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서버 최고사령관 달았습니다

사령관 67% - 작전사령관 64% 구간 빼놓고는
솔플, 개신으로 달았습니다

처음엔 부사령관까지만
그 다음 부사가 되자 사령관 전투 호랑이까지만
사령관 되니까 작전사령관까지만 하자
(영어원문?은 한국의 사령관은 commander, 작전사령관은 marshal이기 때문에
사실 작사부터가 진짜 사령관인셈)
작사부터는 야사 6셋까지만
야사부터는 이왕 왔으니 끝을 보자
하다가 결국 최사 달았네요...
사실 멈추려고 해도 그동안 한게 너무 아까워서 전장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와우 클래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2019년 8월 13일에 사전 캐릭터 생성했었는데

저녁에만 하다 보니 또 와이프 눈치를 보면서 하다 보니
렙업이 늦었습니다
그러다가 12월 명예 패치 되고 48렙에 운고로에서
상대방 만렙들에게 계속 썰리면서 접었었습니다

4월쯤에 늦은 만렙을 달고(이때 상급기사)
바로 전장으로 뛰어들어 와우 접해서는 무조건 전장만 했네요... 인던가는 시간도 아까워서ㅋㅋ
그러기를 약 6-7개월
남들보다 살짝 늦었지만 최사 달성했습니다

야전사령관(rank 13)부터는
북미 1섭인 화이트메인에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전장팀 없는 시골섭으로 이전해서 했습니다

다른 서버에서는 45-50만점 정도면 브라켓1(한국식으로는 14 브라켓)이 가능한데
화이트메인 얼라는 매주마다 달라지지지만
브라켓1 컷이 80-90만 사이였거든요
심지어 얼라랑 인구수가 비슷한
화메 호드조차 브라켓1 = 50만점 인데ㅋㅋ

그런데 여기 시골섭에서도 견제가 심하더라고요

r13인데 브라켓3에서 2주간 대기 시키고
제가 cap(같은 브라켓끼리 주마다 합의하는 점수 상한선)을 지키는지를 보더랍니다

어쨌든 우여곡철 끝에 브라켓1 이너서클에 들어가게 되어서
3등-1등-1등-1등 해서 결국 최사 달았습니다
(막지막 2주는 1등 확실히 하라고 애들이 밀어주더라고요
서로 점수 맞춘 후에 저만 훈장 반납 1번 더하는 식)

명예질하면서 느낀 거는
이판에도 정치가 많고 통수도 많다는 거였네요
정말 순진하게 하라는 대로 하고 룰을 지키면서 하는 양키들이 있는 반면에
어떻게 해서든지 교묘하게 룰 어기고 또 통수 치는 애들도 많았습니다


친절하게 귓말 여러번 다 대답해주고
몇명이 대기 중인지 풀파티는 언제 하는지 상황 설명해줬는데
너네들 절대 저격 안할 거라고 하면서도
임시주둔지에 숨어서 전장신청하는 애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너무 많이 한다 싶어 쫒아가서 확인해보니
리셋 2일 전인데 저보다 점수가 높았더랍니다ㅋㅋ



아무튼 마지막 2주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브라켓 브레이커들 때문에...

프로필 보면 아시겠지만 와우할 때 원래 메인은 징기였고
그외 만렙은 사제, 사냥꾼, 전사 해봤네요
클래식에서는 노래방 주인공 되려고 드루이드를 한건데
최사 달고 나니 전사로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ㅋㅋ



그리고 최사 달면 진짜 기쁠 줄 알았는데 그냥 멍
그래도 리분말 투기장 승부사까지 하다가 군대크리
판다말 평전 부사령관까지 하다가 대학원 입학으로 gg
이렇게 pvp를 끝까지 못했던 게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달렸다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