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신이나 시네마틱 아서스 VS 일리단 같은 몇몇 주요 장면 제외하면 새로 제작 하는거도 없어졌고, 스토리라인도 워크래프트3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따른다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워크래프트 스토리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라.. 대부분 사람들이 워크래프트를 유즈맵이나, 래더로 기억하겠지만, 저는 말그대로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즐기고 그렇게 소비했던 사람입니다. 공식 설정집인 와우 연대기도 3권 다 읽었을 정도로 세계관 설정에 흥미를 느꼈고, 특히 와우도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런쪽에 재미를 느끼며 플레이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워크래프트3가 캠패인 스토리를 와우 연대기에 맞춰 변형하고, 와우 안에서 구현된 지형, 인던도 그에 맞게 변형된다는 말에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2018년 정화 발푯날 설레기도 했습니다. 정화 미션에서 구현된 스트라솔름도 와우의 인던과 매우 흡사하게 구성된 것을 보면서 저에겐 적지않은 충격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바로 예구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블쟈 인터뷰 기사에서 이러한 것들이 전면 취소되는 건아니지만, 컷신, 시네마틱 등이 오리지널 그대로로 가고, 스토리라인도 그대로 간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여기서 느끼는 의문점은 어떤건 와우에 맞추고 어떤건 안맞추고 어중떠중이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인터뷰에서 블쟈가 컷신이나 시네마틱 스토리를 그대로 유지하는건 기존의 워3 스토리 라인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고, 나중에 설정변경에 의한 와우 스토리에 워크래프트3를 끼워 맞추는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분들도 있어서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그걸 반영해서 불쟈도 원래 워3 스토리라인을 지키는 노선을 취했다고 인터뷰에서 본 거 같은데.. 이러한 취지가 이해가 되지 않는게, 그러면 왜 지형이나 유닛 모델링은 왜 와우에 연계해서 변경하느냐는 점입니다. 심지어 와우에만 등장하는 아나스테리안 선스트라이더도 등장 한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지형부분은 스트라솔롬, 달라란 등 몇몇 도시와 맵만 와우와 비슷하게 전면 변경하고 나머진 비슷하게 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만) 취지대로 한다면 지형이나 도시도 모델링도 영웅도 그대로 워3 오리지널리티를 살려야 하는것 아닙니까? 그러고는 스토리나, 컷신 등은 오리지널하게 변경없이 해상도만 올려서 간다? 저로서는 블쟈가 워3를 와우로 연계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을 전면 수정하다보니 재정과 시간적인 문제가 생겻을 것이고, 개중 시간적 혹은 재정문제로 만들기 어려운 시네마틱이나 컷신, 대사 변경 등은 대충 때우겠다. 이런 결정을 급하게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한마디로 이도저도 아닌 어중이 떠중이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워3 리포지드가 되지 않을까 싶어 너무나 실망스럽니다. 그래픽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는게 정화에 비해서 너무 허접스럽더군요. 베타 감안 한다지만, 여기서 얼마나 바뀔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