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1021204816946

 

[단독] "필요하면 빌려와야"..총 한자루 없는 해경파출소

 

남해권 해상 치안을 총괄하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는 무기탄약고가 없습니다.

총기류가 하나도 없다는 뜻입니다.

[해경 관계자 : 부산해경하고 가깝습니다. 거기에 위탁 보관하고 있습니다. (청사 자체엔 없는 게 맞네요?) 네, 그렇습니다.]

총기류가 필요할 경우, 승용차로 왕복 1시간이 걸리는 부산해양경찰서까지 다녀와야 합니다.

남해 해경청 자체적으론 해상 테러나 밀입국 등 해양 강력범죄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해경은 "남해청사는 다른 공공기관과 함께 청사를 써 보안 때문에 무기탄약고를 설치할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해경 무기 관리 규칙에 따르면 이 경우 임시 무기고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해양 범죄의 일선에 있는 전국 해경 파출소 90곳 가운데 70곳이 총기류가 없다는 점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해경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파출소 총기류를 관할 경찰서로 모두 넘겼는데, 아직까지 돌려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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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의 업적이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