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 1.5.1업데이트와 함께 하리코프 전장이 다시 추가됐다. 기존 전장을 45도 정도 회전시킨 후 개활지를 대폭 늘린 형태다.

물론 시가지의 모양 또한 조금씩 변화했다. 일부 통로는 사라지기도 했으며, 광장은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 크게 줄었다. 개활지쪽의 건물은 일부 사라져, 이전보다 더 측면에서의 사격을 신경 써줘야 한다.

그러다 보니 중전차들 입장에서는 전투가 상당히 어려워졌다. 기존 라인 중 상당수가 양사선이 나오는 지역이 되었으며, 건물 배치상 자주포의 사격에서 완전히 안전한 곳은 찾기 어렵다. 이와 반대로 저격각은 상당히 많아져 전반적으로 방어가 유리한 전장이라 볼 수 있다.

◆ 한눈에 보는 하리코프 주요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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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형전차 # 경전차 # 중전차 # 구축전차 # 자주포



◆ 중형전차 주요 포인트


▣ 서쪽 개활지 포인트



서쪽 개활지 전반을 저격할 수 있는 포인트다. 해당 위치에서는 전장 중앙 및 시가지의 일부 포인트를 저격할 수 있으며, 서쪽으로 이동해 건물을 반대로 끼면 1~3번 라인에 사격을 가할 수 있다. 엄폐물과 수풀의 조합도 완벽하다.

단점이 있다면 너무나도 유명한 포인트라는 점이다. 따라서 저격할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실질적으로 쏠 적은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그에 반해 해당 자리로 오려 하는 아군은 많아 과포화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후퇴 루트가 안정적인데 반해, 서쪽 중앙 지점을 적 경전차에게 점령당했다면 함부로 진격하긴 어려운 자리가 된다. 그렇다고 해서 해당 포인트를 비우면 개활지 견제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 팀 내에서 1~2명 정도만 배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 중앙 시가지 포인트



중전차들의 힘싸움이 자주 일어나는 중앙 지역의 한 블럭 왼쪽 포인트다. 중형전차 개활지 포인트를 포함해 서쪽 일부 포인트로의 사격이 가능하다. 하지만 스팟 당할 경우 반대로 사격 당할 확률이 높아 오히려 정면의 적과는 전투가 잘 일어나지 않게 된다.

해당 포인트는 전황에 따라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서쪽 개활지 정찰이 잘 이루어질 경우 서쪽으로의 지원 사격이 가능한 것은 물론, 중형전차 개활지 포인트를 향해 블라인드 사격을 가해 적을 물러나게 하거나 소소한 이득을 챙길 수 있다.

또한 필요할 경우 중앙 시가지의 전투에 즉시 힘을 보탤 수 있다. 중전차와 함께 진격하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정면으로 진격해 샌드위치 작전을 행할 수도 있다. 물론 이 경우 서쪽 개활지가 안전해져야 한다는 것이 선결 과제다.

▣ 동쪽 광장 포인트



빠른 기동성을 지닌 중형전차라면, 초반에 동쪽 광장의 중앙을 넘어 해당 포인트까지 이동할 수 있다. 상당히 위험한 자리지만, 중앙에서 전투를 벌이는 적 중전차들에게 사격을 가할 수 있어 진형 붕괴에 큰 도움을 준다.

주의해야할 부분으로, 해당 포인트와 중앙 중전차들이 있는 곳 사이에는 높은 벽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차고가 높은 전차들을 상대로는 어느 정도의 대미지를 가할 수 있지만, 차고가 낮은 전차들에게는 사격이 불가능하거나 미세한 틈으로만 사격을 가해야 한다. 물론 벽은 반대로 생각하면 훌륭한 엄폐물이라 볼 수도 있다.

초반 사격 타이밍이 지나고 나면 자연스럽게 정면의 적을 상대하게 된다. 1:1 기준으로는 하단을 가릴 엄폐물이 없기 때문에 다소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후방에 위치한 아군과 연계한다면 오히려 유리하다고 볼 수도 있다. 대치 중 타이밍이 좋다면 측면의 적에게 또 다시 사격을 가하거나 해도 괜찮다.


◆ 경전차 주요 포인트


▣ 중앙 해자 포인트



중앙에 위치한 해자를 이용하는 포인트다. 해자 외부에는 군데군데 수풀이 존재하는데, 이를 이용해서 등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빠르게 도달할 경우 중전차가 이동하는 것도 스팟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그만큼 큰 위험이 따른다.

적에게 들켰을 경우 해자를 이용해 엄폐하면서 조금씩 기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여의치 않으면 아예 빠져도 된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적 전차가 직접 해자 내로 진입하는 것이다. 해자를 이용해 접근할 경우 미리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먼저 피해를 입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적군의 지원이 어렵고 아군의 지원이 용이한 곳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

▣ 서쪽 정찰 포인트



서쪽 언덕에 위치한 등대 포인트다. 다만 등대 포인트라고는 해도, 시야거리 및 위치 문제로 해당 위치에서 실질적인 등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해당 포인트에서 가만히 있기보다는 근처 언덕을 이용해 정찰 역할을 수행해주는 것이 좋다. 적이 보이지 않을 경우 중앙을 넘어 조금 더 과감히 행동할 수도 있지만, 적이 보일 경우 견제만 진행해주면서 후방에 위치한 아군과 함께 격파해주는 것이 좋다.


◆ 중전차 주요 포인트


▣ 중앙 포인트



중전차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하단을 가릴만한 엄폐물이 있지만, 적과의 거리가 다소 멀어 명중률이 낮은 전차는 운용이 불리한 편이다.

전진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시간을 끌며 대치하는 것도 손해가 큰 편이다. 건물 뒤로 완전히 숨는 것이 아니라면 자주포의 포격에 당할 수 있으며, 광장에서 사격을 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황에 따라 어느쪽에 손해가 더 큰지 계산해서 전진할지, 대치할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동쪽 광장 포인트



동쪽 광장에서 전투를 벌이는 포인트다. 적이 정면에 보이지 않는다면 중형전차 포인트처럼 더 전진해보는 것도 좋다.

해당 포인트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적 중전차가 아닌 그 후방에 위치한 구축전차다. 구축전차들은 수풀과 엄폐물을 이용해 안전하게 사격을 가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당하기 쉽다. 따라서 무리해서 전투를 벌이기보다는 블라인드샷으로 견제하면서 라인을 유지한다는 느낌으로 전투를 벌이는 것을 추천한다.


◆ 구축전차 주요 포인트


▣ 서쪽 저격 포인트



개활지에서 경전차들의 벌이는 전투를 도와줄 수 있는 포인트다. 아군이 불리할 경우 더욱 가치가 높아진다. 다만 이동까지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기동성이 좋은 전차여야 한다는 조건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중앙을 아군이 완전히 점령했다면 그대로 전진해서 압박을 가해주는 것이 좋으며, 만약 적에게 위치가 공개되었다면 후방에 위치한 언덕 아래 길을 이용해 후퇴할 수 있다.

▣ 중앙 포인트



기동이 나쁜 대신 장갑이 좋아 중전차들과 함께 라인전을 벌일만한 구축전차라면 이용해봄 직한 포인트다. 건물 사이를 이용해 사격을 가하게 되는데, 하부를 일부 가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전투실의 장갑이 좋을수록 전투가 상당히 유리해진다.

적이 사격을 가하지 못하게 견제하는 것은 물론, 아군 중전차의 합에 맞춰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 좋다. 중전차들과 마찬가지로 광장에서의 사격에 약하기 때문에 이는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 광장 저격 포인트



광장에서 전투를 벌이는 적 전차들을 정면에서 저격할 수 있는 포인트다. 엄폐물과 수풀이 있어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고 사격을 가할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특히 15미터 사격을 이용한다면 아무리 위장이 나쁜 전차라도 육감이 발동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적들도 해당 위치를 알기 때문에 블라인드샷에는 유의해야 한다. 또한 아군과 적군이 일직선상에 있으므로 무리한 사격을 했다가는 아군의 뒤통수에 탄환을 꽃을 수도 있다.


◆ 자주포 주요 포인트


▣ 중앙 포인트



자주포의 일반적인 방열 지점으로, 본진에서 가깝고 언덕을 이용해 어느 정도 엄폐가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어디든 적당히 사격을 가할 수 있지만, 반대로 편하게 사격할 수 있는 곳도 없다. 전황에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가장 무난한 포인트로 볼 수 있다.

▣ 동쪽 포인트



본진에서 상당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기동성이 좋은 자주포가 이용해봄 직하다. 특히 적의 초반 정찰 루트에 따라 이동 도중 적에게 걸릴 위험성도 있다. 하지만 중앙 포인트에 비해 사격각이 더 많이 나오며, 엄폐물에 숨었다고 생각한 전차들에게도 사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