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탄약고 경비 근무를 하러 가는 길이었다.

그날 암구호는 "성남" 하면  "컴퓨터" 였다.

문제는 그주에 휴가를 가게 되었다. 그것도 첫휴가....온통 휴가 생각 꽃밭을 걸었다.

근무지가 다가왔다. 앞에서...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성남!!" 

선입이 신호를 보내자...나도 구호를 외쳤다.

"터미널...."

순간 아차 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건...상대방도 터미널로 알아듣고
총들고 나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