판을 처리할 생각으로 너글 소서러들에게 자판을 넘겼고, 너글의 축복을 잔뜩 받아 지금의 괴기스러운 모습이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황제와 제국을 배신한 자는 곧 그레이 나이트들의 은빛창에 찢겨 죽었습니다
이것이 배신자이자 카오스로 타락한 이단자의 결말이었습니다
헥터 렉스는 직접 검을 휘두르며 자신의 부대와 함께 수도원을 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보고를 받았는데, 살아있는 생존자들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살아남은 6명은 수녀원의 수녀들이었고 18년동안 갖은 고문과 제물의식을 받아 정신이 온전치 못했고 몰골도 말이 안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레이 나이트들은 이들이 악마의 빙의여부와 다른 사악한 의식들을 받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포로로 규정하여 이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6명의 수녀들은 아무도 모르게 그레이 나이트들의 함선으로 옮겨집니다



전쟁광
우라카 아즈`바라마엘


헥스 렉터는 포탈을 부숴야만 이 전쟁이 끝난다는 것을 알기에 곧바로 부대를 이끌고 포탈로 향합니다
이미 쥬폴과 그의 워밴드는 브락스를 떠나 다른 전장으로 갔습니다
더 많은 피와 해골을 모아 자신들의 신을 만족시키기위해서 말이죠
남아있는 자들은 마지막까지 싸우려던 자들뿐이었습니다
그중에는 코른의 데몬프린스이자 인간의 몸으로 악마로 재탄생한 전쟁광 우라카 아즈`바라마엘이 있었습니다
빠르게 전쟁을 끝내기위해 그레이 나이트의 함선에서는 궤도 폭격이 이루어졌고 그 뒤로 그레이 나이트들과 이단심문관들이 강하했습니다
하지만 우라카와 그의 부대 우라카의 헤드헌터는 호락호락하지않았습니다
네메시스 포스 웨폰과 싸이 캐논의 탄환이 여기저기서 번쩍거릴때마다 악마들은 워프로 추방되었고 코른의 악마들이 검과 도끼를 휘두를때마다 공성군도 하나씩 쓰러져갔습니다
보통 인간의 몸으로 블러드써스터를 쓰러뜨려 코른의 총애를 받아 악마가 되었다는 우라카가 브라더 캡틴 아르반 스턴앞에 섰습니다
우라카는 스턴의 머리를 해골옥좌에 헌납하고 그의 시체는 플래시 하운드들의 먹이로 주겠다며 호언장담했습니다
눈하나 깜짝하지않은 스턴은 포스 소드를 들고 거대한 도끼를 든 데몬프린스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거대한 이지스 아머를 입었음에도 스턴은 재빠른 속도로 우라카의 도끼를 피했고 사이킥 에너지와 포스 소드로 우라카를 끊임없이 공격했습니다
계속되는 공격에 우라카는 분노하였고 자신의 갑옷에 검을 꽂으려는 스턴을 튕겨낸 후 도끼의 끝에 있는 창으로 스턴의 가슴팍을 찌릅니다
한번의 공격이었지만 아머는 고장났고 심각한 부상을 입습니다
우라카는 곧바로 도끼로 내려쳤고 스턴은 이를 막았으나 검을 놓치고 무릎을 꿇습니다
우라카가 쓰러져있는 스턴을 도끼로 끝장내려는 순간, 저스티카 오피아가 부대를 이끌고 나타나 우라카에게 볼터 탄환을 퍼붓습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하고 분노한 우라카는 고개를 돌려 자신을 쏘는 자들을 향해 달려듭니다
그 순간 스턴은 검을 잡고 등을 돌린 우라카에게 검을 꽂아넣습니다
그렇게 데몬프린스 우라카는 분노에 찬 비명을 지르며 워프로 추방됩니다
스턴은 함선으로 이송됐고 헥터 렉스의 명령으로 포탈의 기둥이 하나씩 무너져갔습니다
그렇게 길고 잔혹했던 브락스 공성전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18년만에 막을 내린 브락스 공성전


18년만에 기나긴 전투가 끝났고 보고서는 정리된 채 아드미니스투라툼으로 보내집니다
이곳에 투입된 병력과 물자가 엄청난만큼 피해도 엄청났습니다

공성군 피해
1400만명의 가드맨
수백명의 스페이스 마린과 그레이 나이트
9대의 타이탄
4명의 이단심문관
수백대의 전차들

브락스 반란군의 피해
800만의 반란군 전원 사망 및 포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도주

전쟁의 포로들은 모두 오르도 말레우스로 넘겨져 회개를 시킨 후 처형될 예정이었습니다
브락스의 대지는 끝없는 포탄세례와 생화학무기들로 인해 다시는 인간이 살 수 없는 땅이 되었습니다
전장에는 수많은 지뢰와 불발탄들이 남아있어서 함부로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본래의 목적중 하나인 브락스의 물자를 되찾으려는 노력은 허사로 돌아갔습니다
18년동안의 전쟁으로 브락스에 있는 모든 물자들은 반란군의 손에 고갈되었기때문입니다
몇년이 지난 뒤 오르도 말레우스의 조사가 시작되었고 브락스 행성과 항성계를 전면 페쇄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브락스 항성계는 봉쇄되어 임페리얼 네이비의 감시를 받게 됩니다
브락스 수녀원에서 비밀스럽게 이송된 6명의 수녀들은 갖은 노력에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판정을 내려 사형에 처합니다
오르도 헤러티쿠스는 이들을 돌려달라고 말하고 스캐러스 섹터의 추기경과 아르젠트 수녀원장도 항의하는 문서를 오르도 말레우스에게 보냈으나 모두 무시당한 채 사형은 집행됩니다
그렇게 6명의 수녀들은 정화의 불로써 화형당하고 에끌리시아끼와 어뎁투스 소로리타스의 수녀들 그리고 오르도 헤러티쿠스의 분노를 사게 됩니다
쥬폴은 브락스를 떠나 다른 행성을 돌아다니며 피의 학살을 벌이고 있고, 아르코스와 그의 15명의 부하들은 벨페고르에게 포로로 잡혀 다크 엔젤 챕터의 요새로 갑니다
그들에게 남은 건 회개 아니면 끝없는 고통뿐이었습니다
자판의 수하 집사 마몬은 들리는 소문으로는 브락스 공성전당시 너글의 축복으로 데몬프린스가 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는 지금쯤 워프로 추방당해있을 것입니다
그레이 나이트들의 활약도 제국에 널리 퍼졌고 브라더 캡틴 아르반 스턴은 위대한 영웅으로 추앙됩니다
스턴은 몸이 회복되자마자 자신의 임무에 복귀합니다
브라더 캡틴 아르투러스는 결국 드레드노트에 안치되었고 그의 자르는 저스티카 오피아가 맡게 됩니다
인쿼지터 로드 헥터 렉스는 브락스의 구원자라는 칭호를 얻었고 인류 제국의 위대한 영웅들중 한명으로 받들어집니다
그렇게 제국은 다시한번 카오스의 사악함으로부터 위대하고 신성한 황제가 탄생시킨 제국을 수호하는데 성공합니다





헥헥....
드디어 끝났습니다....
정말 기나긴 여정이었네요 ㄷㄷㄷ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ㅎㅎ
오역이나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합니다(욕은 자제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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