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도 JTBC의 단독 보도들로 시작합니다. 지난 2015년11월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숨진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원인과 책임자는 사건 발생 무려 23개월 만인 어제서야 드러났습니다. 이 분명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검찰은 왜 이처럼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것인가. 그 해답은 바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 있었습니다. JTBC가 입수한 백남기 씨 사망 직후 청와대 회의 자료에 따르면 당시 청와대는 사건에 대한 법적 정치적 대응 논리를 치밀하게 짜고 이를 정부와 수사기관에 내려보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대응논리는 한마디로 책임은 회피하고 사과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