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불쌍한 캐릭터임.
2학년때까지도 주전세터가 아니었는데. 3학년이 되니 1학년에 탑급천재가 심지어 같은 포지션으로 들어옴.

자연스럽게 스가와라는 코트안에 선다는, 배구선수로서의 생존경쟁에서 패배함.



그렇게 같이 버텨온 3학년 3명중에서 유일하게 주전이 아니게됨.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닌게 이만화의 특징임. 현실적이지만, 희망또한 보여주는.

그걸 말로 표현한게 타케다쌤의 패배는 약함의 증명입니까고.



스가는 코트안에 설수없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벤치에서 카게야마에게 무슨일이 생길때까지 기다리게됨.

그것을 자신의 한계 혹은 끝으로 생각했다면 스가와라는 정말 끝났을거임. 카게야마와 교체되는순간, 카게야마보다 나은점이 하나도없는, 말그대로 땜빵그이상의 역할을 할수없었을테니까.



하지만 스가는 그것조차 자신의 강함으로 써먹게됨.
자신과 카게야마의 차이를 가장 단순하고 가장 명쾌하게 보여주는 벤치와 코트. 그렇기에 카게야마는 절대알수없는 벤치에서 지켜보는 코트의 광경.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임.

절대 포기하지않는 마음이 빛을 봣다고 표현하는게 제일 단순하고 제일 정확한 표현이니까.


하지만 어떤 대단한 일도 그 근본은 단순함. 하이큐에서는 배구를 하고싶다는 마음. 코트에 서고 싶다는 욕망. 더욱더 강했지겠다는 의지가 그것임.


그런것들을 이 만화가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