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여기:


분량이 엄청나서 요약번역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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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쐐기돌에서 인기가 많았던 냉법과 잠행이 둘다 큰 다격을 입을 것이다. 냉법은 슬로우 유틸이 심각하게 짧아졌다. 패치 이후에는 눈보라의 이감이 3초밖에 적용이 안되니 몹들이 눈보라 범위에서 빠져나와 몹몰이를 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 이미 화법이 단일 타겟 딜이 좋아서 많은 쐐기돌 파티에서 냉법을 몰아내는 추세였는데 눈보라 너프가 더해지면 쐐기돌에서의 냉법천하는 아마 종말을 맞이할 것이다.

잠행 도적은 표창 폭풍 콤보가 너프되어 데미지가 많이 약해질 전망이다. 본래는 표창 폭풍에 맞은 대상마다 연계점수가 쌓이고 표창 폭풍에 맞은 대상 하나당 절개의 데미지가 증가하는 패시브가 있었는데 이제 그럴 수가 없으니 말이다. 게다가 아이러니하게도 표창 폭풍 데미지 자체는 상승해서 잠행 도적이 주 타겟 말고 자원수급용으로 모은 몹들을 더 빨리 죽이는 상황이 돼버렸다. 스펙 자체가 망한 건 아니지만 쐐기돌에서 단일 타겟딜의 제왕 타이틀은 이제 내줘야 할 것이다.


다른 몇몇 스펙들도 너프를 받았다. 수양 사제의 경우 공격 기술의 피해량이 감소해 데미지와 힐량에 둘다 영향을 미칠 것이다. 레이드에서는 이런 변경점이 필요했었지만 이제 쐐기돌에서 수사가 탑 힐러로 군림하긴 힘들 것이다. 수양 사제는 강한 단일 데미지를 무마할 방법이 거의 없다. 레이드에서는 이 단점이 다른 힐러들로 보안이 된다지만 고단 쐐기돌에서는 그 단점이 특히 크게 느껴질 것이다.

혈죽과 양조는 20단 이상 쐐기돌에서 탱커의 97%를 차지하고 있었고 이 둘도 여러가지 변경을 받았다. 뼈폭풍과 죽음의 요새의 결의가 변경되어 많은 수의 몹을 풀링하기 어렵게 만들고 혈죽을 좀 더 물몸으로 만들 것이다. 양조의 경우 시간차가 너프되는데 이러면 갑작스럽게 큰 데미지에는 대응하기 좀 더 취약해질 것이다. 다만 그런다고 플레이스타일이 그리 변할 것 같지는 않다. 

버프를 받은 스펙들도 있다. 정술, 암사, 격냥은 상당한 수의 변경점이 이루어졌다. 수드나 방전의 같은 몇몇 특성들은 버프만 받았다. 야드나 조드처럼 특화가 변경된 특성들도 있다.

리워크된 특성들은 기대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PTR에서 암사가 좋다는 말을 들었다. 피해량이 좋다고 하니까. 그런데 이게 레이드에서는 좋더라도 쐐기돌에서는 뎀지가 좋다고 다 끝나는게 아니다. 안타깝게도 암사는 아직도 유틸 같은 것이 부족하다. 법사처럼 기동성이 좋거나 면역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조드처럼 광역 CC나 전부가 있는 것도 아니다. 암사가 고단 쐐기돌에 초대를 받으려면 뎀지가 엄청나게 좋다는 것 밖에 어필할 것이 없다. 하지만 군단 말기의 풍운을 제외하면 대체로 데미지는 각 특성별로 골고루 분포되어있어 그다지 특별한 것이 되지 못한다. 결국 뎀감기나 유틸기를 봐야 하는데 암사는 딱히 그 둘이 좋다고 보기 어렵다. 

정술은 새로운 특성을 받고 데미지도 버프를 받았다. 8.1 패치가 정술을 고단 메타에 편입시킬만큼 날아오르게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기회는 줄 수 있다고 본다.

격냥 변경점에 대해서는 별로 들은 것이 없다. 그만큼 평범하다는 말 같다. 최소한 개발자들이 이 특성을 다시 쓸만한 수준으로 되돌려놓으려는 게 보이는 것 같긴 하다. 유럽은 잘 모르겠는데 북미의 경우 냥꾼이 거의 없다. 내가 보기엔 야수 특성이 스펙 맞추는 게 단순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딜 사이클이 더 흥미로운 특성은 항상 사격 쪽이었으니까. 격냥이 야냥만큼 뎀지를 낼 수 있다면 사냥꾼들이 특성을 바꿀수도 있을 것이다. 

수드의 경우 격아에서 고통만 받아왔다. 스펙 자체가 단순할 정도로 지루하기도 하고 고기방패 말고 딱히 내세울 게 없기 때문이다. 버프는 좋긴 한데, 수드의 경우는 수치 조정보다는 질적인 향상이 필요한 것 같다. 

방전의 경우 최근에 탱커치고는 딜이 엄청난다는 점 때문에 커뮤니티의 관심을 받았다. 8.1에서는 고통 감내 글쿨이 삭제되고 선봉대 버프로 체력과 방어도가 더 늘어날 것이다. 다 좋은 변경점이긴 한데 방전의 가장 중요한 문제점을 간과하고 있다. 현재 방전의 상태는 매우 극단적이다. 데미지가 방패로 막을 수 있는 종류라면 전사는 지금 게임 내에서 최고의 탱커다. 막을 수 없는 도트나 마뎀의 경우 전사의 피는 곧바로 너덜너덜해진다. 결국 전사는 특정 던전에서는 엄청나게 좋은데 다른 던전에서는 매우 무력해진다. 8.1 변경점도 이러한 점을 바꾸지 않는다. 전사가 더 늘어나긴 하겠지만 메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 같지는 않다. 

조드의 경우 특화가 바뀐다. 이미 유틸이 좋고 뎀감기가 있어 쐐기돌 파티에서 인기가 좋은데 특화 변경 때문에 단일딜과 광딜에서 둘다 좋은 딜을 낼 수 있다면 앞으로 리더보드에서 조드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8.1 패치 주요 특성 변경점에 대해 얘기해보았다. 이제 내가 생각하는 8.1패치 탱딜힐 순위표를 말해보겠다.


-탱커-
1A: 혈죽- 뼈폭풍과 죽음의 요새의 결의 너프에 대해 말이 많다. 하지만 여전히 혈죽은 탱커중에서 최상위의 유틸을 지니고 있고 뎀감기 쿨기를 많이 지니고 있다. 8.1 패치 변경에 혈죽이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렇다고 혈죽이 완전 추락할 것 같지는 않다. 

1B: 양조- 난 이미 몇몇 던전에서는 양조가 혈죽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시간차 너프가 있긴 하지만 혈죽 너프보다는 덜 심하다. 왜 사람들이 양조를 많이 안하는지 모르겠는데 좋은 양조랑 한다면 이 탱커가 얼마나 단단하고 기동성이 좋은지 알게 될 것이다. 

2A: 악탱-격아를 시작하면서 악탱이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베타에서의 명성만큼 인기를 끌지는 못한 것 같다. 악마 쐐기와 탈태를 빼면 뎀감기아 없고 기본적으로 물몸이라 악탱은 몹을 많이 몰았을 때 카이팅을 보다 일찍 해야 한다. 이는 탱커와 딜러들의 dps에 악영향을 끼친다. 전부가 없어 파티 구성도 좀 더 어려워지고 몹들이 평타만으로 탱커를 삭제하는 격아 쐐기돌에서 악탱의 유틸은 그다지 쓸모가 없다. 

2B: 방전- 이미 말했듯이 방패 올리기로 뎀지를 감소시킬 수 있는 던전에서는 전사가 왕이다. 그리고 그런 던전들이 실제로 존재한다. 워낙 극단적이여서 다른 파티원들이 기피할지도 모르지만 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선 매우 강력할 것이다. 

-힐러-
1A: 운무- 현재 운무는 피를 확 채우는데 특화되있다. 특히 고단 쐐기돌에선 이게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파티원들 피를 채우는 능력도 좋다. 마나가 문제라서 힐을 열심히 하다가 마나가 다 바닥다는 상황이 올 수도 있지만 이 특성의 장점은 무시할 수 없다. 평화의 고리와 팽이차기등등의 유틸도 또한 좋다. 군단처럼 일격사 스킬이 격아에선 그렇게 많이 없어 외생기가 부족한 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1B: 회드-수도사처럼 폭힐을 할수는 없지만 체력 유지 능력과 광역힐이 좋다. 마나 효율이 좋아서 폭군의 장시간 전투에서도 잘 버틸 수 있다. 뎀지도 좋고 전부, 은신, 태풍 등등의 유틸도 좋다. 곰폼으로 뎀지를 감소시킬수도 있다. 쐐기돌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힐러지만 큰 뎀지가 훅 들어오는 구간에서는 취약하다. 

2A: 수사-8.1 너프 이후에도 힐러 dps중에서는 최강이다. 속죄로 광힐을 쉽게 할 수 있지만 파티원들에게 뎀지가 들쭉날쭉하게 들어오면 대응하기가 힘들다. 이럴 경우 파티원을 살리러 어둠의 치유를 난사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레이드에서 워낙 좋던 수사의 힐링 능력이 너프되면서 쐐기돌에서도 기세가 꺾였다. 레이드에서 괴물이 아니면서도 소교모 그룹의 힐링을 책임질 수 있는 수준으로 다시 조정이 되기를 바란다. 

2B: 신기- 템렙이 상승하면서 신기들이 다른 힐러자리를 몰아낼 거라는 말이 들었다. 그게 그다지 신뢰가 가지는 않는다. 어쨌든 그래도 신기는 유틸과 폭힐에 좋다. 그리고 너프되기 보다는 버프될 확률이 높으니 장기적으로 볼때 신기를 택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딜러-

암살-잠행 변경점으로 인해 이제 도적은 암살이 대세가 될 것이다. 도적 뎀지는 여전히 높고 특정 던전에서 은폐의 장막을 대처할 만한 수단은 없다. 좋은 뎀감기와 기동성 때문에 도적은 많은 고단 파티에서 중추의 역활을 할 것이다.

악딜-격아에선 2근딜 조합이 대세가 됬는데 사실 근딜이 좋기보다는 도적과 악사가 그만큼 좋다는 말이다. 악사는 버릴 것이 없다. 단일딜과 광딜 모두 좋고 칼춤, 흐릿해지기, 황천걸음, 어둠등의 뎀감기/생존기도 좋다. 기동성도 좋고 감금이라는 매우 좋은 CC기를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직업이다. 

화법: 현재 가장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는 원딜 특성이다. 작열의 대가 특성이 너프되긴 했지만 여전히 화끈한 뎀지를 선보인다. 얼방과 소작 때문에 생존도 좋고 일렁임으로 기동성도 좋다. 투명으로 몇몇 메카닉을 손쉽게 넘길 수도 있고, 신비한 지능도 빼놓을 수는 없다. 

조드: 악딜처럼 조드는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태양광선과 자연의 군대, 그리고 게임에서 가장 좋은 광역 CC기를 가지고 있어 유틸이 매우 좋다. 순간 광딜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하지만 특화 변경으로 단일딜이 높아질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부가 있다는 것 또한 매우 크다. 

다음주 쐐기돌 어픽스에 관한 분석

1. 경화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던전

-왕의 안식처: 1넴 이후에 미니보스들은 경화가 없어도 무섭다. 광전사는 끔찍한 수준의 도트를 탱커에게 걸것이고 독화살 세례에 여러명이 걸린다면 단숨에 전멸할 수 있다. 줄의 그림자를 상대할때는 꼭 쿨기를 준비하도록.

-웨이크레스트 저택: 마녀와 대장이 탱을 아프게 때린다. 지형이 좁아서 카이팅 하기도 쉽지 않다. 막넴 앞의 쫄들이 점프하면 뎀지를 왕창 주므로 가장 멀리 있는 대상일 경우 조심하자 (쫄들은 가장 멀리 있는 대상을 상대로 점프한다).

-왕노다지 광산: 암살자가 독을 바르면 즉시 차단해야 한다. 안 그러면 파티가 전멸할 것. 조수가 괴물로 변하게 나두지 말고, 4넴 앞의 지뢰는 폭발하면 아프니까 주의.

2. 무리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던전:
-웨이크레스트 저택: 절대 만만히 볼 수 없는 마녀들이 추가로 나온다. 마당에 추가되는 가시경비병몹은 대규모 풀링을 더 어렵게 만든다. 몹들이 원래 아프게 때리는데 무리가 합쳐지면 탱커 입장에서는 정말 아찔할 것이다.

-썩은굴: 던전 입구에 혈어미가 추가되니 매우 좋지 않다. 2넴 가는 길에 구더기가 많으니 썩은 숨결 캐스팅을 일일히 다 끊을 수 없어 무빙을 잘 해야 할 것이다. 2넴 방에서 게임에서 가장 짜증나는 몹들중 하나인 혈거미가 더 많아진다. 그나마 중반 이후 몹들은 그다지 추가되는 게 없다.

-왕노다지 광산: 1넴 앞에 암살자와 로봇 조종사가 더 많이 나온다. 작업반장 아스카리 무리의 경우 원래 정신없는데 거기에 몹이 더 추가된다. 가장 큰 문제는 3넴 앞에 배후조종자와 4넴 앞의 지뢰가 더 나온다는 거다. 전투부활로 넘기는게 거의 필수다.


3. 전율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던전

-웨이크레스트 저택: 통로가 좁아서 전율 피해를 줄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전율 때문에 힐하기가 쉽지 않아서 마녀 3인방 전투는 더 위험하다. 전율과 쐐기풀이 같이 걸리면 대상이 그냥 죽어버릴수도 있다. 전율이 오기 바로 전에 거한의 디버프를 푸는건 좋지 않을 것이다.

-톨 다고르: 역시 맵이 좁아서 전율때 퍼지기 쉽지 않다. 1넴에서 지각변동이랑 전율이 같이 오면 생존기나 공생기를 써야 할 것. 막넴에서 자리 선정을 조심하자. 전율과 보스 기술이 같이 겹치면 그걸 맞은 사람이 죽을 것.

-폭풍의 사원: 강력한 광뎀을 주는 미니보스가 던전에 꽤 있다. 전율이랑 같이 오면 특히 치명적이다. 3넴 바로 앞 촉수들은 플레이어게 랜덤하게 피해를 주는데 전율이랑 겹치면 플레이어가 그냥 죽을 수도 있다. 볼지스에서 힘의 속삭임 디버프를 계속 달고 있는 것은 전율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보호막이나 뎀감기를 돌려야 전율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4. 이번 주 어픽스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던전

-웨이크레스트 저택: 공간이 워낙 좁아 전율 하나때문에 모든 전투가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다. 경화와 무리까지 합치면 몹들이 매우 위험해진다. 탱커가 불평을 많이 하더라도 이해하자. 

-썩은굴: 전율을 움직일 공간은 있지만 잡몹들은 경화가 붙으면 이미 고통스럽다. 무리가 붙으면 처리하기 힘든 몹들이 추가된다. 2넴을 넘기면 던전은 평이하지만 그 전까지가 고비다. 

-왕노다지 광산: 무리로 추가되는 몇몇 몹들은 그렇게 나쁘진 않지만 문제는 무리 때문에 풀링을 추가로 해야 한다. 2넴 이후 무리로 추가되는 몹들은 정말 악몽과도 같다. 보통은 3넴과 4넴 앞의 몹무리를 전부로 스킵하는 것을 제안하지만 이번주는 필수사항이 될 것이다.

5. 이번주 어픽스에 가장 영향을 적게 받을 던전

-자유지대: 이미 몹들 무리가 워낙 많으니 무리로 추가된다고 딱히 위험하지 않다. 자리가 넓으니 전율을 피한 공간도 많다. 경화가 붙어도 몹들을 카이팅할 공간 또한 넓다.

-세스랄리스 사원: 무리로 몹이 특별히 많이 추가되지도 않고 전율을 피할 공간도 꽤 있다. 던전 초반부의 무리가 붙은 몹들은 가능한 넘기는게 좋지만 그거 빼고는 특히 위협적인 구간은 없다. 

-보랄러스 사원: 무리와 전율 둘다 딱히 위협적이지 않다. 다만 막넴에서 이동할때 전율이 겹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