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섭도 열심히 했고 클래식도 재밋게 하고 있는 중인 사람으로

어쨌던 인생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애정 깊은 게임이기에

그 끝이 언제든 참 기분이 미묘할 거 같음.

접고 복귀하고 수차례 반복하면서 느끼는거지만 항상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건 와우 뿐인듯

어둠땅은, 아니 와우라는 게임은 

레이드라는 정말 잘 짜여진 재밌는 퍼즐반복해서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재미가 소모되고

그게 공찾, 일반, 영웅, 신화 등 난이도에 따른 재미보다(물론 재미있지만,) 

돌게 되는 횟수에 따라 재미가 급격하게 줄어든다고 생각함 

초창기 파밍 주에, 다케릭을 키우거나 공찾까지 빡빡하게 파밍해야하는 고신화 유저일수록 이게 빨리오고

어둠땅을 찍먹하려고 하는 신규유저들도 이걸 처음 경험하게 될 거임

본섭은 공찾, 영웅, 신화 만해도 1케릭이 3번의 인스를 소모하니 클래식으로 치면 3주치를 소모하는거죠

이것 때문에 레이드 횟수 소모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공찾, 일반 삭제같은)

그러면 또 레이드를 경험하고 싶은 라이트 유저들의 사다리를(=레이드 경험을) 걷어차버리는거고...

참 진퇴양난이라는 말이 와우라는 게임에 적용되기 좋은거 같음

이번엔 개같은 초창기 ㅈ도탐험도 없다고 하는거 같고 해외에서는 할게 없어서 큰일이다라는 말이 나오는걸로 봐서

부케릭 위주에 플레이를 하는 한국 유저에게는 갓둠땅이 될 가능성이 높을 거 같음

시간이 가능하다면 또 한번 고신화 달려보고 싶은 마음에 주절주절 늦은밤 적어봤습니다.

//추신 . 와사비맛 아몬드 이거 개맛있네요 맥주안주로 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