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9562296&date=20170921&type=1&rankingSeq=3&rankingSectionId=102

 

청주 하천 둑에서 옷이 벗겨져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은 학창시절부터 알게 돼

15년 동안 자매처럼 친분을 유지해왔던 '동네 동생'의 남자친구에 의해 잔혹하게 폭행당해 목숨을 잃었다.  

 

성폭행 피해 위장 시도…피의자 여친인 '동생' 범행 지켜보며 방조

 

지난 18일 밤 술을 마신 피의자 A(32)씨는 피해 여성 B(22·여)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험담하고 다닌다는 여자 친구 C(21)씨의 말에 화가 났다.

술 기운이 오른 A씨는 C씨를 태우고 지난 19일 0시 20분께 자신의 승용차를 몰아 청주시 흥덕구 B씨의 집으로 찾아가 "조용한 곳에서 얘기하자"며 그를 차에 태웠다.

 

A씨는 누군가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위장하려고 B씨에게 옷을 벗으라고 윽박지른 뒤 알몸이 된 B씨를 수차례 더 폭행해 숨지게 했다.

B씨가 벗은 옷가지를 현장에 버린 것도 성폭행 사건으로 꾸미려고 한 그의 셈법이었다.

숨진 B씨의 스마트폰과 지갑을 챙긴 A씨는 시신을 풀숲에 유기한 뒤 이날 오전 2시 35분께 C씨와 함께

범행 현장을 빠져나왔다.

 

A씨가 B씨를 살해하는 동안 이를 지켜보기만 한 C씨는 살인 방조 혐의로 체포됐다.

 

참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