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 발매를 이틀 앞두고 전면 수정 결정을 내렸다. 故 김광석 노래를 빼면서 출고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24일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25일 출고 예정이었던 '꽃갈피 둘'이 음반 제작 공정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출고 일정이 지연됐다"며 "추석 연휴기간으로 예정보다 늦어질 것 같다"고 공지했다.

이날 아이유는 데뷔 9주년 팬미팅을 통해 직접 사과의 말도 전했다. 故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리메이크 버전 뮤직비디오를 틀어주고 노래를 직접 불러주면서 "좋지 않은 일들이 생겨서 이 노래를 고민 끝에 빼기로 했다. 현실적 이야기와 맞물려서 노래 자체가 왜곡될까 내린 결정이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팬들에게 "미리 만들어 놓은 앨범을 전해드리지 못해 미안하다"며 울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