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세속적인 것들과 단절하고 산다는 유대인으로 하레디 유대인이라고 불린다. 마치 1세기 예수 당시의 바리새인과 비슷한 애들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 생긴 애들이 하레디 유대인 입니다.



애초에 하레디 유대인으로 불린 사람들은 구약의 전통과 율법을 고수하고 토라를 읽고 옛전통을 지키며 사는 집단으로 400여명에 지나지 않았죠. 그래서 이스라엘 건국초기 이들은 징병에서도 제외하고 정부 보조금도 지급하기로 하죠.

근데 불과 60~70년만에 하레디 유대인이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8% 이상이 되버리죠. 하레디는 거의 일을 안합니다. 하는 일이라곤 오직 토라 읽고 토라 읽고 토라 읽는거 뿐 직업이라고 할만한걸 가진 하레디 남성은 30% 정도 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전부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 합니다.

티비나 인터넷도 안보고 스마트폰이나 전화도 안쓰죠. 쉽게 예수시절 바리새인들처럼 산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러다 보니 즐길거리는 섹스가 유일하다보니 피임도 안하니 애를 5~7명씩 낳습니다. 인구가 폭증하는 이유죠.

인구가 늘다보니 선거를 하면 지금은 이스라엘 의석의 13%를 하레디 정당이 차지할 정도죠. 아래 두 짤 중 하나는 가장 근본주의적인 이슬람국가에서 여성들에게 강요되는 (사우디 왕가의 공식종교라는) 와하비 여성이고 하나는 하레디 여성의 복장 입니다. 비슷하죠? 왜 유대교와 이슬람교가 같은 뿌리인지 금새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문제는 하레디가 이렇게 늘어나는데, 병역면제를 받고 있고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거죠. 근데 더 골치 아픈건 이들 하레디가 연정에서 적지않은 의석을 가진 정파라는거죠. 그러다 보니 이제와서 병역면제 취소하고 정부 보조금 중단하기도 쉽지 않은거죠. 현재 이스라엘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죠.

특히나 이들 하레디는 매우 극단적인 율법주의자들이라서 유대교 안식일인 토요일에 근무하는 경찰이나 운전자들에게 삿대질 하고 욕을 해댄다는 겁니다. 왜 안식일을 지키지 않느냐는거죠. 엄청난 유대 근본주의고 이스라엘의 세속주의를 비난하는 사람들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