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의 지평을 확장시키는 걸 진보라 부르고


자신의 사고방식을 컨베이어 벨트에 처박아두는 안락함에 길들여지는 걸 도태라 부르오



진보란 다양성을 인정하는 방식이오


도태란 세상이 한 쪽으로만 흘러가야 된다고 굳게 믿는 저 흥선대원군 같은 사고 방식이오



다들 청바지를 입는데 왜 너만 바짓저고리냐고 탄압하는 게 진보가 아니란 말이오 그게 바로 도태요



따라서 정말 진보적인 생각이라면 세상의 이유 없는 막말과 조롱과 탄압을 받을 수밖에 없소


이미 기성 세대화 된 사고방식에 길들여진 세대가 어떻게든 그걸 용인하지 않기 때문이오


자신이 진보적 인간인지 도태된 틀딱인지 자가진단을 해보려면



딱 하나만 되짚어 보시오



나는 조롱과 막말로 탄압하는 쪽인가? 

아니면, 꿋꿋이 저항하는 쪽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