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입은 야수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어느 사냥꾼은 이러한 말은 남긴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말은 상처를 입어 본능만으로 움직이는 짐승의 흉폭함 뿐만아 아니라, 사냥감의 운명에서 벗어나 인간에게 더욱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된 것을 의미하기도 했지요.

이러한 야수들은 언제나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공포의 존재로, 사냥꾼들에게는 사냥의 전율을 느끼게 하는 경외의 대상으로 여겨졌는데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관 역시 이렇게 사냥꾼과 싸워 상처입은 야수들이 많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테이밍이 가능한 대상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펜리르



위치: 용맹의 전당

아마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야수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과거 용맹의 전당에서 브리쿨 용사들은 수많은 야수들을 사냥하고 전리품으로 삼았지만, 그들마저 두려워하는 야수가 있으니 바로 영원한 사냥의 들판에서 사는 펜리르입니다. 용맹스러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수많은 용사들이 이 야수에게 도전했지만, 사냥꾼들은 모조리 사냥감이 되어 이 신화적인 야수는 정복하지 못했기에ㅐ 현재까지 영원한 사냥의 들판에서 주인으로 강림하고 있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현재 격아의 시점에서 만렙이라면 쉽게 테이밍이 가능하며, 피의 격노도 사용이 가능하기에 취향에만 맞는다면 PVE와 PVP 모두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한 녀석입니다.


2. 야생엄니





위치: 줄다자르 

잔달라 트롤의 고향인 줄다자르에는 공룡을 포함한 온갖 흉포한 야수들이 넘쳐나며, 늙은 야생엄니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이 육중한 야수는 몇 년 동안 의욕만 넘쳐나는 풋내기 사냥꾼들의 공격 속에서 살아남았고, 녀석의 등에 꽃혀있는 부러진 창들만이 실패한 사냥꾼들의 운명을 말해주고 있지요. 종국에는 고통 속에서 미쳐 날뛰다가 결국 헤멧 네싱워리의 부탁을 받은 용사들의 손에 의하여 필멸의 껍데기에서 해방되는 운명을 맞이했습니다.

하마 형태의 야수가 그렇듯이 덩치도 좋고, 장식마냥 달려 있는 창도 좋기에 동물 친구로 데리고 다니면 좋습니다.

3. 숯엄니




위치: 티라가드 해협

그 이름만큼이나 새까만 가죽과, 그보다 더욱 검디 검은 야성을 가진 숯엄니는 대상을 가리지 않고 모든 이들을 습격하는 존재였습니다. 불운하게도 그 대상에는 칼레브 바타렌이라는 사냥꾼의 어린 딸도 포함되어 있었고, 그는 단신으로 이 흉폭한 맷돼지와 오랜 시간을 싸웠지만 끝내 치명상을 입은 상태로 모험가를 향해 자신의 복수를 마저 끝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영웅들의 손에 의하여 징벌이 이루어진 순간, 복수를 갈망하는 사냥꾼은 마지막 숨결과 함께 쓰러지면서 이 딸아이가 기다리는 세상으로 영원히 떠났지요.

룩 자체는 나쁘지 않다만 뭔가 창이 빈약해보여서 다른 야수들에 비해서는 개성이 약한 면이 있습니다. 

4. 피범벅 오스카







 위치: 스톰송 계곡

대부분의 전역퀘 몹이 그렇듯이 따로 배경 이야기는 없는 야수입니다. 아마 이 거대한 곰은 재수없이 사냥꾼의 화살에 맞아 아야아야하면서 지내고 있는게 아닐까 추정됩니다. 



 룩 자체는 크게 특이하지 않지만 상처입은 부위에서 피가 줄줄 흐르기 때문에 데리고 다니는 냥꾼이 더욱 나쁜 놈으로 보입니다.


+ 이후에 다른 야수가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