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순수 실력은 아니고 이번 암시장에서 팔았던 명령서 덕분이긴 합니다. 
진짜로 임무 다 깬건 경전뿐이고, 중형, 헤비, 구축, 자주는 명령서로 최종임무 넘긴거죠. 
어쨌건 이놈의 260은 대체 언제쯤 얻나 기약이 없었는데 이렇게라도 끝내니 속시원하긴 하네요.

그런데 얻어서 좋긴 하지만 뭔가 좀 허탈하기도 해요. 
일반 임무에 명령서 2개 쓰고 남은 명령서가 12개였다가, 
암시장에서 명령서 3개를 얻는 바람에 그동안 하던 자주포 최종 임무는 집어치우고 
좀더 쉬운 11번에 넣었던 명령서를 다시 회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린건데, 
정작 11번 임무 깨면서 거둔 전과가 15번 임무도 충분히 깰 수 있는 수준이었거든요.
이렇든 저렇든 어차피 깨질거였다고 생각하니까 기쁘면서도 이상하게 허탈감이 들더라고요;;
뭐 같은 맵에 같은 적이라 해도 명확한 목표로 빡겜 하는거랑 평소처럼 느슨하게 하는게
결과가 같았을리는 없으니 의미없는 가정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이제 엑스칼리버 임무 깨는 쪽에 주력해야겠는데...
왠지 모르게 이쪽은 묘하게 의욕이 안 나네요. 
이미 티어 다 올려버린 나라들도 일부러 다시 타야 해서 그런가?
나중에 의욕 생기면 언젠가는 하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