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근래 개봉된 [극장판 사이코패스]의 대한 짧은 수필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스포 그 자체이니 보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 버튼을 클릭해 주시길 바랍니다.



극장판 사이코패스의 짧은 수필



애니메이션 [사이코패스] 시리즈의 극장판인 [극장판 사이코패스], 시빌라 시스템의 해외 수출과 애니판에서 매듭 짓지 못한 코가미의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영화입니다.


극장판 답게 액션, 작화, 스릴러면 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으나, 사이코패스 시리즈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 받았던 요소인 인물의 갈등, 심리묘사, 그중에서도 철학적 주제에 대해서는 다소 전작에 비해 다소 아쉬운 영화였습니다그렇지만 다시 한 번 곰곰이 짚어보면서 생각해볼 요소가 많은 여전히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작품 이해와 작품의 고찰에 대한 요소 탐색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얘기를 조금 해 볼까 합니다.





제가 얘기를 나누고자 하는 것은 사회 체제의 적용에 관한 것입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모든 원인은 시빌라 시스템이었습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한 시빌라 시스템의 결과론적인 생각으로 이루어진 각본이었죠.


시빌라 시스템은 자신들의 사회체제가 유토피아에 가장 근접한 사회체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모순은 많지만 1,2기 내용이니 생략합니다.) 특히 인간의 욕구의 기본인 생존욕구 조차 충족되지 않는 사회에서는 시빌라 시스템의 사회체제는 완벽하게 필수적이라 판단 했죠. 그렇기에 시빌라시스템은 샴발라의 사람들의 욕구를 위해 자신들의 독단적인 판단하에 샴발라 지구의 시빌라시스템화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츠네모리는 시빌라의 행동에 반대를 하게 되지요.


그렇다면 츠네모리의 반대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츠네모리 아카네는 시빌라시스템이 인간 욕구의 배부름을 채워줄 수 있지만 진정한 인간으로써 삶을 만들어주지 않는 사회체제라고 생각합니다. 시빌라 시스템은 인간의 욕구충족을 위해 사회체제가 형성되는 것이 아닌 사회체제의 판단에 의해 인간의 욕구가 해소 되어지는 사회체제이기 때문이지요. 작품에서의 배부른 돼지와 배고픈 소크라테스라는 표현이 잘 나타난 모습입니다


그렇기에 츠네모리는 인간의 욕구충족을 위한 사회체제의 판단 또한 인간의 결정하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 하는 것이죠. 시빌라의 사회체제의 적용의 결정권은 인간이 되어야 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그 결정에 대한 내용이 시빌라라고 하는 감옥 속에서 길들여질지 혹은 감옥 밖에서 약육강식의 법칙에 몸을 맡길지 같은 결정이더라도 말이지요.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츠네모리의 의견에 동의한 시빌라는 자신들의 사회 체제 적용에 대한 결정권을 샴발라의 주민들에게 주지만 샴발라 주민들은 결정은 여전히 시빌라시스템 적용에 동의하는 모습이 영화 마지막에 나오게 됩니다. 아이러니 하고 찝찝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영화 [극장판 사이코패스]는 자신이 지켜야 할것들의 대한 판단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어느 쪽도 좋고 나쁨을 말 할 수 없습니다. 양 쪽다 인간이 추구해 왔던 것들이고 이렇다 할 명백한 답이 나온 것도 아니니까요.


배부른 돼지와 배고픈 소크라테스길들여진 동물과 약육강식 속 동물.


어느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결정권은 여러분들에게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