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문득 전여옥이 썼던 "일본은 없다"도 당시의 시대상과 인터넷 등이 없던 것을 감안하여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썼다 해도, 일본의 부정적인 면면을 잘 끄짚어내어 대부분 몰랐던 우리에게 상당히 신선한 이슈로 떠올랐었고

반대로 물들어올때 노젓듯이 이때다하며 우호론적인 "일본은 있다"부터 우후죽순 일본 시리즈가 생겨났었는데, 30대 이상은 잘 아실겁니다.(옛날 기억을 되짚어보니 일본은 있다는 잘 보면 일본 옹호보다는 전여옥 너는 진중함과 겉핥기식으로 이해의 폭이 짧고 인기를 위한 글이다.라는 저격성 취지가 은연중에 있던것 같았음)

한참 이것때문에 멸시를 넘어선 더 한층의 일본 증오론자 vs 긍정론자 vs 중도론자 등 대학교 동아리서 한참 토론도 벌이고 그랬죠.

여튼 왜 저 책 얘기를 썼냐면, 제가 느끼기에도 저 본문대로 옹호를 하든 비판을 하든 잠깐일 뿐, 일본을 싫어한다는건 다른 나라의 국가적 특성을 비롯한 이해관계상의 증오심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한국인들에게는 근원적으로 아주 깊은 증오와 혐오가 박혀있는 듯 합니다.

@출처: 인스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