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렙 시작마을에서 처음 상급자한테 찾아가라는 퀘스트에서 그 종족의 그 직업에 대한 설정을 아주 약간 구경해볼 수 있었음. 읽을 수 있는 아이템을 준다든지, 간단한 직업전용 퀘스트를 줘서 퀘스트 로그로 설명해준다든지.

그 다음으로는 10, 20, 30렙 등등에서 받는 직업퀘가 있었는데, 보통은 적당한 아이템을 주지만 악명높은 물의 부름(안하면 토템 못씀)이나 흑마법사 소환수 주는 퀘, 흑마/기사 탈것퀘처럼 상징적이면서도 난이도 높거나 발품 많이 파는 퀘도 있었고... 바퀴 20렙 베리간의 망치퀘 아직도 기억나네.

대격변, 판다 이후에 스킬 자동으로 배우면서 직업 상급자도 수련의 장 셔틀이 돼서 유명무실해지긴 했지만 일부 직업은 아직 10~30렙쯤에 받는 직업퀘는 남아있긴 한 걸로 앎.

다만 아쉬운 건 1렙 시작하자마자 받는 퀘스트인데, 왜냐면 잔달라 성기사나 마그하르 사제, 쿨티란 드루이드 등등은 이런 퀘스트로 왜 레잔을 잃어버린 잔달라에 성기사가 있는지, 마그하르에 사제가 왜 있고 무슨 부족 애들인지 등등을 설명해 주는 장치가 될 수 있음. 퀘 한두개나 읽을거리템 몇개면 충분한데 이게 없어진 게 아쉽다. 특히 마그하르 시작퀘... 명골 야외에서 턱 시작하는 말도 안되는 무성의함이 가관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