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얼음피 서버에서 냉법 만렙을 찍고 두번째 법사를 키우다가 사냥이 지겨워서 오랜만에 법게에 글이나 써보자 해서 쓰는 글입니다.

    부캐로 법사나 키워볼까 하시는 법사를 처음 키우시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로 혼자 사냥과 퀘스트를 하며 레벨링을 할 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되는 특성 트리를 해외 유저들의 추천 특성 + 제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제가 적은 내용과 다르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LV 10 ~ 14 : 원소의 정밀함 or 냉기 화살 연마

  • 저는 저항에 대한 깊은 지식은 없으나 해외 고인물들의 동영상과 글을 보면 저항을 낮추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원소의 정밀함 3/3을 먼저 찍습니다. 제가 알기로 원소의 정밀함을 3/3 찍으면 동렙 몹을 잡을 때 저항은 거의 안뜨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쪼렙 때 낮은 확률로 뜨는 저항으로 인해 크게 손해를 보는 경우는 없다고 판단하여 저는 원소의 정밀함보다 얼음 화살 연마에 5 포인트를 먼저 주긴 했습니다. 사냥 중에 저항이 뜨는 것이 캐릭터의 생사를 결정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 쯤 투자를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항이 자주 뜨는게 빡치신다면 일찍 찍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냉기의 수호 : 혼자서 몰이사냥으로 레벨업을 하는 경우가 아니면 찍을 일이 없을 듯 합니다.




  • LV 15 ~ 19 : 동상 3/3, 얼음 파편 2/5 or 얼음 회오리 연마 2/2

  • 개인적으로 이 레벨 때 포인트 분배는 웬만하면 3동상 2얼음파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상은 나중에 찍을 산산조각과도 굉장히 좋은 시너지를 보이며 쪼렙 때부터 혼자 하는 사냥을 굉장히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특성입니다.

    냉법으로 사냥을 할 때 얼화 최대 거리에서 얼화를 시전하고 적이 근접했을 때 얼회로 발을 묶은 후 거리를 벌려 다시 얼화를 쏘는 방식인데 동상은 얼화를 시전 시 일정 확률로 5초 동안 발을 묶기 때문에 얼회를 쓰지 않고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몹을 잡을 수도 있게 됩니다.

    정예몹에게도 효과가 적용되기 때문에 정예 처치 퀘스트도 혼자서 무리 없이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동상이 없어도 냉법은 혼자 정예 처치가 얼마든지 가능하긴 하지만 동상을 찍으면 훨씬 수월하게 되겠죠.

  • 얼음 파편은 치명타 피해량을 퍼센트 단위로 증가시키기 때문에 레벨이 높아질수록 그 효과가 커집니다. 사실 쪼렙 때는 찍어도 크게 체감이 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동상을 찍은 시점에서 굳이 얼회 연마나 영구 결빙을 찍을 필요가 없긴 합니다. 하지만 얼회 연마는 어짜피 찍어야 해서 미리 찍어도 상관 없습니다.

  • 영구 결빙은 그 효과가 그렇게 대단하지 않기 때문에 급하게 찍지 않습니다.




  • LV 20 ~ 24 : 얼음 파편 5/5, 얼음 회오리 연마 2/2

  • 얼음 파편, 동상, 산산조각 시너지만큼 냉법이 폭딜을 넣을 수 있는 사이클이 없기 때문에 여기서 사무치는 냉기, 매서운 한파, 눈보라 연마는 찍지 않습니다.




  • LV 25 ~ 29 : 산산조각 5/5

  • 산산조각 5를 찍으면 얼회 및 동상으로 얼어붙은 적을 공격했을 때 주문이 극대화를 발휘할 확률이 50%가 증가합니다. 얼화를 시전하다가 동상에 걸렸을 때 얼화 + 화작을 시전해서 폭딜을 넣는 사이클을 이 때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 LV 30 ~ 34 : 얼음 화살 연마, 원소의 정밀함 만숙 후 혹한의 손길 2/2

  • 얼화 연마와 원소의 정밀함은 언젠가 어짜피 꼭 만숙을 찍어야 하는 특성인데 이 구간에 찍고 가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위 트리대로 따라오셨다면 얼화 연마와 원소 만숙을 32레벨에 찍게 되는데 이후 2 포인트는 사실 자유롭게 주셔도 되지만 제 경험상 냉법의 모든 특성 중에서 찍고 안찍고의 체감상 차이가 제일 컸던 게 혹한의 손길이었습니다. 혹한의 손길을 찍기 전에는 얼화의 시전 가능 거리가 화염구보다 짧지만 2/2를 찍으면 시전 가능 거리가 화염구보다 아주 조금 더 길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혹한의 손길 2/2를 추천드립니다.

  • 매서운 한파와 얼음 방패를 아직까지 찍지 않는 이유는 두 특성을 찍지 않고도 아직까지 혼자 충분히 정예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사냥이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파를 찍는다고 못잡을 놈을 잡게 되는 것도 아니고 얼방을 써도 죽을 상황에는 죽습니다. 시전 거리 늘려서 얼화 한 방 더 넣었다면 살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LV 35 ~ 37 : 냉기 돌풍 연마 3/3

  • (2019.10.13 수정) 한창 수도원을 돌 시기라 냉기 돌풍 연마를 먼저 찍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산산조각과 함께 전체적인 딜량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특성입니다. 대상이 2명 이상이면 얼화보다 냉돌을 쓰는 것이 마나 효율이 더 좋기 때문에 사냥을 할 때에도, 인던을 돌 때에도 냉돌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산산조각 5/5를 찍고 광을 칠 때 얼회 후 냉돌을 쓰면 미친 광딜이 나옵니다. 한창 수도원 뺑뺑이를 도시는 분은 매서운 한파보다 먼저 만숙을 찍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레이드 특성은 얼보를 찍은 후 비전으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은 좀 더 편한 사냥과 레벨링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냉기 돌풍을 찍습니다. 비전 특성은 딜량과 크게 관련이 없고 마나 유지를 조금 더 유연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뿐이기 때문에 냉돌 찍고 그냥 물빵을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 LV 38 ~ 40 : 매서운 한파 1/1, 얼음 방패 1/1, 얼음 보호막 1/1

  • 레벨 39에 찍을 수 있는 얼음 보호막은 사냥을 할 때 몹한테 맞아도 캐스팅이 딜레이 되지 않게, 얼라 적 진영과 섞여 퀘스트를 할 때에 체력적으로 안심할 수 있게 해주는 특성입니다. 제 기억으로 레벨 39에 법사 체력이 1000이 안됐던 것 같습니다. 454 피해 흡수는 굉장히 크죠. 39에 바로 얼음 보호막을 찍을 수 있도록 38 ~ 39에 얼음 방패를 찍어줍니다.

    남는 1포인트는 매서운 한파에 찍어줍니다. 컨트롤이 좋지 않으면 슬슬 정예몹을 혼자 잡기 어려운 타이밍이라 매서운 한파를 찍어서 얼보와 얼회를 한 번 더 쓸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하고 생존률을 높여줍니다.



  • LV 41 ~ 43 : 냉기계 정신집중 3/3

  • 점점 마나가 모자라고 계속해서 탱 어글을 뺏어오게 됩니다. 냉기계 정신집중 찍어줍니다.






  • 43 레벨 정도 되셨으면 알아서 찍을 수 있는 판단력이 생기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 4개의 특성은 지금까지 찍지 않은 특성인데 위 2개는 딜 상승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아래 2개는 줄파락, 나락 뺑뺑이 파티를 가면 요구하는 추가 이감을 부여하는 특성입니다.

    본인이 혼자 사냥 및 퀘스트를 더 많이 하신다면 위 2개를 찍고 인던 뺑이를 많이 돈다면 아래 2개를 찍으면 될 것 같습니다.

  • 냉기 특성에 올인을 하면 3포인트가 남게 되는데 저는 그 중 2포인트는 비전 - 신비한 미묘함에 주었고 1포인트는 그냥 아무거나 줬습니다. 레이드를 돌기 시작하면 특성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는데 아직까지는 비전 특성에 크게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서 4대 인던은 그냥 냉기 올인으로 돌고 있습니다.

그 외에 몇 가지 팁을 적어보자면..



  • 단축키를 어떻게 쓰냐고 물어보는 분이 계셔서.. 제 단축키는 이렇습니다. pvp에 특화되어있거나 기가 막힌 매크로를 쓰고 있지는 않습니다. 참고용으로 올립니다.

  • 마법사 직업퀘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직업퀘로 주는 보상보다 필드 퀘스트로 주는 보상에서 더 좋은 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렙이 되도록 배우지 않은 스킬들)

  • 이건 무슨 효과인지 잘 이해가 안가는 스킬, 신비한 화살 등은 배우지 않아도 됩니다. 돈 아끼세요.

    화염구는 여유가 있으면 배워두면 좋고 불태우기는 꾸준히 배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필드와 인던에 간혹 냉기 저항이 높거나 아예 면역인 몹이 있어서 화염 기술을 배워는 두어야 합니다. 불태우기는 마나 소모가 적고 데미지는 준수한 편이라 대상의 체력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 얼화/화작 대신 막타 용도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 클래식 애드온 모음집 링크입니다.(http://www.inven.co.kr/board/wow/5518/326)
    다른 건 안깔아도 아래 다섯 개는 무조건 까시길 바랍니다.

    Details 딜미터기, ClassicCastbars, ClassicAuraDurations, OmniCC, Real Mob Health

    법사는 다른 하이브리드 직업과 다른 순수 딜러이고 순수 딜러라면 무조건 최대의 딜을 뽑아내야 합니다. 딜미터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감과 양변의 지속시간을 확인하고 마법 차단을 하기 위해 캐스트바, 오라 관련 애드온을 깔아줍니다.

    Real Mob Health는 
    이름표와 대상 유닛 프레임에 실제 체력 수치를 표시합니다. 대상의 남은 체력에 따라 딜사이클은 달라져야 합니다.



  • 경매장에 "난 냉"을 최대한 자주 검색해서 본인 레벨에 맞는 "성난 냉기" 시리즈 아이템을 최대한 사서 장착하고 아이템은 지능 갖다 버리고 주문 공격력 위주로 맞춥니다. 재봉으로 얻을 수 있는 주문 공격력 증가 아이템은 가격이 싸니 사거나 만들어서 챙기시길 바랍니다.

    지능은 59.5마다 주문 치명타율이 1%만큼 증가하고 전체 마나량을 늘려줍니다. (누군가 61이라고도 했는데 아무튼 대충 그 정도) 딜량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크게 없어서 주문 공격력 템을 위주로 맞춰줍니다. 부위 별로 10 ~ 20 주문 공격력 증가가 모이고 모여 +100 이 되고 +150 이 됩니다.



  • (2019.10.13 추가) 사람들이 주문 공격력이 붙은 템이 좋다는 걸 알게 되면서 성난 냉기 아이템 시세가 예전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얼음피 호드 서버에는 성난냉기상인까지 등장했네요. 부캐 줄 템이고 골드 여유가 되신다면 사면 좋지만 무리해서 살 필요 없습니다. 주문 공격력을 올리는 것보다 딜사이클을 정확하게 돌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굳이 사신다면 주문 공격력 증가가 가장 큰 머리/가슴 부위를 구입하시고 나머지는 인던에서 나오는 템 (수도원 1번방 단검, 4번방 보주, 3번방 어깨) 그리고 재봉 (바지, 장갑) 으로 대체하셔도 충분합니다.





  • 법사는 보통 사냥을 할 때는 마나가 모자라서 죽고 인던을 돌 때는 광을 치다가 죽습니다. 백골마를 안샀다면 백골마를 먼저 사시고 그 후에 여유가 되는 선에서 치유/마나 물약을 사서 다니면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마나 물약은 마나석과 쿨이 다르게 돌기 때문에 급한 상황에서 마나를 충전하기에도 좋습니다.

    다른 직업과 다르게 우리는 물빵이 있으니 응치는 레벨링을 할 때 억지로 올리지 않아도 됩니다. 응치는 고렙이 되어서 올리기 시작해도 문제 없습니다.


     

  • 인던에서 센스가 있는 법사는 물빵을 잘 줄 뿐만 아니라 저해와 마차를 잘하는 법사입니다. 파티원에게 걸려있는 저주를 칼해제 하는 법사, 멀리서 캐스팅을 하는 몹을 끊어서 걸어오게 만드는 법사가 됩시다.



     

  • 사냥을 할 때, 인던을 돌 때 어떤 상황에서도 법사는 만일을 대비하여 여유가 될 때 항상 마나석을 미리 만들어두어야 합니다.

  • 법사가 부캐라면 마나 물약 가득 들고 다니면 좋습니다.




  • 사세요.



  • 마지막으로, 모든 직업이 본인의 자원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

    법사는 본인의 기술이 마나가 몇이 소모되는지, 최소 데미지가 몇인지 십의 자리까지라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사냥을 할 때 대상의 남은 체력과 본인의 남은 마나를 보고 잡을 수 있을지, 얼화를 몇 번 쏘면 될지, 즉시 시전이지만 얼화보다 마나소모가 더 큰 화작을 써도 괜찮을지, 점멸을 써도 될지, 얼보를 써도 될지 등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던을 돌 때에도 마찬가지. 특히 주문 공격력이 붙은 템을 많이 착용하면 할수록 기술 한방 한방은 쎄지겠지만 그만큼 마나통이 줄어들기 때문에 효율적인 마나 관리가 중요합니다.

    대충 생각 나는 건 이 정도인데 생각 나는대로 더 추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