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즈샤라에서 파괴 흑마법사를 메인으로 플레이하고 있는 오늘을위해라고 합니다

다른 잘하시는 분들의 공략글을 기다렸으나 최근에 인게임에서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공략글 요청이 많이와서

글재주가 없지만 한 번 작성해보려 합니다

일단 제가 이 글에서 서술하는 내용은 지극히 레이드에만 초점을 두고 말씀드리는 부분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전 쐐기에선 파흑을 아예 하지 않을 뿐더러 주차밖에 안하는 주차맨이기 때문에

쐐기에 관련해서는 다른 분들의 글을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사족이 길었네요 시작해 봅시다


1. 현 파흑의 위치

아직 표본이 적어 판단하기엔 이를 수 있지만 리셋 후부터 지금까지의 WCL통계를 봅시다


신화 상위 25%기준입니다

파흑이 5위이고 고흑이 파흑보다 높은 2위에 위치해 있네요




신화 상위 1%입니다

여기선 파흑이 암사 다음인 2위네요

기본적으로 파흑이 격아에 들어선 시점부터 스킬이 많이 간소화 되면서

누를 것도 없고 관리할 것도 별로 없는 재미없는 그런 특성으로 인식되어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최상위권에서의 운용법은 생각보다 쉽지 않고, 그만큼 포텐도 의외로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딱히 정형화 된 것도 없고 말로 설명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어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천천히 풀어나가 볼 생각입니다


2. 세팅

1)특성


고-정(고서값 굳어서 개꿀~)

무빙이 없는 네임드 한정으로 악피나 서약을 써도 무관합니다만 일반적으론 위처럼 찍으시면 됩니다


2) 스텟

스텟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현재 캐릭 세팅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다자알로 세팅기준 심크상으론 특 > 치 > 가 > 유의 순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일단 특화가 1순위인 이유는 다자알로에서의 특화파밍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템들이 대체적으로 유연유연합니다)

상위랭커의 세팅을 보면 마부나 보석 등을 특화세팅으로 바꾼 모습을 종종 볼 수가 있는게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 아제라이트 보조옵인 피의 착취가 저번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에 실효율이 높게 나오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이걸 찍느니 치타 값을 빼서 특화에 넣고 불안정한 불길을 찍는게 더 나아보이네요)

그리고 가속이 의외로 후순위로 측정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가속은 15~17선이 넘어가면 EP값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심크는 어디까지나 패치워크식 말뚝딜 상황에서 APL을 짜서 구현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플레이상의 효율이랑은 당연히 좀 다른 면이 있습니다(당연히 참고용으로는 무척 좋은 수단입니다)

말하다보니 말이 좀 산으로 가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저는 특치가유의 순으로 스텟을 올리지 않고

가 > 특 > 치 > 유의 순으로 스텟을 올립니다

간단하게 생각해 봤을 때 파흑은 단일이 좋아서 쓰는 특성은 아니고, 다자알로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2타겟을 활용할만한 구간이 많기 때문인 것을 생각하고 초점을 2타겟에 두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2타겟 심크도 중점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즉, 이러나 저러나 대혼란이 활성화 된 10초동안 최대한 많은 딜을 구겨넣는게 핵심이기 때문에

가속이 심크대비 실효율이 되게 높은 스텟이라고 보고, 실제로 가속이 낮으면 공략을 수행하면서

대혼란 안에 카볼을 우겨넣는게 쉽지 않아서 체감상 딜도 더 안나오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가속은 제가 아래에서 언급 할 아제라이트 세팅과도 어느 정도의 관련이 있습니다


3) 아제라이트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아제라이트 순위

1티어


2티어



* 격정의 대혼란

- 취향에 따라 갈리는 옵션이었는데 다자알로 전투에선 대혼란을 사용할 수 있는 구간이 너무 많습니다

이 아제라이트의 핵심은 격정의 대혼란으로 인한 단순 2타겟 딜 상승이 아니라,

2타겟으로 뻥튀기 시킨 지능버프를 최대한 활용하여 딜을 하는 것입니다

가속이 높아야 스킬을 복사하는 횟수가 늘어서 지능 증가량이 상승하기 때문에 가속을 중요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아제라이트의 운용법 또한 아래에서 언급하겠습니다

* 발화점

- 다자알로 전투 구성상 높은 업타임을 유지할 수 있는 네임드가 많아서 1티어로 떠오른 발화점입니다

이것 역시 격정의 대혼란과의 시너지가 있으며.. 근데 이렇게 생각해보니 서로의 시너지가 없는 아제라이트를 찾는게

더 어려운 것 같네요..

무튼 발화점은 이미 정평이 나있는 아제라이트이니 패스

* 몰아치는 혼돈

- 파흑하면 쿨기 타이밍에 몰아치기인데 이름부터 몰아치는 혼돈.. 말해서 뭐해..

* 혼돈의 불지옥

- 개인적으로 '하나만 사용하면' 효율이 좋은 아제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찍으시게 되면 하나씩만 찍으시고 위에 언급한 대혼란, 발화점, 몰혼 아제로 채우시는 걸 추천합니다


결론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엔 잔재용 아제라이트까지 생각하면


이 조합이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대혼란 아제라이트 3피스의 지능버프 수치가 어마어마해서 특정네임드(ex:금은보화)를 제외하곤 3피스를 맞추는 것이

좋아보이고, 발화점이 두 개만 들어간 이유는

세피스 구성 후 초블 네임드에서 가속이 너무 높아 글쿨에 밀려 스킬이 씹히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남은 한 자리를 몰혼으로 채웠습니다


3. 운용법

일반적으로는 제물 유지, 점화의 적절한 사용, 혼돈의 화살은 최대한 역류버프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역류버프에만 써야 하는 것은 아니며 상황에 따라 깡혼화를 써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흑은 개인적으로 몰아칠 때 확실히 몰아치는 것과 같은 사이클 안에서도 다른 느낌?으로 사이클을 돌리는 것이

실력의 척도라고 생각되네요


1)딜사이클

단일 기준 오프닝 딜사이클

3초 물약 - 소각 - 대재앙 - 점화 - 소각 - 소각 - 점화 - 지옥불정령 소환 - 혼돈의 화살 - 혼돈의 화살 - 소각 - 소각 소각 소각 - 소각 제물 점화 - (광폭화 + 도화선) - 악마의 영혼: 불안정 - 혼돈의 화살 - 혼돈의 화살 ...

악영은 지불정 소환 후 10초정도 경과했을 때 맞춰 써주는 것이 좋으며

쿨기가 끝나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혼돈의 화살을 우겨넣으시면 됩니다

팁을 드리자면 대재앙의 캐스팅 위치는 넴드 - 대재앙 - 풀링하는 탱커로 잡되,

대재앙 끝부분이 풀링 전 넴드의 발밑에 겹치게끔? 하시는 것이

넴드 이동 시 or 이동안할 시 모두의 상황에서 삑사리가 안나기 때문에 좋습니다


2타겟 기준 오프닝 딜사이클

2초 물약 - 대재앙 - 지옥불정령 소환 (광폭화 + 도화선) - 악마의 영혼: 불안정 - 대혼란 - 점화 - 혼돈의 화살 - 혼돈의 화살...

이 부분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고 또 특히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접근이 조심스럽습니다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단일 사이클이랑은 다르게 그냥 오프닝에 다 털어버리면서 시작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며

이유는 쿨기를 뒤쪽으로 맞췄을 때 버스트를 넣는 시점에서의 도트 리필 타이밍이 애매하고

그냥 대혼란의 쿨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돌려서 한 번이라도 더 쓰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혼란을 앞에 털어야 격정의 대혼란 지능 버프를 우월함이 만료되기 전까지

100%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선소각이 아닌 선대재앙으로 오프닝을 돌리는 것은 2타겟 or +@(ex:1넴)에서 풀링 시에

몹들이 바로 움직여서 대재앙 맞추기가 많이 까다로워져 손해를 볼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3타겟+ 기준 오프닝 딜사이클


2타겟이랑 다른 점은 점화를 대혼란 이후가 아닌 미리 쓴다는 점인데,

3타겟 이상에선 대혼란 후 점화를 사용하고 혼화를 쓸 시에 보통 조각이 오버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이와 같이 사이클을 돌립니다


2) 다자알로에서의 기본적인 몇 가지 팁

1. 그롱에선 오프닝에 대재앙을 쓰지 않고 쫄 2마리가 나올 때 대재앙을 쓰는 것이 좋다

2. 일반적으로 멕카토크 같은 봇에 도트를 유지하며 자원 수급을 할 수 있는 네임드는 제물을 모두 발라놓는 것 보다

발화점 띄우는 용도로 하나만 유지해 놓는 것이 더 좋다

3. 의회나 멕카토크처럼 자원수급용, 버프용으로 뎀감99%나 면역류의 몹에게 대혼란을 사용 할 경우에는

조각을 다 소모한 후 대혼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금은보화 바꿔치기시에 대혼란을 걸고 넘어가서 반대쪽 쫄을 때리면 격정의 대혼란 버프 중첩이 올라간다

5. 4번과 같은 맥락으로 봉쇄군 우측 배 시작 시, 1페 조셉이 피통 50%가 되서 위치 이동 캐스팅을 할 때

대혼란을 걸고 넘어온 케서린을 딜하면 격정의 대혼란 버프 중첩이 올라간다
(좌측 배에서 시작 시, 넴드 스왑 후 세이렌 딜을 해야하기 때문에 비추)

6. 역시 4번과 같은 맥락으로 라스타칸 3페 내부조 진입 직전에 라스타칸한테 대혼란을 걸고 내부조로 진입해서

날아감과 동시에 죽음의 문 사이에 미리 깔아둔 소환진을 타고 브원삼디를 딜하면 격정의 대혼란 중첩을 쌓으며

딜을 할 수 있다

7. 라스타칸 3페이즈(내부조)에서 벽에 딱 붙는 것 때문에 시점이 불편하여 대재앙을 캐스팅하기 힘들 때,

마우스 좌클릭으로 시점을 앞에서 뒤를 바라보는 방향(내 케릭터를 정면에서 바라보는 느낌)으로 돌려놓은 후

화면을 수평으로 내리면, 브원삼디 발 밑에 대재앙 캐스팅이 가능하다

* 후에 더 생각나는 것들이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4. 마치며...

최대한 간소화해서 가독성 좋게 쓰려고 노력했는데 처음 써보는 류의 글이다보니

내용도 생각보다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고 전반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네요

저도 아직 실력적으로 미숙한 부분이 많고 다른 파흑 잘하시는 분들이 언젠간 쓰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글 쓰기까지가 좀 망설여졌었는데, 어쨌든 결과적으로 제 글이 많은 파흑유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못된 내용이나 가이드로써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피드백은 적극적으로 환영하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