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로~! 라는 이름의 애니입니다














1.

미래에 용사들이 되어 마왕을 물리칠 운명인 초심 모험가(로리)들과


그 미래에서 이 로리 친구들한테 금단의 마법(시전 실패)을 맞고

과거의 시간대에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 김에

모험가 학교에 선생으로 들어가 이 시간대의 로리 친구들을 용사가 되지 못하게 막으려고 하는

어느 마왕(미래에는 분명 남자 목소리였는데 과거에는 로리)의 이야기인가 봅니다




그 일환으로 먼저

이 정도도 못해서 실패하면 모험가의 자질이 ㅈ도 없는거니까 퇴학시킬거임 ㅎㅎ 하고

별거 없는 던전에 들어가서 먼저 넣어놓은 아이템을 들고 오는 훈련(웃음)을 하다가

마지막의 주인공 일행 차례에서 마법을 써서 길을 엇갈리게 했는데


어찌하다보니 위의 짤 대로 용사 역할의 아이가 용사의 검을 들고

템빨로 무슨 가디언 비스무리한 몬스터도 때려잡고

그러면서 던전도 폭★8 시키고 패기 넘치게 어슬렁어슬렁 걸어나오게 됩니다




용사로 각성하지 못하게 할 목적이면 그냥

적당히 친하게 지내다 으슥한 데에서 뒷통수 후려치고 다 죽이는게 더 간단하지 않나 싶긴 한데

그러지 않고 굳이나 모험가 학교에서 퇴학을 시키는 쪽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점에서 이 마왕도 글러먹었군요 쯧쯧

너 그러다가 괜히 또 정 들어서 마왕 안 하고 그럴거지 어! 오프닝에 공주같은 캐릭터랑 투샷도 찍더만 어!







2.

분명 1화를 보면 평화로운 키라라계 판타지 일상물의 느낌으로 가득 차 있는데


자꾸 모험가 마왕 몬스터 어쩌고 하니까


저번 분기 어느 작품에서 모험의 세상에 당당히 첫발을 내딛었다가

한명 빼고 다 ㅈ된 어느 초보 모험가 일당이 생각나서 불안하군요


에이 설마 이렇게 귀여운 작화의 작품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요?

라고 생각하자니 요즘따라 뒤통수 후려치는 작품들이 하도 많고 해서 아직은 찝찝합니다







3.

유루유리 작가인 나모리 센세가 원화를 맡아서 애들이 동글동글하고 귀엽습니다


갓모리 센세 차냥해...

흑흑 아주 그냥 뻔하디 뻔한 캐릭터성인데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사실 위에는 저렇게 써놨지만

아무래도 저희처럼 세상에 찌든 남정네들 보라고 만든게 아니라

저 애들마냥 꼬마꼬마한 아이들 보라고 만든 애니 아닌가 싶습니다

분위기도 그렇고 전개도 그렇고 평화롭고 아기자기한게...




하지만 결국 진짜로 돈을 쓰는 주 소비층은 남정네라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