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아 율법이라...
무슨 샤리아가 꾸란의 해석에 기초한 이슬람이라는
종교 자체의 것으로 떠벌이는데...
무함마드는 샤리아 율법을 만든적이 없어요 ㅠㅠ

샤리아는 무함마드가 죽은지 수십년이 지나서
이슬람 권력자들이 자신들의 권력 공고화를 위해서
만든거랍니다. 그래서 무슬림들 중에서는 샤리아
자체가 비전통 세속율법이라고 보는 시각들도 없지.않고요.

내가 마치 반인륜적인 샤리아 율법 일부를 쉴드질
하는 것처럼 보이나본데 이슬람 아니라 그 어떤
종교라도 반인권적 요소들이 드러나면 당연히 비판
하는게 맞고 그래야 한다고 나도 생각합니다만,
어설픈 일반화로 그 종교를 믿는 평범한 사람들에
까지 편견과 증오를 확산시키는데 일조하는 병신
짓은 하지 말자는 말입니다.

자꾸 샤리아 샤리아 해쌌는데 정작 무슬림들은
그 샤리아가 구체적으로 뭘 담고 있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해요.

예컨데 알콜의 경우 소스에 들어가는 것은 먹어도
되는지 향수에 들어가는 알콜은 사용해도 되는지
이것을 두고도 나라마다 지역마다 판결이 다르고
심지어 샤리아만 연구하는 학자들마다 혹은 정치
사회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번 뒤집어집니다.

최근 이슬람권 국가들에 대한 서방의 이권다툼이
심화되면서 그에 대한 반발과, 동시에 토착 권력자
들의 권력 공고화 수단으로 근본주의가 강화되는
추세여서 우려스럽기는 하지만...

어느 사회든 진보적 변화에 대한 보수적 반동은
수반되기 마련인데 변화가 느리다고해서 그걸 싸
잡아서 동일하게 비난할 이유는 없는거죠.

마치 무슬림 한명이라도 허용하면 이나라가
조만간 이슬람근본주의 국가로 바뀌기라도 할듯
호들갑 떨지 말라는 얘깁니다.