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충 용맹 몇개만 주워입고도 깨는 게 4대인던입니다. 설퍼정도 들고 있는 수준이라면 오죽하겠습니까.
그정도 들고 있는 전사라면 다른 장비도 출중할텐데, 4대인던 파티에 왔다면 파티원들은 대개 그런 템씹전사를 보며
빠르고 시원시원한 클리어를 기대하겠죠. 단지 딱딱하기만 하고, 클리어타임은 똑같을 뿐이라면 오히려 실망스럽지 않겠습니까?


2. 
몹 한마리 한마리 징찍고 메즈해가며 안전하고 편안한 탱킹, 뭐 그런 거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순 있습니다. 
힐러님 고생시키는게 비매너같다고 하셨죠? 전 파티원들 시간낭비하는 게 더 비매너같습니다. 
마나는 잠깐 앉으면 회복되지만, 지나가버린 시간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시간당 골드 획득이 중요한 척도로 자리잡은 지금, 똥빠지게 힐시켜서 빨리 클리어해드리는 게 '매너' 아닐까요?


3.
탱커가 검방 이외의 것을 들거나, '귀한 힐러님을 고생시키는 것은 매너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최근의 쌍수탱킹 트렌드는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이실련지 궁금해지네요. 

APES 메인탱커의 탱킹장비가 가죽장갑에 단검쌍수인데, 정말 매너 드럽게 없는 사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