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체 ㅈㅅ)

일단 나는 28살 남자임

전문대 졸업해서 지게차,굴삭기 타고있는 노가다맨이야

그리고 대형운전면허있고 대충 츄레라도 아는 행님들한테 배워서 잘다룸 ㅇㅇ

그냥 전문대졸 진또배기 노가다맨이야

1년반전쯤? 아는 행님이 일본 너어가서 취업했는데 일본 무슨 중공업인가 중견기업쯤 되는곳 정직원으로 취직함

근데 그 행님이 6개월전부터 나보고 넘어오라고 내가 지금 솔직히 중소기업다니는데 일하는거에비해 돈도 별로 못받고 하니까 행님이 넘어오라고 하는거야.

나정도면 바로 정직원 될수있다고 만나이로 아직 26살이니까 충분히 가능하고 지금 일자리 많다는거야 (훗카이도)

그래서 뭐준비하면되는데요 행님 하니까 일본어 자격증만 챙기면 될거래. 나머진행님이 알아서 해준다고 (15년지기 행님임)

그래서 알겠습니다 하고 일본어 배우고 있거든 근데 내가 일다니면서 하니까 너무 안느는거야.

그러니까 행님한테 일본어 너무 어렵다고 걍 여기 살란다 이러니까 햄이 아 그면 행님이 아는 동생 소개해줄테니까 걔랑 대화하면서 하면 금방 늘꺼래

그러면서 라인 아이디를 넘겨줬어

나는 또 신나서 요새 일본여자에 대한 글 많자너 막 설레고 다른나라 여자고 하니까 기대되고 막

그래서 라인 프로필 보니까 일본어로 행복한 하루~♬ 막 이렇게되있고 강아지 사진올려있고

아 되게 귀엽다 하면서 벌써 머릿속에선 이미 손주 용돈주는거까지 상상할쯤에 대화했지

남자야 ㅅㅂ

어차피 그래서 다접고 일본어 공부 할 목적으로 회화하면서 친해졌는데 

같이 롤 일본서버도하고 (미꾸라지쓰면 할수있음)

5개월쯤 됐는데도 일본어 어려워 이제 읽는건되는데 (다되는거 아님) 회화 ㅈ도 안댐,..

행님이랑 얘가 일본에 놀러오라는거야

그래서 알았다 여자불러줄거냐 했더니 불러준대

바로 오케이 하고 3월 8일부터해서 10일까지 놀러갔었다?

그래서 만났는데 나보다 1살위야. 키는 좀 작은데 기생오래비같이 생겨서 좀 곱상하니 괜찮게 생긴거야

내상상속 일본남자의 이미지는 아니었어

여튼 밥먹고 얘기도 번역기 돌려가면서하고 행님한테 일본왔다고 해서 만나서 우리셋이놀았지.

롤도하고 술도먹고 이형 롤 존나못하거든 아무무충이야 근데 내가 다캐리했어 일본존나못해.

난 행님집에서 자고 그다음날 다시 만났어.

행님은 다음날 여자친구 만난다고 안왔고

어쨋거나 그렇게 해서 다음날 그 친구들도 같이왔더라고

여자2명에 남자2명 그래서 나합쳐서 5명이었거든 우리가

인사를 하는데 나와 좀 거리두는거야 

좀 피하는 느낌? 막 그러는데 

그 타케 (내친구)가 내 소개를 좀 빠르게 말하더라고

어느정도는 들었는데 한국에서온 이랑 뭐 말하더니 옆에 사람들이 날좀 대단히 보는거야

소개받은 xxx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볼링도 치고 밥도먹고 그랬는데 중간에 물어봤어.

뭐라고 소개한거냐고

그러니까 자기는 내가 한국사람이고 군대나온사람이다. 일본에 이민올려고 일본어 배우는중이다 이런식으로 소개했대.

평범하잖아.

그다음에 게임장 가서 사격도하고 야구공치는거도 하고 둘다 내가 좋아하거든 그래서 막 인형뽑아서 애들주고

존나쉬워. 영점 존나잘맞아있어.

그렇게 하다가 8시쯤? 되서 술집가서 술을마시면서 이야기하는데 나는 솔직히 듣는것도 어려워서 잘못들었는데 타케가 말할때마다 전부 하니까 막 에에에에에 하면서 놀라면서 막 잘부탁한다고 막 좀 대단한사람한테 하는것처럼 그러는거야 ㅋㅋㅋ

그 이게 한류인가 내가좀 일본에서 먹히나? 이런식으로 좀 으쓱해졌어

걔들은 코끼리 말하면서 코끼리코하고 뿌우뿌우하면 되게좋아해

막 그런 저급한거 좋아하나봐 아님 그냥 내가 웃기게 생겨서 그런걸수도있고

여튼 그렇게 즐겁게 마시고 친구들이랑 라인 아이디 교환하고 토모다찌 토모다찌 이러니까 막 좋아해주드라고

착해 ㅎㅎ

여튼 그렇게 형네 집와서 타케한테 잘드갓냐고 라인보내고 말 몇마디 햇거든

나에대해 뭐라말한지 신경쓰이잖아 그래서 물었더니 한국 군대에 대해 말해줫다는거야

뭐라햇냐니까  개소리 존나했더라고

한국 군대에서는 2년간 살인 무술을 알려준다고. 내가 살인 무술을 다배웟다고. 맘에안들면 사람죽이는건 일도아니다랑 
또뭐지 그 한국 군인은 총알을 견뎌야한다고 총도 맞아보고 이두개가 제일 어이없었어.

막 3일에 한번 40km 행군하고 한달에 한번씩 야산에서 생존훈련하고 이런 소리를 걔들한테 했다는거야

어쩐지 말할때마다 막 ㅈㄴ 의기양양한듯이 말하고 듣는애들은 에에에 거리고 나한테 진짜냐 묻고 난 뭣도모르고 당연히 혼또다요 이랫으니 ㅅㅂ...

계속 스고이 스고이 이러더라고...

난 그냥 평범한 105미리 견인포 출신인데 무슨 특수부대도 거의 네이비씰급으로 소개가 되어있는거야... 

하... 어서 들었냐니까 햄이 입턴거더라고.

혹시 훗카이도 20대후반 개소리 들으면 미안 그거 햄이랑 나다. 미안

그리고 게이아님. 근데 이제 타케랑 더친해짐.5월에 한번더 갈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