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을 읽기 전에 ※

해당 글은 와우 클래식이 나오기 전인 2019년 08월 04일에 작성되었으며,
오리지널 시절 뿐만이 아니라 리치 왕의 분노 시절까지의 인터페이스를 작성하였습니다.
불타는 성전하고 리치 왕의 분노 시절에 바뀐 인터페이스가 이 글에 작성되어 있을수도 있으므로, 이 글은 단순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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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잡담만 이래저래 쓰다가 오늘 처음으로 장문의 글을 써볼까 합니다.
일단 전 오리유저가 맞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오리지널을 플레이한 유저라 완벽한 오리유저라고 하기에도 뭣합니다만, 어느정도 기억이 남아 있는 것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이쯤 되면 나이가 몇인가 궁금하실텐데, 21살입니다.
7살때부터 부모님 따라 와우했더랬죠.

우선 와우는 리분 이전하고 격변 이후의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몇 가지 모르는 점도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오리 시절에는 얼라이언스만 플레이했기에 얼라이언스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얼라와 호드를 동시 육성 시작한 건 격아때부터라서...

와저씨분들이 이 글을 읽으셨다면 틀린건 지적해주세요 ㅠ


자 그럼 시작합니다.


우선 클래식을 플레이 할 때 기본적으로 머릿속에 각인시켜둬야 할 것이 세 가지 있는데요.

1. 돈을 효율적으로 써라.
2. 가방을 효율적으로 써라.
3. 리분 이전 와우는 현실성을 매우 강조한 게임이다.

이정도가 되겠습니다.
특히나 1번하고 2번은 중요해서 빨간색까지 입혔습니다.
왜 이걸 쓸데없이 강조하느냐 의문이 드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밑에서 설명하면 어느정도 납득이 되실 것입니다.

1. 캐릭터하고 직업이 단출하다.

자 그럼, 후에 클래식이 나오면 캐릭터를 먼저 생성하실 겁니다.
그런데, 밑의 사진을 보면 무언가 많이 허전하지 않습니까?


이건 클래식 서버 테스트 이미지가 아니라, 진짜 오리 시절의 캐릭터 생성창 이미지를 구글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지금의 와우와는 완벽하게 다르죠?

얼라이언스는 겨우 인간, 드워프, 나이트 엘프, 노움 밖에 없고,
호드는 오크, 언데드, 타우렌, 트롤밖에 없으니 말이지요.
게다가 직업도 생각보다 단출합니다.
"왜 블러드 엘프가 없죠?"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지금부터 전부 알려드립니다.

드레나이: 오리 다음 확장팩인 불성때 나온 종족입니다.
블러드 엘프: 드레나이와 마찬가지로 불성때 나온 종족입니다.

늑대인간: 대격변때 나온 종족입니다.
고블린: 대격변때 나온 종족입니다.

판다렌: 판안때 나온 종족입니다.

동맹 종족(공허 엘프, 빛벼림 드레나이, 검은무쇠 드워프, 쿨 티란 인간, 나이트본, 높은산 타우렌, 마그하르 오크, 잔달라 트롤): 아시다시피 격아때 나온 종족입니다.

그리고 종족마다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제한적이었는데요.
확장팩 때 나온 종족은 제외하고 알려드립니다.

[인간] 사냥꾼 - 대격변 때 추가.
[노움] 사제 - 대격변 때 추가.
[나이트 엘프] 마법사 - 대격변 때 추가.
[드워프] 주술사, 마법사, 흑마법사 - 대격변 때 추가.
[노움] 사냥꾼 - 군단 때 추가.

[오크] 마법사 - 대격변 때 추가.
[타우렌] 성기사, 사제 - 대격변 때 추가.
[트롤] 드루이드, 흑마법사 - 대격변 때 추가.
[언데드] 사냥꾼 - 대격변 때 추가.

그리고 확장팩 때에 나온 [죽음의 기사], [수도사], [악마사냥꾼]은 당연히 없습니다.
특히나 성기사는 오리 당시에는 호드는 없었습니다.
주술사도 오리 당시에는 얼라는 없었구요.

얼라한테 주술사가 생긴 건 불성 때 이후 드레나이가 추가되면서 같이 생겼고,
호드한테 성기사가 생긴 건 불성 때 이후 블러드 엘프가 추가되면서 생겼습니다.

2. 계귀템이 없음.

자 그럼 이제 캐릭터를 생성했습니다.
그럼 이제 빠른 레벨 업을 위해서 계귀템을 착용해야죠?
하지만...


이 수많은 계귀템들, 오리 당시에는 전혀 없었습니다.
네, 레벨업도 격아에 비해서 힘든데, 계귀템도 없어요.

3. 던전 뛸 때는 만남의 돌을 이용한다.

여차저차 15렙이 되어서 던전을 뛰려고 합니다.
그래서 던전찾기를 찾아봤는데 안보이네요?


네, 말 그대로 던전을 뛸 때는 만남의 돌을 이용합니다.
지금 만남의 돌은 일반 이상의 공격대하고 깡신이나 쐐기돌 뛸 때만 사용하죠?
하지만 오리때는 공찾, 던찾?
당연히 없습니다.

던전 찾기는 리분때 추가된 시스템입니다.
공격대 찾기는 대격변때 추가된 시스템이구요.

- 2019.08.05 수정 사항 -

만남의 돌이 지금의 던전/공격대 찾기 기능을 해주긴 했지만, 잘 쓰이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파티채널에서 모아서 갔다고 하더군요.

4. 턱없이 부족한 그리핀 항로와 제한적인 탈것.


지금 얼라이언스 기준으로 동부 왕국의 그리핀 항로를 열어보면 이렇습니다.
이야,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이 수많은 그리핀 항로들, 주요 거점을 제외하면 전부 대격변 때에 생겼습니다.
약간 과장을 섞어서 오리때로 가면 이 그리핀 항로 중에서 대략 50~75% 정도가 날아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탈것을 타면 되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탈것이요?
탈것은 레벨 40부터 해금됩니다.
지금은 계귀템 많으면 1렙부터 탈 수도 있고, 20렙 되면 탈것을 배울 수 있기에 별것 아니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만, 오리때는 40부터 배웠습니다.

5. 상위 기술을 사용하려면 상급자한테 배워야 한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의문이 생기실 수도 있습니다.
대격변이 되면서 직장을 잃은 NPC들이 꽤나 많은데요, 그 중에 큰 피해자 중 한 명이 바로 [직업 상급자]입니다.

지금이야 레벨을 업할 때마다 자동적으로 기술의 공격력이 올라가죠.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리분 때까지만 해도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기술을 계속 배워야 했습니다.



지금은 상급자한테 가면 수련의 장에 입장하겠냐는 질문만 합니다.
왜 이 NPC가 있는가 의문이 드실겁니다.
상급자라는 녀석이 겨우 수련의 장에 보내는 일만 하느냐고 말입니다.
하지만 리분때는 꽤나 돈을 잘 벌던 녀석이죠.

위에서 돈을 효율적으로 쓰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다음 단계 기술을 배우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5레벨때 배우는 [얼음 화살] 1단계가 10~15의 피해를 입힌다고 하면,
10레벨에 배우는 2단계에서는 15~20의 피해를 입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즘 기본 100만 골은 소지하고 다니시죠?
요즘처럼 돈을 펑펑 쓰다가는 상위 기술을 못 배우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낮은 딜로 몹을 때려잡아야죠.

6. 특정 기술은 특수한 재료가 필요하다.



뜻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보이드 워커를 소환하려면 영혼의 조각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영혼의 조각, 체력 바 밑에 4개 달려있는 그거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흑마 분들은 [영혼 흡수]라는 스킬을 이용해서 몹한테 계속 영혼의 조각을 빨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영혼의 조각은 가방 안에 보관되죠.
이 영혼의 조각으로 보이드 워커, 서큐버스, 지옥사냥개를 소환합니다.

이처럼 특정 기술을 사용하려면 가방 여러 칸을 차지하는 재료가 필요했습니다.

주술사의 윤회는 십자가라는 아이템이 필요하고요.
마법사의 순간이동, 차원문은 각각 순간이동의 룬, 차원의 룬이라는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도적이 소멸을 쓰려면 사라지는 가루라는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도적이 독을 바르려면 역시 [신경 마비 독],[맹독] 등등...
아이템을 사야 합니다.
역시 도적이 투척을 쓰려면 단검이 있어야 합니다.
다행이도 투척은 단검 템 하나만 있으면 되기에...
사냥꾼이 원거리에서 활이나 총을 쓰려면 화살하고 총알이 필요하구요.

이 모든게 대격변 이후로 사라졌습니다.
상인들은 또 직업을 잃었지요.
백수입니다. ㅠㅠ

7. 턱 없이 부족한 가방 칸.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특정 기술을 쓰려면 재료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 당시의 가방 칸이 어땠냐구요?
처참했죠.

요즘엔 다들 사술매듭 가방이라는 30칸짜리 가방을 "기본 옵션"으로 착용하고 계실 겁니다.
아무리 못해도 16~28칸 가방은 들고 계시겠죠.

재봉술을 배우신 분이라면 32칸짜리 수놓은 심해 가방도 갖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오리 시절엔 이런 가방이 없었습니다.
그때는 어떤 가방을 썼냐구요?


네, 대부분 룬무늬 가방을 끼고 다녔습니다.
14칸짜리 가방을 끼고 다녔어요. 말 그대로.
이것도 재봉술을 배운 사람들만 이랬지, 재봉술을 안 배운 분들은 14칸 이하의 가방을 끼고 다니는 것도 허다했습니다.
물론 극소수의 분들이 18칸짜리 오닉시아 가방을 끼고 다니시는 분이 계셨는데,
오닉시아는 만렙때 공격때를 뛰어서 겨우 얻는 가방이었습니다.

황천매듭 가방, 서리매듭 가방...
죄다 없었습니다.

황천매듭 가방(16)은 불성때,
서리매듭 가방(18)은 리분때,
잿불비단 가방(22), 환영 가방(26)은 대격변 때,
왕실 가방(28)은 판다리아때,
사술매듭 가방(30)은 드군때,
심해 가방(30), 수놓은 심해 가방(32)은 격아때 나온 가방입니다.

가뜩이나 위에서 재료들 한가득 모아두고 음식도 모아두고, 템도 모아두고 하다보시면 가방이 터져나가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게다가 지금은 아이템 당, 200개가 한 덩어리가 되어서 보관됩니다.
하지만 오리때는 한 덩이당 20개가 최대였습니다.

위에서 가방을 효율적으로 쓰라는 말을 했던 이유가 이겁니다.
잡템은 바로바로 팔아주세요.

- 2019.08.05 수정 사항 -

오닉시아 가방은 18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4칸짜리 룬무늬 가방 말고도 필드 드랍 16칸짜리 여행자의 가방하고
16칸짜리 달빛매듭 가방도 있었다고 하네요.

달빛매듭 가방은 1.11패치에서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16칸짜리 가방도 부족하다는 점, 달빛매듭 가방 도안이 던전 우두머리들한테서 얻는 거라고 와우 헤드에 쓰여있더군요.

- 2019.08.06 수정 사항 -

탈것 고삐도 가방에 보관되었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무서운데?

8. 몬스터가 세다.

지금은 몇 마리씩 몰고 다니면서 몹을 쓸어담다시피 하는데, 오리때는 몹이 셉니다.
지금이야 레벨업을 하다가 3명 이상 권장하는 정예몹 잡는 파티 퀘스트, 솔플도 가능할 정도로 쉽죠?
하지만 오리때의 정예는 말 그대로 정예입니다.
솔플이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들창코는 2인이서도 힘들게 잡을 정도라고 하니 말 다했죠.

체력 회복하는 음식, 물약, 붕대는 지금은 자힐기도 있고 해서 필요가 없는데, 오리때는 필수였습니다.
두 세마리 몹이 달려들면 그냥 바닥에 누우시는 겁니다.
특히나 멀록, 아옳옳 하는 소리가 여러 방면에서 들리면 냅다 튀시면 됩니다.



지금이야 모르라딤은 솔플 가능하지만, 이때 당시는 전혀 불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마법사 지구에 있는 62렙짜리 이 NPC는 왜 이렇게 렙이 낮을까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겁니다만, 오리때는 60이 만렙이었으므로 62나 되는 이 녀석은 무서운 녀석이었습니다.

9. 마법 속성 저항이 있다.



말 그대로 저항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구글링해서 찾은 사진으로, 불성때 사진입니다.

캐릭터 옆에 작게 다섯 칸으로 나뉘어진 창이있는게 보이실 겁니다.
이게 무슨 창이냐 하면, 말 그대로 마법 속성에 대한 저항치를 말하는 겁니다.

흰색은 비전 저항,
빨간색은 화염 저항,
연두색은 자연 저항,
파란색은 냉기 저항,
보라색은 암흑 저항.

이렇게 됩니다.

이 저항치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부터 예시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자신이 키우는 캐릭터가 화법이라고 합시다.
던전이나 공격대를 갔을 때 불의 정령이라는 몹이 있는데, 이 녀석에게 신나게 화염구를 날려봅니다.
그런데 "저항함" 이라는 수치만 계속 뜨고 공격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게 무엇을 뜻하느냐, 불의 정령은 화염 마법에 아예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는 소립니다.
그럼 어떻게 해결하느냐?
냉법으로 바꾸셔야죠 뭐...
비법이요?
이 때 당시는 비법은 완성되지 않았던 특성이라, 냉법 아니면 화법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닉시아 공격대를 갈 때는 화염 저항 물약이나 템을 한가득 두르고 가기도 했었죠.
그만큼 저항치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10. 해괴한 특성 찍기.


리분 전까지의 흑마법사 특성 찍는 창을 찍은 사진으로, 구글링해서 찾아왔습니다.
지금은 15렙마다 세 가지 기술 중에서 하나 선택해서 하는데, 예전엔 레벨 업을 할 때마다 포인트로 찍어서 올려야했습니다.
무지 복잡합니다.
특성을 찍어본 기억이 없어서 자세한 내용은 패스.

11. 무기마다 숙련도를 올려야 한다.



자, 이게 바로 무기 숙련도입니다.
그 때는 전사는 쌍수, 양손 전부 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숙련도가 필요했죠.

이외에도 회피 능력인가 뭔가가 있어서 이 숙련도가 낮으면 적에게 공격이 계속 빗나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자세한 건 모르기에 역시 패스.



그리고 이들이 바로 그 숙련도 상급자들.

12. 기술하고 직업 관련.

우선 흑마법사분들이 데리고 다니시는 솬수들.

보이드 워커, 서큐버스, 지옥사냥개 등등...
이런 녀석들은 지금은 마나만 있으면 소환됩니다.
하지만 리분 이전에는 임프 외에는 소환을 할 수 없었는데요.
실제로 리분때 제가 흑마를 키울 때 겪었던 일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보이드 워커, 서큐버스, 지옥사냥개는 영혼 조각 말고도 퀘스트를 깨야 솬할 수 있었는데요.
보이드 워커는 얼라의 경우 이렇게 해금했습니다.

선술집으로 가서 퀘를 받고,


브렉웰 호박밭에서 슈레나 켈리돈을 잡아 목걸이를 얻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몹이 세기 때문에 이 세명을 솔플하기엔 조금 힘듭니다.
그래서 고레벨 유저의 도움을 받아서 목걸이를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성당 광장에 가서 목걸이로 몹을 소환해야 합니다.
그 당시에는 마법진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네요.

아무튼 이렇게 퀘스트를 거쳐야 보이드 워커를 소환하는 스킬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서큐버스는 얼라는 매우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는데,

당시 호드 지역인 불모의 땅을 거쳐서 가야 했습니다.
호드야 뭐 자기네 진영 땅이니 그냥 왔다가 가면 끝이지만, 얼라는 호드 만렙한테 털릴 걸 각오하면서까지 불모의 땅으로 여행을 했더랬죠.



그리고 사냥꾼.
역시 구글링해서 찾은 이미지입니다.

냥꾼의 펫은 예전엔 꽤나 시스템이 복잡했습니다.
펫 생명력 게이지 옆에 밥그릇이 보이는데, 포만감을 나타내는 창입니다.
초록색, 노란색은 문제가 없는데, 빨간색이 되면 빨리 먹이를 줘야 합니다.

안주면 어떻게 되느냐?
말 그대로 결속이 해제 됩니다.
딜도 잘 안들어가구요.

그러니 밥은 꼬박꼬박 챙겨줍시다 ㅠㅠ
애완동물 기르는 마음으로...

그리고 펫마다 능력치가 달랐는데, 저항을 갖고 있는 펫도 있고, 공속이나 딜이 다 달랐기에 복잡해서 여기에는 쓰지 않겠습니다.

13. 기타 현재하고 오리하고 다른 점.

13-1. 열쇠 가방이 있다.



가방 옆에 작게 열쇠 모양 버튼이 있었는데, 던전이나 기타 몹을 잡으면 나오는 열쇠는 죄다 여기에 보관됐습니다.

13-2. 형상 변환이 없다.

형상 변환은 대격변 때에 생긴 시스템입니다.
오리때는 형상 변환이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이발소도 없으니 처음에 설정을 잘 하셔야 합니다.

13-3. 애완동물 관련.

애완동물을 소환하는 아이템은 죄다 가방에 보관됩니다.
가뜩이나 위에서 가방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애완동물 우리까지 갖고 다니는 건 배부른 소리.
그리고 와켓몬이 없습니다.

13-4. 마법봉.



보조 무기에 장착해서 쓰는 무기입니다.

암흑, 비전, 자연, 화염 등등의 낮은 피해를 주는 아이템인데, 지금도 몹 잡다보면 마법봉이 나오더군요.
신기...

13-5. 업적 시스템 없음.



업적 게이 분들은 클래식에서 업적 따려는 생각 접으시는게 좋습니다.
업적 시스템은 리분때 생긴 시스템입니다.

- 2019.08.07 수정 사항 -

업적은 리분때가 아니라 불성 후반에 생긴 거라고 합니다.
어디에는 리분때 나왔다고 쓰여있어서 그대로 썼더니만... ;;

13-6. 몹을 잡을 때마다 나오는 아이템.

지금은 잡아봐야 싸구려 녹템하고 옷감, 제작 재료만 나오는데, 리분 이전엔 꽤나 재미가 쏠쏠한 아이템이 드랍되곤 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엘윈 숲의 벽옥맥 광산에서 코볼트를 잡으면 1회용 화염구를 쏠 수 있는 아이템을 준다던지...
그거 신나게 모으려고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없어져서 실망이 컸던 예전의 제가 생각납니다.

13-7. 단순한 공격 모션.

이건 격아때 와서 해결된 문제인데, 공격 모션이 너무 단순합니다.



( 길드 명이 호드 분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이름이라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물론 제가 길드장은 아닙니다. )

이렇게 기술마다 시전하는 모습이 다 다른데, 오리 시절에는 왼쪽의 두개.
딱 두개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단순하다는 지적을 받고 격아때 몇 가지 손을 본 거 같은데...
타격감이야 원래 옛날 게임이라 없었고...
아무튼 다양한 모션이 나올 거라는 생각은 접으시는게... 좋습니다.

13-8. 약한 대도시 경비병들.

지금은 만렙에 맞게 대도시 근위병들의 레벨이 조정되어있습니다.
물론 이래도 약합니다만,
특히나 톱니항, 무법항, 가젯잔 등은 대도시 경비들보다 쎈데요.
이것도 역시 대격변 때에 맞춰진 시스템입니다.

리분 이전엔 어땠느냐,
대도시 근위병은 만렙보다 5레벨 낮았습니다.

예를 들면
오리때는 55,
불성때는 65,
리분때는 75.

이렇게 말이죠.

그리고 리분 때는 가젯잔, 무법항, 톱니항 경비병이 77이었습니다.
중간에 만렙이 꼬장을 피우러 오면 그냥 바닥에 누워서 손절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심지어는 그리핀 조련사가 리분때 65렙이었으니 말 다했죠.
그나마 왕실에 있는 경비들은 만렙이었지만, 그래도 약했고...

대격변 때는 대도시 경비병 렙이 85길래 리분 이전만 생각했던 저는
"아, 격변 만렙이 90이구나"라고 생각했을 정도니...

13-9. NPC에게 버프 걸어주면 적용이 된다.

대부분의 유저분들은 "NPC한테 버프 걸어서 뭐해?" 하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도 이전엔 사제가 NPC한테 인내를 걸어주면 실제로 체력이 10%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쏠쏠한 정보.

13-10. 지금과는 다른 지형과 마을 이름.

역시 대격변 때에 여러가지로 지형이 바뀌고 마을 이름도 바뀌었습니다.

엘윈 숲에 있는 북녘골, 황금골은 리분때는 각각 노스샤이어, 골드샤이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습니다.
붉은마루 산맥의 호숫골은 레이크샤이어, 그늘숲의 어둠골은 다크샤이어로 불렸구요.
듀로타에 있는 십자로는 크로스로드라 불렸더랬죠.

- 마무리 -

제가 아는 정보는 이정도 됩니다.
제가 지금까지 쓴 글을 대충 훑어보셔도 클래식을 플레이하는데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나가던 와저씨!
틀린거 있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이 글은 유저들의 피드백에 의해 자주 수정됩니다.


PS. 아니 왜 사진이 20개밖에 안올라가?

1차 수정: 9번 항목 수정.
2차 수정: 만남의 돌하고 가방 관련 글 약간 수정.
3차 수정: 가방 관련 글하고 맞춤법 약간 수정.
4차 수정: 업적 관련, 저항치 내용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