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헤븐즈필 2장인 로스트 버터플라이를 보고 왔습니다.

여러가지 악재가 있었지만,

일단 간단하게 감사평을 남겨보도록 하죠.









1장과는 다르게 상당히 빠른 전개를 보여주었습니다. 

1장이 서장이라 그런지 굉장히 루즈한 느낌이었다면, 

2장은 종장과의 연결 다리 역활부분이라 그런지 

굉장히 급격하게 전개 되었네요.

그렇다고 위화감은 아니고 적절하게 원작에서 처낼건 처내고

포인트 부분 잘 잡은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러한 전개로 인해서 아쉬웠던 부분은

자신의 꿈까지 포기한 시로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 부분이 많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쿠라의 일련의 행동으로 인하여 자신의 꿈마저 바꾸는

시로였지만, 영화에서는 일정부분 잘라버려서...

시로의 행동이 급작스럽게 바뀌는 만큼

과연 원작팬이 아닌 신규팬 분들도 이해가 갈까? 하고 생각이 되더군요.





하이라이트인 세이버 vs 버서커전은 역시나...잘 표현했지만,

제 나름대로는 아직 유포테이블의 고질적인 카메라 워크 부분에

아쉬운 부분을 떨쳐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소름까지 돋을 정도로

정말 잘 표현했지만 정확하게 어떤 부분을 타격하고 때리고 날라가고

하는 부분을 눈이 잘 캐치를 하지 못하더군요;

하지만 전체 페이트 시리즈 통틀어서 정말 잘 그려냈습니다.

원작에서는 지나가듯 나온 전투였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이장면으로

종장에서 나올 사살백두 그리고 라이더vs세이버

사쿠라vs토오사카전이 정말 기대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역시나 유포 였으며, 역시 애정을 가지고 작품을 만드면

어떤 작품이 나오는지에 대한 반면교사가 아닐까 합니다.

배경작화도 나무랄데가 없었고

오히려 원작에는 없는 후지무라 등장씬과

사쿠라의 심상세계 표현은...

과연 유포가 아니었으면 캐치를 했을까....



이장면도 꽤나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신규팬들에게는 여전히 불친절한 작품입니다.

의아해할 장면들도 많이 나오긴 하였지만,

그렇다고 아예 이해 못할 정도의 작품이 아닌 만큼

그런 부분을 감안하고 보신다고 하시면

꽤나 즐거운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P.S

악재라 했던게; 뒷자리에 계시는 분들이 속닥속닥

옆에 분에게 뭘 그렇게 설명을 하는지;

확실히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분명 있기에

이해를 하긴 했습니다만...

1장에는 조용히 정말 감상 잘했는데

2장 볼때는 앞에 있던 분이 의자 넘어가고

화장실 가시고,

뒤에는 속닥속닥

집중해서 보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