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허헝.... 보고나서 책갈피 포장을 딱 뜯었더니 쇼코 짱이 다시 한 번 저를 울게하네요 ㅠㅠ


쇼코 짱, 꽃길만 걷자....





아, 혹시나 오해하실분들이 있을까봐 하는 소린데, 저거 필름아닙니다. 책갈피에요.


사실 보면 딱 알겠지만....





영화내용은 원작을 본 저한테도 대만족이었습니다.


마이랑 쇼코 씨의 수라장파트는 오리지널 요소도 있어서 빵터졌고,


마이 씨는 귀여웠고, 쇼코 씨도 귀여웠고, 아무튼 귀여웠어요.


또 내용 전개에 있어서 발암파트는 적당히 줄이고, 사춘기 증후군에 대한 내용도 굉장히 쉽게 풀어놨습니다.


사실 이거 책으로 처음 접했을 때는 잘 이해를 못했었거든요.


그래서 재탕하고 나서야 거의 온전히 이해를 했었더랬죠.


물론 이건 영상매체가 활자보다 좀 더 유리한 면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혹시 원작 안보시고 처음 영화로 이 내용을 접하시면 처음의 저와 마찬가지로 이해가 안될지도 모릅니다.


사실 마지막 부분은 생략을 꽤 많이 해서, 소화하려면 꽤 내용을 곱씹어야할지도 몰라요.


저는 그것도 작품의 즐길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만...


어쩌면 감독도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일부러 그런 식으로 여운이 남게 한게 아닐까요?





요컨대, 원작 정발도 뜸해져서 꺼져가던 제 청춘돼지 덕심에 다시한번 불을 지펴주는 좋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