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여 기대보다 많은 신규유저가 들어와 초심자가 많아져서 아직 맵의 특성을 이용하는 플레이가 부족한 것 같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맵 공략을 쓰기로 해보았습니다.

0.맵의 특징
1.전선형성과 전투유도
2.자주포의 방열
3.경전차의 정찰 및 교란
4.조우전 전략


맵의 특징

무로방카는 유명한 캠핑지점인 마법의 숲이 있는 맵입니다. 이 숲은 많은 수풀과 나무가 우거져있어 시야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적과 조우하면 50m이내의 근접상황이라 대처가 어렵기도한 곳이지만 잠깐 수풀밖으로 나가 은폐가 되지 않아 스팟되면 보이지 않는 적의 포화에 고철덩이가 되기 쉬운 장소입니다.

시작지점의 특성상 이 마법의 숲은 북팀이 먼저 가져가게 되어 북팀은 이 숲에서 은폐하며 중앙 시가지 지원을 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 되며 남팀은 이에 말려들지 않도록 정신을 똑바로 차리는게 중요합니다. 이 특성상 북팀은 숲을 통해 은밀하게 남쪽으로 침투할 수도 있어 남팀은 이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방대로 남팀도 이를 이용해볼 수도 있습니다.


전선의 형성
무로방카에서는 중앙의 시가지와 서쪽 언덕에서 화력싸움을 하며 동쪽 숲에서는 저격으로 견제와 엄호를 하게 됩니다.
중전차와 중형전차는 중앙 시가지와 서쪽 언덕에 자리를 잡고 구축전차는 서쪽 언덕과 동쪽 숲에서 엄호를 하며 경전차는 숲과 언덕을 오르내리며 정찰을 할 수 있습니다. 자주포는 아군의 진격로가 될 수 있으며 엄폐물이 없는 서쪽 언덕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시가전
북팀의 경우 숲에 구축전차와 저격형 미디움들이 자리를 잡게 될텐데 중전차들은 이들의 지원을 받으며 시가전을 이끌어야 합니다. 즉, 숲쪽으로 엄폐를 하면서 적이 공격하기 위해서는 동쪽으로 나오도록 유도하고 적은 앞의 적을 보고 공격하기 위해 나왔지만 숲에서 보이지 않는 포격을 받고 자신은 고작 한 발 쏘고 폭사하거나 걸레짝이 되서 뒤로 물리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하지만 남팀도 숲으로 들어가기 전 작은 언덕에서 구축전차가 은폐하며 이런 유저들을 저격하고자 노리고 있으므로 이 곳에서의 저격이 심하다면 좀 더 방어적으로 하고 서쪽 언덕에 힘을 싣는 것이 좋습니다.

남팀은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비록 거리상 숲에 들어가기는 어렵겠지만 서쪽의 언덕을 활용해서 유사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언덕은 숲보다 높기 때문에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숲보다 더 시야확보가 편리하며 숲과 달리 언덕지형이라 스팟된다 하더라도 언덕 뒤로 내려가 엄폐가 더 용이합니다. 시가지의 중전차들은 역시 서쪽으로 엄폐하며 적이 공격하기 위해서는 서쪽으로 나와야 하고 언덕의 아군 포격과 합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하는 전차 - 중전차(독일, 영국, 몸빵형)/중형전차(독일, 소련, 프랑스, 기동형)

서쪽 언덕
북팀보다 남팀이 더 빨리 선점하고 점령할 수 있는 곳으로 북팀이 북서쪽 언덕을 점거하기 전에 남팀은 많이 먹어서 북팀의 경전차의 언덕정찰을 통제하면 좋습니다. 이 언덕은 시가지에 가려져 숲에서 지원하기 어렵지만 특별히 엄폐물은 없어 자주포의 포격은 막아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고저차를 이용해 자주포의 조준원을 분산시키고 명중하기 어렵도록 유도하며 헐다운 또는 기동으로 전투를 이끌어나가면 좋습니다. 언덕을 점령하면 숲과 비슷하게 도시에 화력지원이 가능해지며 우회하며 뒷치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엄폐물이 없고 고저차가 있는 언덕지형이기 때문에 부앙각이 좋지 않은 전차가 전투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앙각이 좋은 전차나 기동성으로 커버가 가능한 전차가 가면 좋습니다. 언덕에서는 근접전이나 헤드온 등으로 적 자주포가 포격할 때 아군을 맞출 위험을 주어 쏘지 못하도록 하거나 궤도를 끊어 정지시켜 아군 자주포의 좋은 표적이 되도록 유도하며 싸우게 됩니다.

▲헤드온시 방향

추천하는 전차 - 중전차(미국, 소련, 프랑스, 헐다운, 기동형)/중형전차(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 헐다운, 기동형)/구축전차

동쪽 숲(마법의 숲)
숲은 많은 수풀로 인해 자리잡고 은폐하면 겹겹이 쌓여 포격해도 은폐가 유지되기 때문에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자신은 스팟당했지만 적은 은폐를 유지하며 자신을 차고로 보내버릴 수 있는 위험성이 큰 위치입니다. 그 때문에 마법의 숲이라는 별명이 있기도하죠. 반대로 이동중에도 은폐율이 유지되는 경전차는 주의만 한다면 적에게 들키지 않고 근접할 수도 있습니다.

베이스의 위치상 북팀이 먼저 점거를 하게 되기 때문에 남팀은 남동쪽의 작은 언덕수풀지대에서 은폐를 하고 숲에서 나오는 적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시야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들어갈 때는 항상 주의해야 하며 섣불리 들어가서는 안 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단지 은폐만 될 뿐 엄폐를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만약 숲에서 스팟된다면 북팀이라 할지라도 자주포의 포격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상 여러겹의 수풀뒤에 은폐하며 시야는 아군의 무전을 통해 받으며 도시에 화력지원을 해주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로방카의 숲은 이런 특성으로 인해 캠퍼들이 선호하는 위치입니다만 중전차는 전선형성이 최우선 목표이기 때문에 아군에 헤비가 8대이상씩 있는 등 헤비가 전선구축을 하고도 남는 숫자가 아니라면 이 곳에서의 은폐저격은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남팀은 숲에서 가끔 스팟되는 몇몇 전차를 처리하기 위해 숲에 들어갔다가 스팟된 전차보다 숨어있던 전차가 더 많아 생각 이상의 화력에 끔살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그냥 숲은 신경 끄는 것도 좋습니다.

추천하는 전차 - 중형전차(독일, 저격형)/구축전차

숲속 진격 전략
위에서 쓴 것과 같이 화력지원 지점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시야확보가 어렵다는 것을 이용해 진격로로 사용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시가지 북쪽에서 방어전력을 남겨두고 나머지 전차들이 진격하는 방법으로 전방에 경전차가 우선 정찰을 해서 숲 근처의 구축이나 경전차등을 은폐상태로 저격해서 정리하여 아군의 숫자를 들키지 않고 숲을 빠져나오는데 성공한다면 시가지의 뒤를 칠 수도 있으며 이렇게 쾌속 진격으로 베이스 교환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팀워크가 요구되는 전략이니 무작정 달려갔다가는 당연하게도 킬성적을 올리고 싶은 이가 많아 방어병력없이 진격했다가 되려 적의 시가지의 병력에 시간이 끌렸다가 서쪽 언덕에서 우회하던 적 병력이 무혈입성하여 자주포를 끔살하고 베이스를 빼앗길 수도 있으니 적절한 상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자주포의 방열
무로방카에서는 베이스 근처 끝자락에 수풀이 있어 은폐하기 편리한 편이며 고저차가 심하지 않고 시가지 이외에는 엄폐물도 거의 없기 때문에 쉽게 포격하기도 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그 만큼 방열지점이 뻔하기 때문에 항상 대포격사격을 주의하며 불규칙적인 방열을 하여 적이 나의 다음 방열 지점을 예상하기 어렵도록해서 대포병사격을 시도해도 시간낭비만 하도록 해줘야 합니다.

중앙 시가지는 건물이 많기 때문에 쉽게 포격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포격이 쉬운 숲과 서쪽 언덕을 주로 노리며 시가지는 화력에서 밀리기 시작한다 싶으면 이 때 포구를 돌리도록 하면 됩니다.
항상 숲에서 경전차가 들이닥치려고 노리기 때문에 미니맵을 주시하고 숲 근처에서 경전차가 스팟되었다가 이후 방향을 보지 못한채 잃었다면 아군에게 알리고 근처 전차에게 수색을 요구하여 경전차 방어하느라 화력지원을 못 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경전차의 정찰 및 교란
무로방카의 주요 정찰 지점은 숲과 언덕이며 시가지에서 교란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서쪽 언덕은 고저차로 정찰하기 시야확보가 편리하며 수풀또한 듬성듬성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은폐하고 등대정찰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곳은 엄폐물이 없기 때문에 접근하는 병력이 강력하다면 아군을 호출하고 들키기전에 빠져나가고 적 경전차가 다가온다면 교전을 해서 돌려보내거나 실력이 좋다면 잡아내면 좋습니다.

무로방카의 숲은 경전차의 빠른 발을 통해 숲의 남쪽 끝자락에서 은폐하며 등대정찰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야확보가 어려운 곳이기 때문에 자신이 상대보다 발이 느린 경전차라면 주의를 요합니다. 만약 운이 좋아 숲에서 적절한 스팟을 성공하면 숲의 병력을 잡아 아군의 것으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ELC AMX나 T-50, T-50-2처럼 달리는 거라면 누구에게도 지지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강행돌파를 노려 볼수도 있습니다. 비록 스팟 되어도 수풀때문에 정확한 노출의 정도를 파악하기 어렵고 시간이 지나 스팟이 해제되면 다시 찾는데 시간이 걸려 이미 적 베이스에 침투하는데 성공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에 실패한다면 아군은 시야를 잃는 꼴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정찰정보를 통해 시가지와 언덕에 병력이 많아 숲에 주둔한 병력이 비교적 적다고 판단 될 때 시도해서 성공률을 높이는게 좋습니다.

중앙 시가지는 적의 주력병력이 주둔하는 경우가 많아 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곳에서 경전차는 화력을 지원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교란을 유도하러 가는 것입니다. 시가지에 얼굴을 비치면 적은 당연히 경전차의 베이스 난입을 저지하려 움직일 것이고 이를 통해 적의 방어열을 흐뜨려놓아 아군에게 노출되도록 유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교란 행위는 매우 위험한 관계로 적이 맞추기 어렵도록 여러 건물을 계속 지나다니고 엄폐와 노출을 오가며 매우 짜증을 유발하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조우전 전략
무로방카의 조우전은 점령지점으로 가는 길에 막히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많은 견제병력이 갈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조우전은 점령에 시간이 오래걸려서 너무 초조해할 필요도 없지요. 따라서 시가지와 숲에서 주로 화력싸움을 하며 경전차는 점령지점과 교전지역을 오가며 적의 병력 분포를 헤아리고 점령시도를 통해 적의 병력이 빠지기를 유도하거나 후방으로 침투해 자주포를 처치해주면 좋습니다.

조우전에서는 남팀도 숲과 비교적 가까워져서 조금만 들어가서 방어진을 짜고 경전차의 정찰을 받거나 적의 실수등을 노리면 좋습니다. 그 외에 헐다운이 가능한 전차라면 언덕에서 시가지에 화력지원을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주포는 일반게임과 차이가 거의 없으나 남팀의 첫 시작지점이 동남쪽에 더 치우쳐 있으므로 은폐를 하기 위해 서쪽으로 더 이동하거나 언덕 뒤에서 방열하여 적의 정찰이 어렵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 아군 탑티어 헤비가 숲에서 저격을 하는 것에 멘붕해서 써본... 무로방카 공략이었습니다.
본문에서 잘 못 된 부분이 있거나 다른 노하우가 있다면 댓글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