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원래 오이갤에 올릴 목적으로 쓴글이라 그냥 편하게 반말로 쓴글입니다 양해바래요



한두달전인가 오이갤서 리춘시장을 처음봄
내가 중화요리를 좋아하는데 평소 중국음식점에서는 못먹어볼 약간 특이한 요리랑 착한가격대로 바로 꼴렸음
그릇마다 양이 적은편이라고 미리 정보를 얻었는데 맛있는거 먹으러갈때 적은양으로 다양한 메뉴를 맛보는걸 좋아해서 상관없었음 다음에 인간들 많이 데리고 여러음식시켜 먹으러 꼭 가보기로함
그래서 친구놈들 어디서 술먹자 하면 꼭 저기 가보자고 세뇌를 시킴
주로 만나는곳에서 꽤 먼거리인 건대입구였지만 나름 주둥아리를 털어서 모두의 동의를 얻어냄

건대입구 첨가봤는데 겁내큰 번화가드라 건대입구 건대입구 들어만봤는데 시벌 번화가가 끝도없이 있는거 거기다 연말이라 인간도 겁나많음
암튼 리춘시장 찾아서 갔더니 예상대로 웨이팅 있었음 근데 많이는아니고 한20분 기다리다가 들어감

4명서 다들 뭐시킬까 고민하는데 다같이 선택장애 말기환자라 중간에 서버가 3번 와서 고르셨어요?? 물어보고감
그러다가 결국 고른 메뉴가
라즈지,양장피,짬뽕탕,마요새우,깐풍기,꿔바로우 6개고름
엌ㅋㅋㅋ지금 생각하니 리얼돼지같네ㅋㅋ다른 테이블은 인당하나씩은 안넘어가는거 같았는데....
참고로 손인증은 안한다



일단 사진은 내가찍은거 아니고 전부 인터넷서 찾은거

가장 가깝게 보이는게 라즈지 닭날개를 그 뭐냐 전기구이 통닭처럼 담백하게 튀겨가지고 막 고추랑 마늘이랑 이런거랑 같이 볶은음식
그냥 짭잘하고 매콤한 닭날개볶음이었음 뭔가 닭을 먹을때 올라간 이쁜 홍고추 고명이 그냥 데코로 느껴질정도로 담백한느낌 내가 가성비 강박증이 있어서 저 홍고추 닭에 몸만 비비고 버려질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몇개 씹어먹었더니 매콤함이 뒤늦게 올라와서 뒤질뻔하고 사이다 하나 다 비웠다 친구들은 나 ㅄ보듯하고
너님들은 나같은짓 하지마셈

요리 하나하나 써볼까했는데 사실 특별한게 없다 라즈지는 생소한 메뉴라 써봤고 뭐 꿔바로우는 꿔바로우고 양장피는 뭘해도 그냥 양장피지
막 엄청나게 맛있는건 없었고
그냥 가성비 보고 가는게 맞는듯

아 근데 이놈에 짬뽕탕은...백센세한테 좀 많이 실망함




일단 술먹는데 탕은 있어야 겠고 추천메뉴로도 되어있길래 짬뽕탕을 시킴
근데 부르스타 하나 올려주더니 왠 맑은국이 올라옴 사진만봐도 뭔가 비범함이 느껴지지??
짬뽕탕이 우리가 예상하는 그 짬뽕이 아니고 존내 덜끓이고 후레쉬한 콩나물국맛이남
ㅎㅎㅎㅎ아직 덜끓여서 그런가 하고 계속 끓여보니 짜진 콩나물국 ㅅㅂ
하긴 애초에 짬뽕이라는게 해산물이랑 이런거 존내게 뽁고 불맛내야 짬뽕이 되는건데 시작부터 저렇게 끓이니 그게 짬뽕이 되겠냐 저건 진짜 아예 짬뽕이라는 이름달고 나오면 안되는거

찬양하던 백센세한테 배신감을 느끼며 계산하고 나오는데 그래도 그많은 음식들 다 처묵처묵하고 가격은 생각만큼 많이 나오지 않아서 엥 역시 가성비는 좋네라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끼며 2차를 갔다

음...결론은 가까운데 살면 그냥 가성비노리고 한번은 가봐라 맛집은 아님 멀리살면 가지마
아 글고 거기가면 고량주로 만든?하이볼 나오는데 그때 이벤트라 한잔에 2500원 이게 가장 가성비 혜자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