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서 소득격차를 보여주는 5분위 배율(소득 상위 20%와 소득 하위 20% 간 차이)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고, 소득 하위 20%인 1분위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고까지 높아졌다.

 

문재인 정부가 내세웠던 양극화 해소라는 정책은 최근 명확하게 효과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가구(2인 이상)의 소득 5분위 배율은 5.6배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소득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 소득보다 5.6배 많았다는 뜻이다. 이는 4분기 기준으로 보면 관련 통계가 나온 200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그만큼 소득격차가 줄었다는 의미다. 

 

특히 이러한 양극화 해소가 일각에서 우려하는 하향평준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가구 소득에서 1분위 가구가 차지하는 소득의 비중은 6.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금도 지난해 정규직의 경우 2.3% 늘어난 것에 비해 비정규직은 이보다 2배 높은 4.8% 올랐다. 그동안 정규직 임금상승률이 비정규직보다 높았지만 문재인 정부 첫해 이러한 현상이 뒤집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