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클래식은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순간이동이 기공이나 법사 말고는 없습니다.
귀환도 1시간 쿨이라 웬만하면 다 뛰어다니고 타고 다녔습니다.

근데, 나에게 시간은 없습니다.
그래서 오래 게임 못해요.

와우클래식을 이대로 할 수 있을까?
라는 수많은 물음을 내 스스로에게 해본 결과
내 스스로 내린 결론은..

천천히 하자. 급할 것 없다.
옛날처럼 컨텐츠 먹는 하마처럼 하지 말자.
와우 클래식에서 1등 한다고 아무도 상주지 않는다.
와우만큼 게임비 싼 것도 없다.
최상위권에 들어가려고 하지만 않으면 된다.
내 만족만 하면 된다.
남에게 자랑하려고 하지 않으면 된다.
게임으로 자랑질 할 나이는 이미 한 참 지났다.

렙손실된다고, 이것저것 안하고 렙업만 하다가 와우클래식 접고..
다시 시작하고..또 접으려고 하다가..
내가 뭘 위하여 게임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아저씨가 대부분일 와우클래식은...
시간이 엄청 들어가는 게임이지만, 게임할 시간이 없다는게 함정입니다.
그렇다고 순간이동강화를 하면, 날탈을 하면..본섭과 다를게 없어집니다.

불타는 성전이 늦게 나오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컨텐츠 다 소비해서 할게 없는 분들..
불타는 성전 나오면 다시 복귀합니다.

문제는 아직 소비못한 컨텐츠가 엄청 많은데...
불타는 성전이 나온다면, 모조리다 패싱 될까 걱정됩니다.

클래식은 느긋하게 해야 그 목적에 맞다고 생각해요.
처음엔 몰라서 폭주했지만, 이젠 알잖아요. 컨텐츠엔 한계가 있음을요.
그걸 본섭에서 경험하고 있잖아요.
그놈이 그놈인 보스몹. 그템이 그템인 전설장비들.

저는 렙업하면서 제일 짜릿한 쾌감 중 하나가..
경매장에서 녹템 산거 착용하는 겁니다.
그리고 전문기술 숙련업 하는 겁니다.
이 재미로 렙업 하는거 같아요.

만렙되고 나서 초고속으로 숙련업 하는 분들은 이 재미를 모를겁니다.
특히나 마부는 사냥터에서 렙업하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마부 해주는 재미가 의외로 대단해요.

천천히 나가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클래식 컨텐츠 많지 않다는거 다 아시잖아요.
얼왕이 끝이라는거 이미 다 경험했잖아요.
얼왕클래식 나오면 그 다음부터는 대안이 없다는거 다 알잖아요.

나는 그래서 천천히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와우클래식이 가지고 있는 방대한 컨텐츠들..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천천히 소비하고 싶어요.
불성 때문에 쫓기듯이 패싱하고 싶지 않아요.

이젠 옛날 젊었을 때처럼, 시간이 많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