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명복을 빌며

믿기지가 않아
너무 믿기지가 않으니
그간 탐탁지 않게 여겼던 음모론을
내가라도 꺼내 볼 지경이야
이건 음모가 있는게 분명해!

원내대표이시고
평화와정의 교섭단체의 핵심이시고
(이제 저 교섭단체는 정족수 미달로 사라지게 생겼)
정부는 야당입각을 준비하고 있었고
등의 여러 중대한 위치에 있던 분이

그런 시국의 중대함에 비해 고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의 사건으로 어찌 이런 극단적선택을 하실 수 있는지 믿겨지지 않아

해야 할 일이 태산이신데
그런 일을 하기 위해 평생을 사셨던 분이
여건이 구비되니 떠나신다는게
믿겨지지가 않아서
이건 음모가 있는거야! 라고 소리 쳐본다

에혀~   가신 곳에서 내내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