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JTBC 특종에 각하께서 기무사에서 테니스를 20차례 치셨답니다.
기사에 따르면 고양시 서오릉에 있다고 하네요.
음. 집근처면 갈 수도 있지요? 건강도 챙길겸?


사저까지 직선거리로만 16km에 서울 한복판을 질러가셔야 됩니다.
대체 테니스장에 무슨 꿀을 발랐길래 저기까지 가셨을까요?
기무사는 방첩부대로 본디 간첩을 대상으로 한 임무를 담당하는 부대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민간인 사찰, 감시, 정보수집을 주로 해왔으며
특히 군대 내에서도 각 부대의 주요간부에 대한 정보를 암암리에 수집하여 기무사사령관에게 올립니다.
군대에 다니면서도 심지어 1스타에 대한 이야기중 그 밑의 주임원사도 모르는 내용을 기무사에서 이미 알고있더라는
카더라 통신을 들은지라 전혀 놀랍지도 않네요.
자. 우리 각하께서 친히 기무사에 가셔서 테니스를 치시는 이유는 뭘까요?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테니스도 치면서 들으면 자연스럽겠지요? 주위에 들을 사람도 없고.

이번 문재인 정권에서 송영무 장관이 논란이 많았음에도 강행하여 의문이 많았는데요.
송영무 장관이 한 첫번째 개혁은 기무사의 권한 조정(실제로는 약화)입니다.
원래 방첩부대 역할을 하도록 조정한 것이지요.
흥미롭지 않습니까? 
왜 각하께서 굳이 먼 거리를 가셔서 정보수집을 담당해 거의 모든 별들의 뒤가 구린 정보까지도
알고 있는 기무사에 가셔서 테니스를 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