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없게 신병교육대로 동원훈련갔는데

 

생활관 도착하니 옆에 훈련병 꼬꼬마들이 우루루

 

나랑 같이 노가리 까면서 놀던놈이 재밌는거 보여준다고 하더니

 

계급마크 다 떄고 훈련병들 사이로 들어가서 조교 교육중에

 

"조교님 전역 언제예요?"

 

"요자 붙이지 않습니다."

 

"그래요?"

"훈련병 지금 뭐라했습니까?"

"뭐가요?? 전역 언제예요??"

 

조교 개빡친 표정으로 1년 남았다고 말하면서 나오라는 제스쳐 보내니

 

그 예비군 나오면서 "니도 참 갑갑하겠다..." 


라고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px에서 챙겨온 초코파이류 


과자 손에 쥐어주며 예비군 생활관으로 유유히 걸어감

 

훈련병,조교 단체로 어안이 벙벙한 상태에서 조교 그 예비군 잡으러갔다가 

 

다른 예비군이랑 노는거보고 2차멘붕 이제야 상황 


파악하고 잡아먹을듯한 눈빛이 집나간 개마냥 흐려짐

 

그 예비군 훈련병들 준다고 과자박스랑 이것저것 


멘붕온 조교에게 주고 같이 가서 한다는말이

 

"우린 집으로! 너흰 자대로!"

 

이게 뿅뿅인지 착한놈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