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7 여자노움전사 닌자 사건>


와~~~~~~~~~~~진짜 개 빠악쳐 진짜~~~~~~~~~~

형이 이렇게 유치한 글을 올리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좀 전의 대사건!!!!!!!

아직도 머리에 핏줄이 터지기 직전이다 진짜.....!!!!

형이 오리때 남작 잡고 흑마가 도적단검 처먹고 파탈한 이후로 이런 핫토리 한조같은 ㅅ끼는 첨이다 진짜!

아니, 사실 정확히는 닌자가 아냐. 닌자는 아니고 걍 ㅄ이야.

왜냐면 이 ㅅ끼는 먹고 튄게 아니라. 지가 장비하고 있는 보스템을 주사위 굴려서 당당히 처먹은것 뿐이야.

버젓히 내가 있었는데 말야. 나 사슬 장비하는 기사가!!

이 사건은 어떻게 된 일이냐면.

잘 갔어. 나름 잘 진행했지. 근데 전사랑 사제랑 친군가봐.

전사 누워가고 있는데 사제가 힐을 안주네? 수도원 숨겨진보스라 일컬어지는 붉은십자군 마술사가 신폭으로

파티원을 전멸 위기까지 몰고가고있는데도 드웦여사제가 가만있네?!!

그래서 나 기사랑 드루가 힐주려고 하는데 이제서야 움직이는 드웦. 그러면서 한마디.

'인터넷 좀 보고 왔는데 다 죽어가고 있네' ............이 질알...

야이 못생긴 여자드웦샊야! 우리가 니 친구냐!? 정신차려! 전사만 니 친구야!!!

그러더니 전사 왈. '장난하냐'...............

그래. 그것까진 이해했어. 근데 좀 낌새가 이상했지.

이제 보스앞이야. 화이트메인 엉덩이를 볼 시간이지. 참 빨리왔어. 전사가 마나캐릭들 탐할 시간을 1도 안줬거든.

그러면서 전사 왈.

'탐할 시간 없었죠? 그래서 법사들이 저 탐할 시간 안준다고 싫어해요'

........자랑이다 쌕야. 참 존경스러워 이런 뻔뻔함~ 배우고 싶어

불안감이 엄습해왔지. 그래도 곧 끝나니까 전투에 집중했어.

나 낼모레 40인데(나이말고 레벨이..) 붉십풀셋 맞추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다니고 있어.

근데 드랍율이 극악이야. 오리때도 획귀는 본 기억이 없었거든.

그래서 이번 보스도 그냥 기대안했어. 뭐 방패나 망치 이딴거 나오겠지 했어.

근데 이게 왠일?!!!!!!!!!!!!! 붉십바지가 나왔어!!!!!!!!!!!!!!!!!!!!!

우와아아아앙!!!!!!!!! 로또 당첨된 기분이 이런거구나 싶었어!!!!!! 왜냐?! 전사샊이가 분명 붉십빤쓰를 입고 있는걸

나는 확인했거든!!!!!!!!!!!!!! 방어도보강까지 한 붉십빤쓰를 입고 있었어!!!!!!!!!!!!!! 그말은 곧 뭐야? 사슬 입는게

그 븅신전사랑 나뿐이었거든!!!!!!!!! 그래서 이 빤쓰는! 이 붉십빤쓰는 자고로 곧 내것이란 마.........ㄹ..................

.........

................

........................

..............................

븅신남자노움전사가 [붉은십자군 빤쓰]를 획득하였습니다.

..............

..............

................

...................

....................

.......................

...................

야이얒디ㅓㅅ비ㅏ저디ㅏㅍ어ㅣㅑ바ㅓㄷㅅ갸ㅐㅂ적비저릅ㅈㅊ!!!!!!!!!!!!!!!!!!!!!


나 진짜 조국된 기분이야. 나베,황교활한테 고소당한 기분이야 진짜

차라리 검찰조사 받는게 좋겠어

진짜 이 뻔뻔하고 당당한 새ㄲ 죽이고 나 감옥가고 싶어

.

.

.

.

붉싶빤쓰를 획득한 전사.

지가 무슨 만행을 저지른지도 모르고 ㅅㄱ 이질알을 하고있네?

그러더니 한탐 더 하죠. 글에서도 느껴지는 참으로 당당함.

난 제단에서 멍하니 서있었고 입구를 향해 멀어져만 가는 파티원들을 지켜보다가

전사를 뒤따라가 다시 바지를 확인해봤어.

맞아! 분명 이 븅신남자노움전사는 붉씹빤쓰를 입고 있던게 분명해!

새로 입은게 아냐! 방어도 보강한 아까 그빤쓰가 맞아! 성기 부분에 오줌지린 노란 흔적까지 확실해!!!

...........난 정신을 차리고 입을 떼기 시작했어.

'저.. 전사님. 전사님은 붉십빤쓰 원래 입고 계시던거 아니었나요????'

그랬더니 전사 왈

'헉'

................이질알.............

이제서야 사태가 잘못된 것임을 깨달은 이 천하의 당당한 븅신...........

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어.

그래도 난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있었지. 난 신성한 성기사니까.

전사는

'미안해요'

'ㅈㅅ ㅠㅠ'

'제가 살펴보기를 안해서 기사님 바지 없으신걸 못봤어요 ㅈㅅ'

...

...뭐?! 그걸 말이라고 하냐?

야!!! 획귀템 전원 주사위 하라고 하더니 보스템까지 안먹어야하는걸 주사위 굴렸냐?!! 정신못차리냐?!!!

그리고 내가 바지가 있건 없건 니가 갖고있는 보스템이면 주사위 안굴리는게 정상아니냐?!!

그래서 내가 말했지.

'님..그래도 먹었던 보스템은 입찰이 아니라 차비를 눌렀어야죠..ㅠㅠ'

'네 글게요 ㅎㅎ'


확 쳐맞을려고 이샊이가..!

그러더니 뭐?

한탐 더 돌테니까 행운을 빌어요?!

확 쳐쳐맞을려고 이 향놈샊이가 즨짜..!!


그래서 난 너무 열이 받아 내 모니터에 침을 튀어가며 욕을 남발했지.

그리고 참다참다 너무 열이 받아 채팅창에 한마디 했어.


'전사님'

'네'

'이번엔 전사님 지금 들고 계신 방패 나올테니까 그건 꼭 차비로 굴려주세요'

'네 ㅋㅋ'


....................................

결국 나 지금 방패 들고 있어. 그 아이기스인지 아이시스인지 롯데생수 이름같은거.

그래도 너무 화가 나 아직도. 붉십셋템 드랍율은 여전히 극악일테니까

그리고 또 아쉬운게 있어. 다시 돌았을때 방패 말고도 목걸이랑 양손둔기도 좀 나오지.

내가 다 먹게.

그래도 기분이 풀리지 않을거야.

내 인생에 붉싶빤쓰를 또 볼수가 있을까?

그래 계속 돌고 돌고 돌다보면 볼수 있을지도 몰라.

근데 중요한건 뭔지 알아? 야, ㅄ남자노움전사! 뭔지 아냐고.

그 드랍율 극악인 붉싶빤쓰를 먹을려고 돌고 돌고 돌다보면

난 만랩에 가까워지겠지. 붉십사이비충들 백마리도 혼자 상대할 레벨이 될거란 말야. 빤쓰하나땜에 말야.

그래, 그렇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먹었다치자.

그 붉싶빤쓰를 난 얼마나 입고 다닐까? 동네퀘템보다도 못해있을 그 빤쓰를 말야.

곧 버리겠지. 상점에다가 말야. 판금빤쓰를 입은채로 말야.

그래, 그짓할게 뻔해서 그럼 고렙되면 포기하고 안먹는다 치자.

근데 그런 내맘이 어떨거 같냐? ㅄ남자노움전사샊이가 일생에 한번인 기회를 낚아채간 장면을 본 입장에서말야.

그런 장면을 본 입장에서 포기까지해? 내 심정이 어떨거같냐? 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 인간군상이다~ 그치? 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


참 와우재밌다. 게임보다 별의 별 ㅄ같은 샊이들과 왁자지껄 우당탕탕 하니까말야.

형 오리땐 안그랬다. 이렇게 세상에 ㅄ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니 세상 참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한달 반동안 언급한거 말고도 더 있었는데 핵심만 간추려 간략하게 요약한게 이 정도다.

아 ㅆ발.. 글 쓰느라 두시간이 지나갔네.. 이 시간이면 수도원 1234 다 돌수있고 일을해도 2만원은 버는 시간인데..

참 인간군상이다... 그치..?

............................



이상입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그 ㅄ들이실테고

재밌게 보셨다면 당신은 개념찬 와우저^^*

모두 남을 위해 배려하며 게임합시다.

얼라이언스를 위... 에휴 현실에 충실합시다..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