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응급실에 개 데려오는 사람도 많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이 현직의사라고 밝히며 대학병원 인턴을 하던 시절 경험을 썼다.


그는 “개가 다쳤거나 이상하다면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일주일에 두 세 명 정도 심심찮게 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경우 교수님에게 훈계를 듣고는 이내 쫓겨난다”며 “일부 반려견 생명을 운운하면서 진상짓을 하는데, 보안요원한테 쫓겨나고 만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생명이 아프다니 딱하긴 하지만 개랑 사람이랑 같은가”라며 “옆에서 보는 사람들 다 비웃는다. 그 사람들이야 절박했겠지만 사람이 아니니까 그곳에선 절박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숙자가 오면 성심성의껏 보살펴드리지만 개는 그럴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