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s://us.forums.blizzard.com/en/wow/t/buff-cap-and-hidden-auras/297178/89

* 약간의 오역이나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전문기술 마법부여가 오라(Auras)로 분류되어 버프 개수에 차지하던 버그가 수정 됨.

- 혈투의 전장 마법부여(영석)처럼, 사용 아이템으로 바르는 마법부여는 계속 오라(Auras)로 분류되어 버프 개수를 차지. 하지만 추후 버프가 아닌 패시브로 분류하고, 패시브 상한을 늘릴 예정

- 이 기준은 오리지널 시절 1.12 패치 때와 같음 (과거에도 장비 마법부여 아이템은 계속 오라로 분류됐다는 뜻)



이번 핫픽스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블루포스트에서 언급된 버프, 디버프, 패시브를 통틀어 오라(Auras)라고 표현합니다. 기원/응보의 오라 같은 성기사의 오라(Aura)와는 다른 개념으로 복수의 의미를 갖습니다.

현재 클래식에서는 모든 오라(Auras)에 개수 제한이 있습니다. 패시브 제한은 알려지지 않았고, 디버프는 16개, 버프는 32개로 제한됩니다. 초과 시 새롭게 얻은 효과가 기존에 있던 효과를 지워버리게 됩니다.

오리지널 시절의 레이드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레이드에서 흑마법사를 적게 데려가고 DPS가 낮은 디버프 스킬을 사용하지 않게 공격대 내에서 제한을 하죠. 딜전의 [분쇄], 냥꾼의 [독사 쐐기], 흑마의 [고통의 저주] 등이 대표적인 사용 제한 스킬입니다. 보통 시너지 관련 디버프를 최우선으로 유지합니다. [방어구 가르기][요정의 불꽃][무모함의 저주][원소의 저주][혹한의 추위][암흑 저항력 약화] 같은 시너지와 관련된 디버프 스킬을 최우선으로 유지하고, 이러한 것들이 지워지지 않게끔 [독사 쐐기]처럼 DPS가 낮은 스킬 사용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버프(최대 32개)와 패시브도 이와 같은 원리로 작동합니다. 디버프와 다르게 개수 제한에서 여유롭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요. 약 한달 전, 버프가 초과되어 지워진다는 포럼이 포스트 되면서 문제가 대두 되었습니다. 이를 제보한 유저는 마법부여 효과와 세트 아이템의 효과가 오라(Auras)로 분류되어 버프칸을 차지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 현상이 이해하기 어려우실테지만, 하드 유저들에게는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해외 APES 길드처럼 상위 공격대는 타임어택을 목표로 대족장의 축복과 용사냥꾼 재집결의 외침, 여명의 설원 버프, 저주받은 땅 버프와 각종 영약 또는 비약 등을 총동원하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버프가 동시에 활성화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죠. 여기에 더해, 드루이드의 회복이나 사제의 소생 같은 HOT 스킬도 버프 오라로 간주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법부여 효과와 세트 아이템 효과가 오라(Auras)로 분류되어 버프 개수를 차지하는 현상에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기 위해 준비한 버프가 회복(HOT) 스킬 때문에 지워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손실되는 DPS는 40인 공격대에서 무시못할 수준이고 타임어택에 매우 큰 차질이 생깁니다. 해외 상위 길드는 프리 서버에서 현재의 클래식보다 난이도가 더 높았던 화산 심장부를 15분 내외로 클리어하기도 했으니까요.)



포럼을 통해 답변한 블리자드 개발자(Developer)의 말을 바탕으로 이번 오라(Auras) 이슈에 대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전문기술 마법부여(Enchanting Profession) 효과가 오라(Auras)의 버프(Buff) 분류되는 문제 (수정 완료)
→ 금일 핫픽스로 수정되어 더는 전문기술 마법부여 효과가 버프 개수를 차지하지 않습니다.

2. 세트 아이템 효과도 오라(Auras)의 버프(Buff) 분류되는 문제 (수정중)
→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현재 수정중(ing)

3. 장비 마법부여 아이템(Enchantments that applied via Item)도 오라(Auras)의 버프(Buff)로 분류되는 문제
 패시브(Passive)로 분류 되게 할 예정

4. 패시브는 버프보다 상한이 높지만(32) 다 채울 수 있는 문제 발견 (수정 예정)
 패시브 상한을 늘릴 계획


이해를 위해 설명을 덧붙이면 이렇습니다. 현재 손목 체력 +9, 무기 주문력 +30 같은 전문기술 마법부여가 오라의 버프로 분류되어 버프 개수를 차지했지만, 금일 핫픽스로 수정되었고, 더는 오라의 버프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은빛 여명회의 저항력이나 혈투의 전장 영석처럼 장비 마법부여 아이템도 현재 오라의 버프로 분류되지만, 추후 패시브로 분류되게끔 수정할 예정입니다.

전문기술 마법부여는 아예 오라로 분류되지 않게끔 되었는데, 왜 장비 마법부여 아이템은 오라로 분류되냐고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블리자드는 금을 핫픽스를 통해 과거 1.12 시절에도 그랬다고 답변했습니다. 즉, 장비 마법부여 아이템을 오라에서 완전히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 패시브도 최대 개수를 채울 수 있는 문제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종족 특성(인간의 도검 숙련도 증가 같은)과 직업 특성(근접 적중률 1% 증가 등) 등이 오라의 패시브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패시브의 상한도 늘릴 계획이라는군요.

세트 아이템 효과가 오라의 버프로 분류되는 문제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2개 이상의 세트 아이템을 착용하는 경우, 먼저 착용한 순서에 따라 버프로 분류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합니다. 가령 데빌사우르스를 먼저 착용하고 밤그림자를 착용하여 버프로 분류됐다면, 다시 다 벗은 뒤 밤그림자를 먼저 착용하고 데빌사우르스를 착용하여 버프로 분류되지 않게끔 사용자가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블리자드는 이문제도 인지하고 있고 추후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