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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볼이나 사타구니에 생기는 습진 등은 남자에겐 흔한 질병입니다.

습하고, 통풍 덜 되는 환경에 사는 우리의 존슨상들이 견디다 못해 걸리곤 하죠

저도 나이를 먹어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제게도 시련이 왔습니다.

습진이 생긴거죠

다만 그 병변은...

'엄청난 가려움증'


그 가려움이란.. 정말 일상 생활이 불가능 할 정도의 어마어마한 것이었습니다.
칼로 찌르는듯한 묘한 가려움증은 미팅을 하다가도 몸을 배배 꼬게 만드는 것이었죠.

게다가 긁게 되면 엄청난 쾌감이 몰려옵니다. 그 쾌감이 어느 정도냐 하면
오르가즘에 비견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너무 좋다 보니 자꾸만 긁게 되고
어느 순간에는 가려웠으면 하는 바램도 생깁니다.

엄청난 가려움 끝에 오는 환상의 쾌감인것이죠

그렇지만 긁으면 긁을수록 쾌감은 약해지고, 더 세게 긁어야 하는

마치 마약같은 증상입니다.


결국 찾은 병원..

그리고 약 2주간의 투약과 주사 연고..

현재 까지 병변은 매우 좋아졌습니다.

아주 가끔 가렵지만 참을 수 있을 정도..


그런데 말입니다.


의사선생님이 정말 친절히 진료해 주시고 상담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잘 낫게 되서 고맙기도 한데.. 뭔가 냄새가 났죠..


왜 이렇게 잘 알지? 왜 이렇게 핵공감해주지?


그렇습니다..


의사셈도 걸렸던 거죠..


본인 스스로


"아 정말 긁으면.. 정말 쾌감이 좋아요 너무 좋아요"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음메..

이분 즐기는거 같다 라는 느낌까지 왔습니다.




후..

여러분

조심하세요

습진..


홍콩보내주는 가려움증...

마약같고 미칠듯이 좋아서 정신잃을 정도의 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