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리아: 부탁드려요, 아버지. 우리 친구들을 아직 구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해요!
볼바르: 넌 그 위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탤리아. 내가 나락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탤리아: 전 잃어버렸다고만 생각했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죽음의 세계로 떠나 왔어요. 볼바르 폴드라곤, 아제로스의 가장 용감한 영웅 중 한 명을요.
탤리아: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 그 무엇 하나 부탁드린 적 없었어요. 아버지가 떠나보냈던 그 어린 소녀였을 때부터요.
탤리아: 하지만 이번 일은 부탁드릴게요. 그들이 아직 살아있는지 말해 주세요.
볼바르: 나의 반짝이는 별. 난... 네 부탁대로 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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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지고 녹아내렸음에도 볼바르에 얼굴에 드러나는 감정은 명백합니다.>

내 딸이... 여기에. 생각도 못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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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왕의 왕관을 내 머리에 얹었을 때, 난 내가 죽었다고 세계가 믿어주기를 바랐다. 내 딸 탤리아조차도. 난... 거짓말이 진실보다 더 상냥할 거라고 여겼지.

하지만 그 아이는 더 이상 내가 쿨 티라스에 남겨 두고 왔던 어린 소녀가 아니구나. 내 선택이 이기적이었던 거였어.

<볼바르가 말을 멈춥니다.>

그 아이와 메네실 여군주는 내가 나락을 들여다 보아 우리 아군들이 아직 살아있는지 확인해 달라며 부탁했다. 위험한 부탁이지만, 내가 거절할 수 없는 부탁이지.

내가 부서진 왕관에 집중하도록 도와 다오. 함께라면 조금이라도 진실을 알아낼 수 있을지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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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바르: 부서진 왕관에는 아직도 리치 왕의 힘이 공명하고 있다. 그 힘은... 나락의 것이지.
볼바르: 함께라면, 우리의 시야를 간수의 영역 깊은 곳까지 집중시킬 수 있다. 허나 조심해라. 어둠 속에서 너 자신을 잃지 마라.

인게임 이벤트

볼바르: 이게... 내가 볼 수 있는 전부다. 더 깊이 들어가는 건... 너무 위험하다.
탤리아: 대제독님의 목소리를, 그리고 분명 스랄 님의 목소리인 것도 알아들을 수 있었어요. 그들의 비명이... 제 뼛속까지 시리게 만들어요!
칼리아: 안두인이나 바인 블러드후프의 목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대영주여, 다시 시도해 볼 수 없는 게 확실한가요?
볼바르: 아직은 안 되오, 칼리아. 이런 환영에는 치러야 할 대가가 있소. 그렇게 당장 또 다시 시도해 볼 수는 없소.
탈이나라: 대영주여, 이 필멸자가 말드락서스의 시초자로부터 긴급한 경고를 가져 왔네. 그걸 다른 영역들에 전달해야만 하네.
볼바르: 내가 다른 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동안 저들을 도와 주어라, 명예로운 목소리여. 우리가 본 게 무엇을 암시하는 것인지 생각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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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걱정스러운 환영이로군. 적어도 우리 동맹이 살아있다는 건 알게 되었다.

뭐... 그들 중 일부기는 하지만. 하지만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