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와서 처음으로 극장 다녀왔네요.

심야 할인 들어가도 만 원이 넘는 요금.. 할인 안들어가면 거의 2만원 가까이 받습니다.

뭐 여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극장판이라는 특징을 잘 살려냈다고 생각해요. 러닝타임에 상관없이 세세하게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여운도 적당히 남기고, 기승전결도 확실하고. 끝 이야기라는 이름에 맞는 연출이 눈에 띄었네요.

처음에는 애니판 바케모노로 입문했지만, 그 이후에 원작을 보고 나서는 빠진 내용도 많고 그래서 애니판 모노가타리를 거의 안봤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거슬릴만큼 만담이 빠지거나 하진 않아서 좋았네요. 그래도 소설이 더 재밌는건 사실이지만.

모노가타리 팬이시라면 재밌으실거예요. 스토리 알고 계셔도 재밌습니다. 다만 결말을 알고 계신다면 엔딩 가서 좀 루즈해지긴 하지만.. 하지만 결말에 나오는 히타기쨩이 귀엽습니다(?) 다만, 오와리모노가타리, 그리고 그 뒤 내용인 하나모노가타리의 구성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해하기 힘드실 수도 있을겁니다. 참고하세요.

영화관 특전은 A4사이즈 클리어 파일이었습니다. 전 요츠기 나왔어요.

한국에서도 개봉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