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우선, 내 상황 자체가 로그 레이스에 유리하지 않다는 변명을 하고 싶다. 아직도 로그가 불만족스럽고, 올스포가 너무 낮아서 부끄럽기도 하고, 그밖에도 여러 가지로 언짢아서 그렇다.

아무튼. 나는 근 몇달간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레이드를 뛰어 왔다. 매일 파티가 바뀌고 사람이 변해서 킬타임도 모르겠거니와, 올신화를 다섯 번 간다 치면 그중 두세 번은 9신화에서 대기를 탔다. 티탄 버프는 잘 들어오지도 않는 주제에 막페는 너무 빨리 끝난다. 이모나르와 킨가로스는 힐스왑을 한다. 쉬바라는 2아만툴을 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컴퓨터는 오래 켜두면 메모리 누수가 생겨서 몇백 프레임 주기로 뚝뚝 끊긴다. 주작은 딱히 하고 싶지도 않고 받을 여건도 안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딱히 로그를 올리고 싶지가 않다. 진짜다.

일주일에 올신화를 암사로 다섯 개를 다닌다. 거의 3탐 전후로 끝나긴 하지만, 빠르면 2탐 반에도 끊지만, 사실 좀 현기증이 난다. 내가 저번주에 무슨 캐릭으로 어딜 갔지? 난 누구지? 여긴 어디지? 거의 기계적으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일 분에서 이 분 정도 생각을 아예 놓고 있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 보면 딜사이클이 멀쩡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안 멀쩡하게 돌아갈 때도 2할 정도는 된다). 게임이 게임이 아니라 숫제 일이다. 지겹다고 느껴본 게 정말 처음인 것 같다.

아무튼 나는 그렇다. 로그가 좀 낮아서 이런 글을 써도 되나 싶긴 한데 양해를 바란다.


Light's Breach
Garothi Worldbreaker, Felhounds of Sargeras, Antoran High Command



Garothi Worldbreaker
공유 / 머광굴(3:10~3:40) / 선진입

* 잘 한 영상은 아닌데, 일단 찍어놓은 게 이것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올린다.
귀찮아서 어붕작업 안함.

공유는 너무 정석적이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분도 네임드 패턴 자체는 다 숙지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구태여 말을 얹지 않겠다.

광굴을 생각해보자. 여러분의 킬타임을 모르기 때문에 단언은 불가능하지만, 킬타임이 3분 30(210)초 아래라면 선진입을 해야 한다. 1) 그래야만 65% 포 전환 타이밍에 딱 맞춰서 55중 정도가 되거니와(영상을 보면, 47중에 페이즈가 전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 선진입 45+재진입 7+2형상 55+재진입 4+광굴 100으로 딱 211초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예상 킬타임이 3분 40 이후라면 정석적으로 하는 편이 옳다. 형상 템포가 너무 일찍 당겨지면 3페이즈 포 변환때 죽을 확률이 높다. 머광굴은 영거자광굴과 달리 죽음을 조커로 쓸 수 없기 때문에, 잠깐 타겟이 사라지는 1.5초 가량은 상당히 치명적이다.

비슷한 이유로 킬타임이 어지간히 짧지 않은 이상 가로쉬 영거자광굴은 고려할 필요가 없다. 35% 포 팝업 때문에 죽음 타이밍이 늦춰지거니와 그 시점에 이미 고중이 되어 있어서 쌀 확률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 2형상 8~90중 사이에 끝나는 킬타임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환경이므로 논외에 놓도록 한다.


선진입 기준으로, 대략적인 형상 기반 타임테이블은 다음과 같다:

1형상 55중: 65% 포 전환
2형상 25~29중: 네임드 체력/패턴 순서에 따라 이때 학살 올 수 있음. 
이득충은 자제하고 DBM 바 보고 학살 오기 전에 마귀를 꺼내둘 것
2형상 55중: 45~40%
3형상(광굴) 20~30중: 35% 포 전환 종료, 박멸

즉 광굴에 들어갈 때, 45~40% 사이가 아니라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그 아래라면 70중 언저리에서 끝나고 그 이상이면 네임드 체력이 3~4%정도가 남는다. 최악의 경우에는 죽을 수도 있다. 분산은 어지간하면 쓰지 말고, 4~60중 사이의 학살에만, 즉 마귀가 없을 때의 학살에만 쓰도록 한다. 마귀가 나와 있으면 7~80중에도 학살에 싸지는 않는다. 그 이전에 분산을 쓸 일이 없었다면 마무리 버티기용으로 쓴다.

한편으로, 격류 타이밍은 비교적 유동적이다. 일반 형상때의 격류는 중격류를 쓰되, 광굴 동안의 격류는 꽂은 뒤 뒤로 몸을 틀어서 달려나가도 캐스팅이 끊기지 않으므로 2박멸 타이밍에 꽂고 뒤로 달리는 편을 권한다.

*3페 바닥에 관하여.




3페 바닥이 튕겨나가는 방향은 대충 이와 같다. 이왕 광굴 켰으니까 무빙 열심히 하면서 잘 밟고, 원 중앙보다 뒤쪽에 서면 뒤로 튕겨나가면서 사거리가 멀어지므로 앞쪽에 서서 밀리 방향으로 튕겨나가도록 하자.



Felhounds of Sargeras
공유 / 영거자광굴(2:30~3:30) / 머광굴(3:40~4:10)

공유는 선진입이 무조건 좋다. 머광굴과 영거자광굴은 예상 킬타임을 잘 생각해보고 한다. 영거자광굴 기준 2분 55초 아래로는 선진입을, 그 이후로는 정상진입을 해도 무방하다. 머광굴은 3분 45를 기점으로 한다. 다만 지금까지 머광굴을 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으므로 이 섹션은 영거자광굴 위주로 쓸 듯하다.

영거자광굴은 머광굴보다 허용되는 오차범위가 넓기 때문에 보통은 킬타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사실 2형상 광굴동안 죽지만 않아도 킬타임에 무관하게 330만은 기본으로 나온다고 보면 된다.


대부분의 공대에서, 두 네임드를 떼는 시점은 녹손이 떨어질 때이다. 붙어 있는 동안에는 (선진입을 하지 않았다면)형상에 들어가고, 시작격류를 쓰고, 공활 사이사이에 도트를 리필한다. 이는 떨어져 있는 동안, 특히 착취 동안 도트관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선진입을 한 경우에 3격류 각이 확실하게 나온다면 1형상에는 아예 격류를 쓰지 않아도 좋다. 안전을 원한다면 쓴다. 나머지는 동일하다.

녹손과 함께 자신의 색깔로 이동한다. 이때 프하르그라면 거리가 멀어지기 전까지 샤투그에 공활을, 샤투그라면 그 반대로 한다. 이래야만 착취로 인해 불가피하게 사거리가 안 나올 때에도 도트를 보존할 수 있다.

선진입 55중, 정상진입 45중 전후에 구체가 온다. 프하르그는 미리 자리를 빼두거나 영상처럼 끝까지 딜 하다가 분산을 쓰고 나올 수 있다. 다만 이 때 분산을 빼면 2녹손에 올라가질 때 죽을 위험이 높으므로 되도록이면 미리 움직이도록 한다.

60% 전후에 첫 형상이 끝나고 광굴에 들어가게 된다. 광굴을 키자마자 거의 바로 자신의 본진으로 이동해서 무게에 대처한다. 시선이 오고, 네임드가 바뀌고, 착취가 이어진다. 마찬가지로 거리가 나오는 한에서는 반대쪽을 친다. 이때 착취 중간, 형상으로는 60중 언저리에서 녹손이 오므로 이때를 대비해서 분산을 아껴 놓도록 한다.

착취가 끝난 뒤 구체가 온다. 광굴이므로 대처는 어렵지 않다. 보통은 이 이후로 위험한 고비가 전혀 없으므로 투타겟 딜러들을 위해 거리를 조절하게 된다. 85~92중 사이에 마귀를 뽑고 딜을 하다가 3격류까지 박고 죽으면 끝이다.

* 여기에서 암사가 부가적으로 신경써야 할 점은 프하르그/샤투그 딜 조절인데, 마귀를 쓰기 전에 네임드 체력을 보고 더 높은 쪽에 쓰도록 한다. 일단 마귀를 한 번 꺼내면 25초간은 타겟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네임드 체력 관리가 어렵다.

* 붙여잡는 건 안 해서 쓸 말이 없음.


Antoran High Command
공유

1:30(24중 정도)에 네임드 바뀜 -> 쫄에 공활박으면서 이동한 뒤 네임드에 마귀
3:00(48중 정도)에 네임드 바뀜 -> 마귀가 알아서 옆에 쫄 치니까 쫄 위주로 치면서 형상 끝까지 보기
4:30(24중 정도)에 네임드 바뀜 -> 이때는 쫄이 없으므로 분산을 씁니다.

1형상때 바로 진입하지말고 쫄들에 흡손흡손흡손 딱딱딱 건다음 방출데미지 먹이고 60중 이상 보면 
2형상때도 쫄에 방출데미지 다먹일수있음

나머지는 충수 안걸리고 지휘기 안타고 쫄몰아먹고 세푸즈 재깍재깍 터뜨리는거임 더 쓸게없네요
이왕이면 주사위를잘굴려서 쫄몰아먹는사람이되어보세요

-끝-


Hope's End
Portal Keeper Hasabel, Eonar the Life-Binder, Imonar the Soulhunter



Portal Keeper Hasabel
공유 / 선진입

*도대체 아래에서 찍은 영상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이거로 대체한다.
딴생각하다가 선진입 실패했는데 조심합시다.

선진입으로 최소 5만, 높으면 15만 정도까지 딜이 달라진다. 리셋 때문에 광기 모으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15라인 어둠의 권능: 공허를 찍고 리셋하면서 세번 빵빵빵 써주면 바로 75까지 찬다.

하사벨은 사실 설명할 부분이 없는 게, 어차피 쫄 나오는 타이밍도 최소 30초 주기라 세푸즈 관리할 필요도 없고 바닥은 피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냥 잘 하면 된다. 다만 몇 가지 미세한 팁을 주자면:

1) 첫 단상에 올라가기 전에 타이밍 잘 맞춰서 하사벨에 정폭 박아두면 올라가자마자 세푸즈가 터진다.
(영상 기준 0:38)
1-1) 근데 단상 올라가면 어차피 로그찍긴 글렀으니까 대충 해도 됨.
1-2) 어떤 분은 불 먹고 셀프대무 치시던데 글쿨 아깝게 그러지 말고 차단을 노리든 뭐든 해 봅시다.

2)

이런 식으로 각 차원문 근처에는 레이저 안전지대가 있으니 잘 이용하자.

3) 탱커 이동동선을 예상해서 피해다니자. 가능한 한 30m 거리를 잡고 딜할 것.

4) 마지막 한 마리 남은 짜투리 임프로 뒤운 잘 챙겨먹을 것(중요).


Eonar the Life-Binder





쉽고 빠른 죽음으로 돌침대의 아늑함을 즐겨보세요


Imonar the Soulhunter
공유 / 영거자 or 머광 / 상서 or 어통 / 선진입

*요즘 힐스왑을 하거나 대기를 타거나 아무튼 이모나르를 제대로 한 적이 없다. 영상도 없다.

사실 이모나르의 대다수 패턴은 실력과 정말 무관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크게 할 말이 없다. 산개하는 택틱과 뭉치는 택틱부터가 차이가 클 뿐만 아니라, 수면탄이 얼마나 걸리고 해제시간은 어떻고 레이저 걸리는 위치는 어디고...등의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변수도 너무 많다. 그나마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자면:

1) 선진입을 하자. 

2) 모든 단상에서 50중이 되기도 전에 네임드가 뜬다면 영거자+어통을, 형상이 끝났는데 네임드 체력이 1~3%정도씩 남는다면 상서+머광을 택한다. 무난한 것을 원한다면 영거자+상서로 한다. 

3) 수면탄은 글자가 뜨고 한 템포 뒤에 캐스팅을 시작하면 딱 알맞게 풀린다.

4) 차단을 먹을 자신이 없으면 그냥 다리 거의 건넜을 때 덫 걸린 밀리 해제로 세푸즈를 발동시키는 편이 좋다.

5) 그냥 버프 잘 뜨고 강파수 안 걸리고 촉수 잘 뜨면 됨.


Forbidden Descent
Kin'garoth, Varimathras, The Coven of Shivarra



Kin'garoth
공유

*깔끔하게 잡은 트라이가 아니므로 흐름만 참조하는 편이 좋다.

킨가로스 첫 쫄은 37초에 팝업되고, 그 이후로 2분 주기로 사이클이 반복된다. 즉 형상 진입에 걸리는 7~8초를 감안하면 암사는 매 프로토콜마다 28중~31중 전후의 중첩을 달고 들어가는 셈이다. 프로토콜때의 형상 관리가 어렵다면 개전 10초에 진입하고, 형상 관리에 문제가 없다면 개전 7초에 진입한다. 진입하고 3~4초 뒤 구슬이, 그리고 10초쯤 뒤에 파괴자가 오므로 구슬 자리를 확인한 뒤 파괴자가 오기 전에 격류를 쓴다. 그 이후 사이페 2타겟 상서 수급을 위해 본체에 도트를 리필하고 딜사이클을 돌린다.

프로토콜 쫄 팝업 직후에는 정분을 최우선으로 박되(특히 군척군/노르간논/독촉기가 떠 있는 경우), 광기 운용에 무리가 있으면 바로 마귀를 붙인다. 쫄은 일반적으로 51~55중 사이에 마무리된다. 이후 엑스징으로 이동해서(너무 일찍 잡혔으면 이때 분산을 쓴다) 빨간색 쫄을 잡는다. 프로토콜이 끝날 때는 네임드 도트를 항상 확인하도록 한다. 

구슬 팝업과 레이저 타이밍 등의 변화가 있을지라도 기본적으로는 지극히 경직된 네임드이기 때문에, 형상 관리는 상당히 쉬운 편이다. 하지만 한 번 무너지면 모든 게 꼬이므로 조심하도록 하자...

1) 분산은 가급적이면 x징 이동이 아니라 파괴자 대처 용도로 쓸 것.
2) 사람 없는 곳에서 놀자.


*요즘은 3탱 5힐로 딜을 최소한으로 줄인 다음 빨간쫄을 살려서 풀타임 2타겟으로 노는 주작이 준동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뽑은 딜 쫓아가기가 불가능하므로 겸허하게 포기하고 살자 ^^



Varimathras
공유 / 영거자광굴(3:00) / 머광굴 (3:30~4:00)

일단 시작전진입은 논외로 하겠다. 숙련된 공대에서도 조금 꼬이면 트라이가 나오는 네임드이거니와, 매 트라이마다 19명의 공대원이 당신의 어붕을 기다려줄지도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첫 바닥은 15중 전후에 오고, 1형상 25중에 뜨는 첫 징사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된다.

1형상 40중 - 괴저 쫄
1형상 45중 - 바닥, 보통은 그냥 움직여도 되지만 광기가 빠듯하면 분산
1형상 50중 - 징사, 이때 대처에 따라서 52중과 56중이 갈림

2형상 5중 - 괴저 쫄, 격류는 킵
2형상 15중 - 바닥 이동
2형상 20중 - 징사 쫄
2형상 35중 - 괴저 쫄
2형상 45중 - 바닥 이동(냉기), 보통 이때 분산

3형상 광굴 진입, 이때 네임드 체력 47~42%

이때 관건은 뒤운 유지인데,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1) 네임드 타겟 채찍->정불 묻딜(징사쫄의 경우), 2) 정분/공활, 3) 쫄 타겟 채찍. 딜로스는 2)가 제일 적지만 위험부담이 높고, 3)은 딜로스가 비교적 크지만 데미지 간격이 0.5gcd로 짧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뒤운을 띄울 수 있다. 파티 딜 여건에 따라 선택하길 바란다.



The Coven of Shiva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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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도 잘한 영상은 아니다. 못한 것도 좀 있는데 전반적으로 개같이 함. 지성합니다.

안토러스 초기에, 이런 대화를 했다. "쉬바라 광굴 가능하지 않을까염?" "넹. 전투가 경직돼 있어서 가능하긴 할거같은데 그럴 판이 깔릴지도 모르겠고 여건 자체가...좀 확실하지가 않잖아여?" 그렇다. 예전부터 생각은 하긴 했는데, 그건 순전히 공상의 영역이었지 누가 그걸 실제로 할 거라고 예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집념의 민족이고 누군가는 상상으로만 만족하는 일들을 실제로 해내고 만다. 어느날 올스포가 4나 깎여 있길래 보니까 쉬바라 1등이 광굴로 600만을 넘기고 있더라. 앗, 미친 한국인들.

일단 쉬바라는 공대마다 파킹 위치도 다르고(중요) 아만툴 치는 순서도 다르기 때문에, 아래의 설명은 대략적인 흐름으로만 이해하길 바란다. 방향은 조금 다르더라도 이 방식이 모든 환경의 공격대에서 (큰 기복 없이) 유효하다.


1) ~카즈고로스

투타겟 도트를 건 다음 메인타겟과 서브타겟을 나눈다. 자신에게서 먼 것이 메인, 가까운 것이 서브가 된다. 선격류 후 메인타겟에 도트를 리필한 후 공활로 지속시간을 연장하고, 서브타겟에는 수동으로만 리필한다. 초블이면 카즈고로스 팝업 시점에 메인타겟 도트가 5~60초 가량, 아만툴 블이면 40초가량이 남게 된다.

이후에도 올라가는 네임드 감안해서 메인타겟/서브타겟을 구분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2) 카즈고로스



*검은 원은 네임드이다. 만약 7번과 5번 사이에 파킹하는 공대라면 아래 쓰인 번호를 뒤집어서 이해하시오.

암폭과 동시에 카즈고로스가 팝업된다. 암폭이 뜨기 직전에 서브타겟으로 타겟을 옮기고 도트를 리필해준 뒤 카즈고로스에 대처한다. 4번 카즈고로스 주위의 녹색 원은 암폭 안전지대 예상장소를 표시한 것인데, 특히 외곽에 더 가까운 녹색 원은 90% 이상의 확률로 안전지대이다. (4) 근처 안전지대에 자리를 잡는다고 가정할 때, 암폭동안의 카즈고로스 대처 순서는 다음과 같다:

(2) 흡손 - 밀리 묻딜로 빠르게 죽기 때문에 흡손으로 약간의 딜 + 뒤운 수급
(5) 마귀, 도트 - 보통 카즈고로스 팝업은 24~25중 사이이다. (5) (3) (4)는 모두 풀도트를 감아야 하지만 딱히 우선순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므로 마귀가 돌아오면 마귀를 먼저 쓸 것.
(3,4) 도트

도트만 돌리면 광기가 빠듯하기 때문에 공활/정분도 계속 쓰면서 채찍 자리에 도트를 섞도록 한다.

이후 암폭이 끝나면 (4)와 (5) 사이에 자리를 잡고 (6)에도 도트를 바른 뒤 (4)로 한칸 이동해서 서브타겟 네임드에 도트를 리필한다. 이외에도 도트가 만료되는 쫄은 체력을 보고 리필하거나 죽음으로 뒤운만 먹도록 한다. (7), (8), (1)은 고려하지 않는다.  

3) 골가네스



골가네스 팝업과 동시에 노우라가 올라가고 디마가 내려온다. 이때 형상중첩은 50~55 사이로, 앞선 형상들을 모두 길게 가져왔다면 골가네스와 디마에 방출 데미지를 넣으면서도 머광에 큰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 만약 도트를 몇 개 바르지도 않았는데 광기는 65가 다 찼다면 방출데미지는 약간 포기하고 형상에 진입하도록 한다.

기본적으로, 정중앙에 서 있으면 (1) (2) (3) (4) 모두에 사거리가 닿지만 다른 도트클에게 선점당했다면 넷 중 하나를 포기하고 나머지 셋에 사거리가 닿는 곳으로 이동한다. (1)을 포기하고 (2), (3), (4)만 치는 편이 다른 세 선택지보다 약간 낫다. 중간에 암폭을 잘 들어가고 반대편 네임드에도 도트 안 끊기게 잘 하면 된다.


4) 아만툴



* 이 공대의 택틱은 원딜이 (4)->(3)으로, 근딜이 (2)->(1)로 가는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 자신의 공대에 맞게 적절히 회전시키시오.

아만툴 팝업과 동시에 아사라가 올라가고 투라야가 내려온다. 검은 직선의 수직교점 부분에 서서 아만툴 딜을 준비한다. 이때 형상중첩은 25~30 사이로, 보통은 디마를 원딜 아만툴에 붙이고 투라야를 근딜 아만툴에 붙이기 때문에 디마를 메인타겟으로 잡고 마귀를 쓰도록 한다. 이후의 전투흐름은 다음과 같다:

디마 마귀
(4) 고통 흡손
투라야 팝업 -> 고통 흡손 세푸즈
(4) 공활/정분, 채찍 대신 (3) (1)에 고흡
(4) 단일딜, 잡히면 투라야 리필
(3) 고흡 리필 후 단일딜
중앙에서 빠져나옴

즉 근딜이 첫번째로 잡는 것을 제외한 모든 아만툴에 도트를 거는 것이다. 이때 <(4) 공활/정분, 채찍 대신 (3) (1)에 고흡>은 정확히 말하면 (4) 공활 - (1) 흡손 - (4) 정분 공활 - (1) 고통 - (3) 흡손 …  식의 위빙에 가깝다. 도트부터 싹 걸어도 되긴 하는데 그러면 아만툴 안 잡혔을 때 맞을 위험이 있어서 위험함.

5) 2사이클
카즈고로스는 암폭이 없으므로 미리 (4)와 (5) 사이에서 대기하는 편이 좋다. 골가네스/아만툴도 그냥 서서 딜만 하면 끝인데, 가끔 서리구슬 한가운데에 사브르가 날아오는 불의의 사고가 있을 수 있으므로 분산은 아낄 것. 영상에서는 딱히 별 의욕이 없어서 골가네스 딜이고 뭐고 설렁설렁 했는데 저기서 딜 더 올리려면 네임드에 공정채 박으면 안 되고 골가에 도트 다 유지하면서 공정채도 거기에 박아야 함.


*마우스오버를 안 써서 그 주제에 대해서는 쓸 말이 없음. 쉬바라가 타겟 변경이 잦아서 마귀가 지랄맞긴 한데, 그냥 1글쿨 단위로 타겟 바꾸면 마귀 찐빠나는 일 없으니 마우스 속도를 높이시오 ...

*노르간논은 귀찮아서 안 썼는데, 1) 정폭 나오자마자 바로 박으면 세푸즈 두 번 먹을 수 있다. 2) 노르간논 무적 풀리면 침묵으로도 세푸즈 터짐... 만 알고 있으면 된다고 본다.


글상자 

Seat of the Pantheon
Aggramar, Argus the Unmaker


Aggramar
힐스왑 하고 사랑받는 사제가 됩시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암사로 아그라마르 해본 적이 없다.



Argus the Unmaker

이거 좀 길게 써야되는데 쉬바라 쓰니까 지치네요 내일 와서 이어씀.
딜딸과 욕안먹는 공략무빙 사이에서 대충 타협한 플레이라 본다고 도움될건 딱히 없을듯..


팁 몇가지 ) 

1. 뒤운 나올 구석이 있으면 다 챙겨먹자.
2. 바닥 보인다고 경거망둉하지 말고 떨어지는 시간 다 생각해서 무빙해도 된다. 예를 들어서 아르거스 선단은 캐스팅 시작해도 정분 하나 땡기고 튈 시간 충분히 나옴. 낫은 구르기 시작하고 5초 뒤에 오니까 너무 겁먹지 말고 천천히 들어가도 되고... 솔직히 이거 각 재는 게(딱 안 뒈질 정도로만 칼끝무빙) 암사 딜딸력의 30%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하다가 죽으면 책임은 못 진다.
3. 9신화 로그는 올신화가 아니라 9신화팟에서 두 배쯤 잘 찍힌다.


OUTRO

위에 썼지만, 딱히 로그질에 열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지금으로서는 욕 안먹는 게 제1과제가 되었기 때문에 이 공략은 로그딸 면에서는 큰 값어치가 없을 것이다. 그냥 기본적으로, 평탄하게 어느 수준의 딜을 보장해주는 가이드라인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이대로만 하면 올스포 주황은 못 찍어도 퍼센티지 주황은 찍을 수 있으니 다들 3주동안 잘 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시간이 허락한다면 3편으로 <암사는 어째서 병신직업인가?(구조적 한계를 중점으로)>에 대해 쓸 생각이고, 이건 정말 딜이나 퍼포먼스와는 연관이 없는 theorycrafting의 영역이기 때문에... 소격아 열리고 난 다음에야 키보드를 잡지 않을까 싶다.

사실 심화편도 생각해둔 게 있긴 한데 지금 좀 지치니까 자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