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몬헌 16시간 플레이했고 레벨 3 랜스(창+방패) 케릭터를 키우고 있습니다

발컨이다보니 정교한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은 넘사벽입니다(대표적인게 다크소울 시리즈)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한 몬헌 짧은 소감~!!

콘솔 플랫폼을 그대로 PC로 가져왔기때문에 게임의 완성도나 콘텐츠 자체는 많은 분들이

극찬을 하는 수준 그대로입니다. 아~ 이래서 몬헌이 이렇게 인기가 많고 높은 평가를 받는

구나~ 공감가고 엄지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몰입도가 엄청나서 악마의 게임처럼 

시간이 순삭됩니다.

일단 게임 자체에 대해서는 별다섯개에 별다섯개 주고 싶습니다.

다만 스팀에서 게임평가가 복합적이 된 이유는 바로 멀티의 불안전성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강제로 싱글플레이를 시킨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나는 친구가 없어서 힘들지 않다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로 멀티 환경이 현재는 최악입니다.

하루빨리 서버안정화를 이루지 않으면 큰 악재로 자리잡을 것 같네요.

원래 싱글플레이만 즐기는 저같은 입장에서는 별로 문제될건 없지만 경험삼아 몇번 멀티를

해봤는데 진짜 게임 진행이 안되고 스트레스만 팍팍 쌓일 정도로 엉망이었습니다.

이런 게임은 멀티가 게임의 가장큰 재미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데 빨리 개선되어야할 것 같네요.


몬헌을 전에 한번도 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도전을 해봤습니다.

몬헌 인벤을 통해 필요한 정보나 다른 분들의 공략들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진행했고

아직은 초반이라 천천히 게임에 익숙해지는 과정이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저같은 몬린이(몬스터헌터 초보, 입문자)를 위한 다른 분들의 팁, 노하우, 공략글들을 

검색해서 찾아읽어보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느낀게 있습니다.


게임은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즐기는 취미생활일 뿐인데 다른 분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게임을 할 필요가 전혀 없고, 한국사람의 고질병인 빨리빨리 조급증에서 벗어나야한다는

겁니다. 


제 기준에서 말씀드리면 몬헌은 저같은 몬린이 경우 그냥 최대한 느긋하게~ 여유있게~

천천히~ 하나 하나 돌다리를 쌓는 기분으로 배워나가고 즐기면 된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이고 저는 접니다. 제 게임 취향대로 즐겨나가면 그로써

만족인거지 굳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길을 따라 갈 필요가 

없습니다. 혼자 연구하고 공부하고 콘트롤 연습해가면서 하다보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지만 그 어려운 과정후에 목표를 달성했을때 성취감은 정말 대단하고, 그때문에

몬헌이 더 재미있어지더군요. 


예를 들면 보스를 잡을때.. 빨리 빨리 레벨도 올리고, 장비도 맞추고, 쉽고 편하게 퀘스트도

해결하고 싶어서 멀티에만 의존하고 다른 사람들의 도움에만 의지하다보면 열악한 멀티

환경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고 게임 본연의 재미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냥 보스도 초반에는 혼자 힘으로 무조건 도전해보면서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경험을 쌓는게 더 도움이 되고 게임의 재미도 배가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푸케푸케 라는 몹이 있는데 이 몹을 잡아야 무기에 독속성을 부여하는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초보 몬린이에게는 상당히 머리아프고 어려운 몹입니다. 처음에 몇번

혼자 도전해봤는데 계속 실패의 연속이었지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글이나 영상들도

보고, 계속해서 혼자 도전하면서 그 몹의 패턴도 파악하고 공략법을 연구했고 

처음에 저걸 혼자 잡을수 있을까? 로 시작했지만 결국 오랜시간 걸려서 혼자 잡았습니다.

그때 성취감과 만족감은 이루말할 수 없이 컸고, 이런게 몬헌의 재미중 큰 요소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앞으로도 저는 이런 방식으로 진행할겁니다. 나중에 감당키 힘든 어려운 보스들이 나오겠지만

그런 보스들도 일단 혼자 계속 도전해가면서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경험을 쌓아야만

결국에는 나 자신도 성장하고 성취감도 그만큼 커지고 혹시 멀티를 하게 될때도 다른 분들께

누가 안될것 같네요. 일단은 마음편하게 싱글 게임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경험, 능력을 먼저 키워나가야할 것 같습니다.


실패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 천천히 느긋하게 여유있게 즐겨나가고, 다른 분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게임 취향대로 즐겨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최고의 컨트롤, 최고의 장비,

최고의 레벨을 갖춘 유저가 되고 싶은 생각 전혀 없습니다.


그저 몬헌을 정말 제 취향대로 최고로 즐기고 싶은 유저가 되고 싶을 뿐입니다. 

오늘도 발컨 몬린이는 몬헌에 접속해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탐험을 떠납니다.

조금씩 조금씩 커나가는 케릭터와 파트너를 보면서 큰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껴갑니다.


급하게 지름길로 가지 않고 멀리 돌아가면서 몬헌의 다양하고 풍족한 콘텐츠를 즐겨야겠습니다.


지금도 몬헌을 할까말까 걱정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이런 열악한 멀티환경을 감안하더라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저처럼 발컨이고 경험 전혀 없는 몬린이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게임이고 소장용으로도 후회없을 명작인건 확실합니다. 단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버리니

이점 주의하세요~!!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즐몬헌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